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운반선이 부족하다. 영국 해운정보시황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6500CEU급 기준 자동차운반선 용선료는 하루 11만 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9년 약 1만 7000달러 대비 약 7배나 뛰어오른 것으로, 클락슨리서치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다. 선박 부족 사태는 우리나라 자동차운반선사인 현대글로비스도 겪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3위 자동차운반선사로 2020년 이후 70대가 넘는 선대 규모를 유지 중이지만, 수요 증가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시적으로 비계열사 물량 일부를 자동차운반
미국의 각종 제한 조치에 대응하여 중국 상무부 장관인 왕웨타오(Wang Wentao)가 베이징의 주목받는 비즈니스 포럼 개최에 앞서 기술, 금융, 제약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둔화된 외국인 투자 증진에 나섰다.왕웨타오의 이틀간에 걸친 만남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와 팀국 애플 CEO가 포함됐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프로세서 제조사인 퀄컴(Qualcomm Inc.)과 미국에서 컴퓨터 메모리 칩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
몬테네그로에서 한국인 암호화폐 도피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3일(현지 시간) 오전 석방됐다.교도소장 다크로 부크체비치(Darko Vukcevic)는 "위조한 여행 문서를 가지고 이동한 것에 대한 정해진 구금 기한이 끝났기 때문에 석방했다"며 "그는 외국인 신분이며 문서가 압수됐기 때문에 외국인 담당 경찰청으로 이송돼 심문을 받았고 앞으로의 조치는 그곳에서 결정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권씨의 변호인 고란 로디치(Goran Rodic)도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 권씨의 여권은 그가 국외로 출국하지 못하도록 보관 중이라고 국영 방송이
1980년 제1호 벤처기업 삼보컴퓨터가 창업했다. 이후 역대 모든 정부는 벤처정책에 적극적이었다. 김영삼 정부는 코스닥을 개설하고 특별조치법까지 제정해 벤처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어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벤처기업을 적극 활용했다. 노무현 정부는 모태펀드를 만들어 벤처기업 활성화를 꾀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는 1인 창조기업으로,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로 벤처기업 성장을 유인했고, 문재인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출범시켜 벤처 정책을 전담케 했다.이 결과 벤처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1998년 2,042개였
[WHY? 콘텐츠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 덕분이다.]콘텐츠웨이브(이하 웨이브)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영업보고와 함께 2023년도 재무제표 등 안건을 승인했다.웨이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2480억원으로 직전년 대비 256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핵심 수익원인 '유료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직전년 대비 146억원 증가한 2193억원을 기록했다.또 엔데믹 이후 온라인 시장 침체로 1178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지난 1월 11일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거래 상장지수펀드(ETF) 10곳에서 출시 이래 가장 큰 3일간의 자금 유출이 관측됐다고 블룸버그 데이터가 전했다. 이는 지난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7만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목격된 거액의 자금 유입의 추세를 뒤집는 것이다.이번 주에 이 펀드들은 7억 4200만 달러가 유출됐는데, 이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에서 이번 주에만 14억 달러가 빠져나간 것과,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상품에 대한 유입이 느려진
한화오션이 올해 입찰이 예정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orea Destroyer Next Generation·이하 KDDX) 사업 수주를 위해 분투하고 있다. 우선사업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막대한 계약금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입증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경쟁사인 HD현대도 마찬가지다. KDDX 사업에서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가 가져가며 양측은 치열한 수주전을 치르고 있다. 올해 진행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앞두고 조선업계는 누가 수주에 성공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수선 분야 최대
[WHY?] 이사회 구성은 과거에 대한 평가이자, 미래에 대한 계획이기도 하다. 단적으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DL이앤씨는 대표를 제외한 이사진을 전부 교체했다. 사법 리스크 대응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글
종합주류기업 아영FBC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하는 전국 맛집 투어' 맛지도 (이하 오이스터 베이 맛지도)를 21일 공개했다. 올해 오이스터 베이의 마케팅 활동으로 처음 시작되는 '오이스터 베이 맛지도'에는 서울, 경기, 대전, 강릉 4개 지역의 오이스터 베이 소비뇽 블랑을 판매하는 유명 레스토랑, 와인 바(BAR), 호텔 등 30여곳의 정보가 실려 있다.이번 맛지도에 선정된 30개 음식점과 바는 오이스터 베이와 잘 어울리는 분위기와 메뉴를 판매하는 곳으로 오이스터 베이와 함께한다는 제작 취지와 잘 어울리는 곳으로 엄선하였다.주요 음
[WHY?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차세대발사체(KSLV-Ⅲ)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차세대발사체(KSLV-Ⅲ)는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 개발 로드맵 속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운송수단이다. 정부에 따르면 신형 발사체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보다 성능이 3배 향상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개
