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IPO(기업공개)준비와 사업부문별 리더십 강화를 꾀하겠다는 포석이다.SK에코플랜트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6BU(Business Unit) 4센터 체제를 3BU 3센터 체제로 전환해 내부 역량을 결집한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환경·에너지 사업을 고도화하고 성과 가시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먼저 환경사업은 국내·글로벌·R&D(연구·개발)로 분할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에 1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자 테크 코노센티와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반응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포스트 ChatGPT 세계'에서 더 이상 리더가 아니며, 대항마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을 잡기 위해 경쟁한다는데 동의했다.AWS는 MS의 애저나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보다 훨씬 큰 클라우드 제공업체라는 점은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갑자기 클라우드 2.0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것이 통념이다. 거대 기업들은 소프트웨어와 스토리지
대사들이 장기 투숙하고, 행사는 3년 앞서 예약해야 하는 곳. 개장 6년을 맞는 용산의 초대형 호텔, 서울드래곤시티는 제자리를 확실하게 찾았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시선은 호텔 너머에 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오상준 객실 총지배인(왼쪽부터) 2001년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 입사, 프런트 오피스 매니저 등을 거쳤다. 2022년부터 서울드래곤시티 산하 4개 호텔의 객실 총지배인을 맡고 있다.●이대일 그랜드 머큐어 프런트 오피스 팀장 2008년 콘래드 샌티니얼 싱가포르에 입사, 이
신동아건설이 신임 대표이사로 우수영 부사장을 승진시켰다.신동아건설은 우수영 개발사업본부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우 신임대표는 강원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신동아건설에 입사해 공무, 경영기획, 총무, 영업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06년부터 주택사업 임원을 역임하면서 2008년 '신동아인상'을 수상했고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 개발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2017년에는 주택산업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입사 이후 줄곳 공동주택분야에서 실적을 쌓아
현대경제연구원, 동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국내 두 번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로 직을 옮겼다. 수 년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 공동체를 경험한 그는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젠가 벌어질 줄 알았다”며 “초기에 이해상충 문제를 간과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는 카카오의 각성이 아닌, 법 체계 개편을 해결책으로 꼽았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카카오는 모회사가 상장한 상태에서 자회사들이 반복해 상장하는 '동시상장' 문제
락스만 나라심한(Laxman Narasimhan)은 스타벅스 커피 회사의 CEO로 재직한지 1년이 조금 넘었다.그는 지난 달 포춘(Fortune)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스타벅스 음료를 마셔볼 수 있었고, 심지어 바리스타로서 전체 메뉴를 준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스타벅스를 이끄는 최고의 자리에 있지만 음료 취향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다. 그가 자주 마시는 커피의 가장 낮은 가격은 3.35달러에 불과하다. 계절 호박 향신료 프라푸치노의 가격 5.95달러와 비교하면 낮은 금액이다.나라심한은 "내가 스타벅스에서 가장 즐
삼성전자가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부회장급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삼성전자 측은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종희 부회장은 DX(TV, 생활가전, 모바일) 부문을, 경계현 사장은 DS(반도체) 부문을 맡고 있다.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다가 지난해부터 한종희-경계현 2인 체제로
투자회사인 JAT 캐피탈은 지난 주 '베드, 베쓰 & 비욘드(Bed, Bath & Beyond)'의 이사회에 이달 두 번째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번에는 JAT의 창립자인 존 탈러(John Thaler)가 '이사회가 자신이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의 이사회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탈러는 금요일 주식회사 비욘드 이사회에 회사 지배구조 관행을 파기하는 서한을 보냈다. JAT는 지난 6월 베드, 베쓰 & 비욘드를 파산상태에서 인수하고 브랜드를 변경하기 전까지 오버스탁닷컴(Overstock.com)으로 알려졌던 비욘드의 지분 9.6%
LG에너지솔루션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주력 사업부를 운영해온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는 이날 총 24명의 임원 승진안도 결의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전무)과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승진안이 결정됐다. 올해 임원 인사 승진 규모는 29명이 승진한 지난해 대비 줄어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20일 발표했다.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 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중현 메리츠화재 신임 대표이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Charles Ⅲ)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훈했다. 