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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에 목마른 중국…상무부 장관까지 “현장 앞으로”

왕웨타오 중국 상무부 장관이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 적극적인 중국 투자를 주문했다.

  • 기사입력 2024.03.24 17:00
  • 최종수정 2024.03.25 07:56
  • 기자명 John Liu and Yujing Liu & 김타영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의 각종 제한 조치에 대응하여 중국 상무부 장관인 왕웨타오(Wang Wentao)가 베이징의 주목받는 비즈니스 포럼 개최에 앞서 기술, 금융, 제약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둔화된 외국인 투자 증진에 나섰다.

왕웨타오의 이틀간에 걸친 만남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와 팀국 애플 CEO가 포함됐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프로세서 제조사인 퀄컴(Qualcomm Inc.)과 미국에서 컴퓨터 메모리 칩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의 CEO들과도 면담했다.

중국에 대한 외국 기업의 직접 투자는 작년에 1990년대 초반 이후 최소 증가를 기록하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난제를 드러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애플 등 미국 브랜드들이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새로운 생산 기지를 둠으로써 제조업의 대규모 해외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이다.

왕웨타오는 일요일부터 시작하는 중국 개발 포럼을 앞두고 중요 기업들의 지도자들과 만날 기회를 가졌다. 2000년에 시작된 이 연례 행사는 외국인 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중국의 국가 지도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주요한 자리일 뿐만 아니라, 올해는 총리 리창(Li Qiang)이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이 자국의 기술 접근을 제한함에 따라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 왕웨타오는 곽노정 SK 하이닉스 대표와 반도체 협력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중국 내에서의 투자를 계속 확대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곽 대표는 SK 하이닉스가 중국에서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중국은 SK 하이닉스에게 중요한 생산 기반지이자 시장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전했다.

SK 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메모리 칩 제조사이다. 미국의 중요 제품들에 대한 접근 제한을 포함하는 미중 긴장은 두 나라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산과 판매를 계속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도전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Inc.)의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Sanjay Mehrotra)는 중국에 추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왕웨타오에게 말했으며, 상무부 장관은 퀄컴(Qualcomm Inc.)의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에게 중국이 첨단 기술 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심화할 수 있도록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몬은 중국과 미국 간의 지도자들이 안정적인 기대와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지정학적 긴장은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 Co.)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과 같은 외국 기업인들에게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시켰으며, 그는 올해 초 중국에서의 위험 대비 보상이 크게 달라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몇 달간 무역 긴장 또한 고조되었는데, 이는 유럽이 중국의 전기차 수입에 대한 국가 보조금 조사를 시작하고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조치에 가까워지면서 드러났으며, 중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EU에서 수입되는 브랜디에 대한 자체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전기차 조사를 지지한 프랑스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여지고 있다.

왕웨타오는 미국의 화이자(Pfizer Inc.)와 머크(Merck & Co.), 영국의 GSK Plc, 일본의 다케다 제약(Takeda Pharmaceutical Co.) 등 해외 제약사 경영진들과 토요일에 간담회를 가졌다.

왕웨타오는 또한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BNP Paribas SA)의 의장인 장 레미에르(Jean Lemierre)와 만나 중국은 유럽과의 무역 분쟁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은행이 이 대화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레미에르는 은행이 그러한 대화를 원활하게 하는 데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프랑스의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은 봄에 중국의 시진핑(Xi Jinping)과 파리에서 회담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유럽연합은 미국에 이어 중국의 낮은 단계나 구닥다리 칩을 얼마나 널리 사용하는지 공식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보안과 전 세계 공급망에 잠재적인 위험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다시 한 번 중국의 인공지능과 반도체 야망을 제어하고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왕웨타오는 금요일 애플의 팀 쿡과 만났을 때 중국은 미국과 중국 기업들을 위한 공정하고 안정되며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쿡은 회사가 중국에서 적용 연구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있다. 공급망과 연구개발, 그리고 매장에도 말이다,"라고 쿡은 회담 영상에서 말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By John Liu and Yujing Liu & 김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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