[WHY?] 정주영 창업주의 23주기를 맞아 HD현대가 추모 행사를 가졌다.HD현대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5층에서 23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신사옥에 창업자 흉상을 설치하는 제막식도 함께했다.이날 행사에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권오갑 회장은 추모사에서 "기술개발의 요람인 GRC에서 창업자의 흉상 제막식을 갖게 되었다"며 "창업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HD현대를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기선 부회장은 "포
[WHY? 대신증권이 주주총회에서 오익근 대표가 6년 재직이 확정됐다.]대신증권은 21일 서울 송파구 대신위례센터에서 제6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영업수익 3조8546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 원의 연결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상장협의회 표준정관에 맞춘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배당안 또한 원안대로 통과
[WHY? GTC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메모리 3사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삼성전자가 가장 '진심'이다.]엔비디아가 개최한 파티 'GTC 2024'에 메모리 3사(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가 HBM 신제품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다. 전 세계 AI칩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 버스에 동승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250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어, 여러모로 중요한 행사이다.특히 엔비디아가 지난 18일(현지 시간)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 그래
[WHY?] 한국과 중국의 민간 기업인 간 소통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지난 19일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 대표 기업인들은 한중 경제협력 강화와 기업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경영자회의는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 간 소통하기 위해 경총이 마련한 자리다. 한국 측 대표로 손경식 경총 회장, 정재호 주중한국대사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한화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Why?] 이 국가안전법 강화 조치는 홍콩의 정치적 자유와 국제사회의 인권에 대한 관심과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홍콩이 국가안전을 강화한다는 명목 하에 반정부 활동을 억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대폭 확대하는 새로운 국가안전법을 통과시켰다. 입법회(Legislative Coun
[WHY? 올해는 최초로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삼성그룹의 주주친화적인 스탠스가 강화된 덕분이다.]삼성전자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노력 속에 2023년 삼성
[WHY? 국내외 바이오·제약기업들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해 산업계 발전을 추진한다.]한국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바이오·제약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BIX 2024)'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세계에서 가장 구체적인 바이오 헬스케어 컨벤션'을 대주제로 하는 BIX 2024는 바이오·제약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 컨퍼런스,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링, 네트워킹 리셉션 및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또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인
[Why? 글로벌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은 연평균 7.21% 성장해 2030년 4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은 유산균 빅 마켓인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현대코퍼레이션그룹이 미국 식품원료 전문 유통사인 뉴라(NURA)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000만 달러(한화 약 130억원) 수준이다.이번 계약은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과 함께 성사시켰다.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30여년간 집중 연구 중인 강소 기업
[Why?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포장재 순환에 특히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가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 운동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상목 대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공식 SNS 계정에 챌린지 참여를 인증했다.바이바이플라스틱 챌린지는 범국민적 실천운동을 통해 일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환경부가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 대표 또는 일반 국민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와 드레이크(Drake) 등 유명 스타들의 목소리를 재현하려는 인공지능 회사가 영국 음악 산업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런던 타임스(The Times of London)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음악 산업의 거물인 영국 음반 산업 협회(British Phonographic Industry, BPI)는 영국의 대형 음반사 네 곳과 수백 개의 독립 음악 회사들을 대표하여 인공지능 음악 스타트업인 보이시파이(Voicify)에 법적 경고를 보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활동 중단을 명령했다.음반사들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