찰스 3세 국왕 즉위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현대차그룹은 14일 서울 중구 주한 영국 대사관에서 열린 대영제국훈장 수훈식에서 정 회장이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Honorary Command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CBE)'을 수훈했다고 밝혔다.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는 머릿속 서랍에서 신중하게 언어를 선택하고, 과감하게 내보였다. 그가 꺼낸 말은 ‘커뮤니티 서비스’였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통이 커 낭창한 바지와 조리(샌들의 일종), 그리고 곱슬머리. 평소의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는 편한 차림을 즐긴다. 그는 “일할 때 책상다리를 하다 보니 신발을 훌렁 벗을 수 있는 차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서울 한남동 띠어리 매장을 찾은 윤 대표는 평소와 달랐다. 친분 있던 사진작가와 함께 한 시간 동안 옷을 골랐다. 수트에 가디건을 함
한국서부발전은 서규석 전 한국전력공사 인사혁신처장을 사업본부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취임식을 마친 서 신임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서울한영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 한국학과를 나와 1994년 한전에 입사했다.이어 동경지사장, 전력연구원 전략경영팀장, 필리핀일리한법인 감사실장, 경영평가실장, 파주지사장, 상생협력실장, 인사혁신처장 등 한전의 여러 보직을 거쳤다.서 신임 부사장은 한전에서 인사, 조직, 경영평가, 해외사업 등 전력산업분야 전반의 업무경력을 쌓으며 종합적인 판단 능력과 이해관계 조정 능력을
HMM은 ‘나폴레옹의 모자’가 아니다 “불가능은 없다.”김홍국 하림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을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2014년 프랑스 오세나 경매소에서 열린 나폴레옹의 ‘이각 모자’ 입찰에서 최후의 승자는 김 회장이었다. 낙찰가격은 188만 4000 유로(약 26억원). 예상가격 40만 유로의 4배가 넘는 모자 경매 사상 최고가였다. 김 회장이 얼마나 나폴레옹의 모자를 갖고 싶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그는 2017년 경기도 성남시 판교 벤처밸리에 ‘나폴레옹 갤러리’를 열어 이 모자를 전시하고 있다.그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컨퍼런스홀에서 '글로벌 무역 파고 어떻게 극복하나'를 주제로 제2회 'BOK-KCCI 세미나'를 열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화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문제"라며 "공급망 체제를 새롭게 갖추고, 수출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경제의 자원과 자본을 재배치하는 '대규모 재배치(Great-Reallocation)' 플랜이 필요하다. 새로운 산업, 통상 및 금융정책을
무라티는 챗GPT를 출시한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생성형 인공지능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이롭거나 해로울지 뚜렷하게 인식하고 있다. BY KYLIE ROBISON AND MICHAL LEV-RAM 오픈AI의 미라 무라티(34) CTO가 샌프란시스코 본사 회의실에서 우리를 만나기 직전, 다른 임원이 그 회의실에서 나왔다. 공동 창업자인 샘 올트먼 CEO였다. 하지만 얼마 후 AI 혁명의 주역인 이 괴짜 경영자는 다른 방에서 회의실로 다시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 자신의 소지품(대단한 것은 아니고 노트
소수파 팬덤에 기댄 포퓰리즘 정치, 구조개혁 없는 경제 양극화, 끝 모르게 내려가는 출산율. 한국은 이탈리아형 선진국의 길로 가고 있다. 그 길목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만났다. 진행 문상덕 기자 정리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korea.co.kr 사진 강태훈2022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코로나와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를 극복하면서 “문제해결의 성공방식”을 알게 됐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하지만 조귀동 조선일보 기자는 최근 낸 책 《이탈리아로 가는 길》에서 “2
글로벌 리더십 컨설팅업체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코리아(Heidrick & Struggles Korea)가 25일 코스피 시가총액 50대 기업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관련 주요 동향'을 발표했다. 해외기업 대비 글로벌 경험을 갖춘 사외이사 비중이 낮은 것과 여성 비율 증가 등이 특징으로 꼽혔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시총 50대 기업의 이사회 선출 비율은 66%였고 선임 의석수는 총 51석이었다. 신규 선임 사외이사의 평균 연령은 59세로 최연소 사외이사는 43세, 최고령 70세였다.이들 신규 사외이사 가운데 글로벌 경험을
현재 글로벌 물류 시장은 배송 속도 전쟁 중이다.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전쟁의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모빌리티가 아닌 배송 과정의 효율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배송 과정 효율화의 핵심에는 창고가 있다”고 단언한다.●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고려대 MBA 이수 후 4년 간 KTF(현 KT) 이동통신 전략을 맡았다. 2019년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창업해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7월 애플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3조 달러(약 4000조원)를 넘어섰다. 창업자이자 혁신의 아이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9일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이날 이 회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기술 리더십과 선행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내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반도체 사업이 도약할 수 있는 혁신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경영진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경계현 DS부문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