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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대한상의 "경제위기 대응 위한 맞춤형 정책 필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 경제가 지닌 자원과 자본의 대규모 재배치를 화두로 꺼냈다.

  • 기사입력 2023.11.01 16:59
  • 기자명 이세연 기자
1일 한국은행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회 'BOK-KCCI 세미나'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1일 한국은행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회 'BOK-KCCI 세미나'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1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컨퍼런스홀에서 '글로벌 무역 파고 어떻게 극복하나'를 주제로 제2회 'BOK-KCCI 세미나'를 열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화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문제"라며 "공급망 체제를 새롭게 갖추고, 수출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자원과 자본을 재배치하는 '대규모 재배치(Great-Reallocation)' 플랜이 필요하다. 새로운 산업, 통상 및 금융정책을 통해 기존의 산업과 무역구조에 쏠린 자원과 자본을 저탄소 친환경 제품으로, 새로운 수출 지역으로 재배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경학적 분열과 인구 감소의 뉴노멀 시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한국 경제는 저성장, 소득과 부의 양극화, 물가 및 금융 불안정 등 삼중고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 고금리, 지경학적 분열 등 퍼펙트 스톰(복합위기)이  몰려오고 있다"며 "힘들고 불안정한 시기인 만큼 기업인과 정책당국자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기술, 제도, 정책에 있어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훈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대전환기 핵심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발표에서 "미국과 중국간 첨단부문 패권 경쟁, 탄소규범 강화 등 글로벌 통상환경에 있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중간재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닌 한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부정적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대전환기를 맞아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종별 맞춤형 통상·산업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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