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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내년 소폭 반등 전망

내년 주담대 금리가 소폭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침체된 미국 주택시장을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

  • 기사입력 2023.12.01 15:51
  • 최종수정 2024.03.19 15:37
  • 기자명 SYDNEY LAKE & 김동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30일(현지시간) Realtor.com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내년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에게 주거비는 아직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Realtor.com 수석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은 "우리는 2024년까지 경제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것은 우리의 주택 시장 예측의 초석"라고 이 포춘에 말했다.

경제성이 긍정적으로 향상될 것이란 근거 중 하나는 2024년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평균 6.8%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는 올 가을 최고치인 8%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고정 모기지 금리는 현재 7.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년 전보다 거의 4분의 3 정도 높은 수준이다.

다른 자료를 보면, 매물이 늘어나면서 주택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 Realtor.com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신규 주택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이는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이를 얼어붙은 주택 시장의 해빙기가 다가올 것이란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Realtor.com는 "구매자들을 위한 반가운 선물이지만 주택을 사기위해선 여전히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미국 중위 주택(주택 가격의 평균)의 가격은 42만 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1% 높다. 그러나 주택 담보 대출 금리상승으로 인해 이자비용이 2022년 11월에 비해 매달 약 172달러씩 늘었고, 매달 주택 자금 조달 비용을 7.9% 증가시켰다.

헤일은 성명에서 "Realtor.com이 이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한 2016년 이래로 월간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늘날 주택 구매자들은 그들의 주택 자금을 안정적으로 지불하기 위해서 약 11만8000달러를 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주택시장, '하락' 전망

Realtor.com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년 평균 6.8%가 될 것이지만, 내년 말에는 6.5%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주택가격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여 1.7%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스-쉴러는 "현재의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은 2023년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다"고 밝혔다. 케이스-쉴러는 대표적인 주택 시장 예측 도구 중 하나이지만, 그 수는 몇 달 정도 뒤떨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S&P 다우존스 지수의 크레이그 라자라 상무는 주택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어떨지에 대해선 섣불리 예측하지 않았다.

그는 성명에서 "올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주택매물이 확실히 억제됐다"면서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매물이 가격을 방어하는 데 버팀목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헤일은 "Realtor.com이 2024년 주택 구입 가능성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효과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2년 전에 3%대 이하의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들은 현재 7%가 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적용받는다.

이 영향으로 월 납입금 부담이 당시와 비교해 훨씬 늘어나기 때문에 지금은 주택 구입수요가 적다. 금리가 6.8%로 소폭 하락한 것은 개선된 부분이지만, 주택 수요가 늘어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헤일은 이어 "높은 금리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매물 잠김현상 등 시장에 영향을 계속해서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SYDNEY LAKE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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