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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담대 금리 7%로 '뚝'…재융자 수요자 증가세

높아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미국 주택 소유자들의 이자부담을 늘리는 요소다. 그러나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스탠스로 이율이 떨어지며 재융자 수요가 늘고 있다.

  • 기사입력 2023.12.14 15:34
  • 최종수정 2024.03.19 15:44
  • 기자명 SYDNEY LAKE & 김동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최고치를 기록하던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이는 주택 소유자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이미 주택 소유자들은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월세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따라가는 것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모기지 은행협회(MBA)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월 중순 최고치인 8%에서 7% 미만으로 떨어진 후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재신청이 전주 대비 1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27% 오른 수치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는 현재 평균 6.82%로 최근 수개월 간 최저치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수석부사장 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성명을 통해 "지난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는데, 이는 데이터가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내년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회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기지뉴스데일리 자료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는 11월 중순 7.49%에서 이번달에는 3분의 2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연준이 4개월간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내년 기준금리로 3차례 분기점 인하를 계획하기로 발표한 영향이 크다.

프라탄토니는 "이는 주택 및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좋은 소식"이라며 "우리는 통화정책의 이 같은 기조가 주담대 금리의 추가하락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급격히 둔화된 2023년과 비교해 내년에는 신규 및 기존 주택 판매가 '보통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모기지 재융자 증가세, 주택시장 회복 시그널?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하면 현재 주택 소유자와 예비 주택 소유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미셀 라네리 트랜스유니온 미국 리서치앤컨설팅 부사장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는 모기지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최근 고금리 모기지에 가입한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월 예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MBA에 따르면, 주담대 신청은 한 주 동안 7%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프라탄토니는 "금리가 낮아졌음에도 예비 주택 구매자들은 여전히 재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트랜스유니온 3분기 보고서에서도 주담대 출처가 2022년 190만건에서 2023년 120만건으로 전년 대비 37%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네리 MBA 총재는 "이번 금리 안정은 그동안 보류해온 일부 소비자들이 주담대를 다시 실행하도록 하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다"면서도 "많은 소비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까지 계속 기다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멜리사 콘 윌리엄 래바이스 모기지 부사장은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은 새로운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한 것이거나 혹은 현재 주담대 금리를 재조정하기 위한 것이든 어떤 방향에서도 일부 주택 소유자들을 시장으로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것이든,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재조정하기 위한 것이든, 일부 주택 소유자들을 시장으로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조정 가능한 주담대를 실행 중인 주택 소유자들은 앞다퉈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네리는 이제 재융자를 통해 주택 소유자들이 매달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2021년 1월 이후 6% 이상의 금리로 시작된 300만 건의 신규 주담대가 있었으며, 이 고금리 주담대의 월 지급액은 평균 2201달러"라고 말한다. 

재융자를 통해 금리가 5.5%까지 하락한다면, 이는 거의 매달 300달러에 달하는 상당한 저축이 가능해 진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선금을 지불한 후에 발생하는 것이며, 이는 수천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SYDNEY LAKE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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