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에서 한국인 암호화폐 도피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3일(현지 시간) 오전 석방됐다.
교도소장 다크로 부크체비치(Darko Vukcevic)는 "위조한 여행 문서를 가지고 이동한 것에 대한 정해진 구금 기한이 끝났기 때문에 석방했다"며 "그는 외국인 신분이며 문서가 압수됐기 때문에 외국인 담당 경찰청으로 이송돼 심문을 받았고 앞으로의 조치는 그곳에서 결정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권씨의 변호인 고란 로디치(Goran Rodic)도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 권씨의 여권은 그가 국외로 출국하지 못하도록 보관 중이라고 국영 방송이 보도했다. 로디치 변호사는 인도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권씨가 자유롭게 있을 수 있도록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22일 하위 법원의 이전 판결을 뒤집고 한국으로의 인도를 일시 중지했다. 미국 검찰은 권씨가 2022년 테라USD(TerraUSD)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400억 달러 붕괴와 관련해 재판을 받기를 원한다. 한국에서 예상되는 처벌보다 더 엄격한 처분이 확실시된다.
대법원은 절차상의 오류를 지적한 최고 검사의 주장에 이어 하루 만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대법원이 추가 심리를 거친 후에만 양국 중 어느 한 곳으로의 인도가 가능하게 되며, 22일에 이러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최종 결정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By JASMINA KUZMANOVIC and MISHA SAVIC & 김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