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인플레이션이 9.1%의 40년 만의 최고치에서 점차 하락하던 중, 월스트리트의 대다수 예측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이르면 이르다 할수록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2023년 6월에 3%까지 내려간 인플레이션이 협소한 범위에 갇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노동시장, 강한 소비자 지출, 지속되는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 연준의 2% 목표와는 거리가 먼 소비자 물가 상승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올해 들어서만 여러 차례 들려왔다.JP모건 체이스(JPM
[사진 DALL E]▶‘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Why?] 아르헨티나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미레이 대통령의 개혁 정책이 세계 경제에 끼칠 영향을 이해함으로써 글로벌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미레이(Javier Milei) 대통령이 의회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급진적인 경제
코로나 발생이후 포퓰리즘 정치를 뒷받침한 금융정책그간 각국 위정자들은 표를 얻기 위해 지나치게 복지를 강조했다. 심지어 노동 능력 있는 사람도 일하지 않고 먹고 살도록 했다. 그러나 복지정책의 요체는 정부 부채를 늘려 쓰고 먹고 하는 것이다. 이런 복지정책은 코로나 발생 때 절정에 달했다. 이때 세계 부채/GDP(43개국 기준) 비율은 2019년 246.4%에서 2020년에 290.8%로 늘었다. 참고로 2001년 190.8%였다. 이렇게 부채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과정에서는 통화공급이 급증하기 마련이다. 이런 복지정책은 중앙은행이
물가와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각국 정부가 펼칠 수 있는 경제 정책적 수단에 한계가 보인다. 영국 정부는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감세 정책을 발표했지만 바로 역풍을 맞았다.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퇴임하는 최악의 결과다. 과거 외국에서 행해졌던 감세 정책을 살펴보면 감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폭넓게 파악할 수 있다. ◇ 실패한 영국 감세 정책, 성장을 위한 무리수영국 정부가 감세 정책을 발표하자마자 곧바로 시장은 발작 증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폭락해 지난 9월27일에는 GBP/USD 1.03까지 떨어졌다. 역사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전쟁은 주택 구매자와 신용 카드 빚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연방 정부도 높은 차입 비용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고 거의 9조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함으로써 인플레이션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연방 정부의 부채 조달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미 재무부에 따르면 2022 회계연도에만 연방 정부가 순이자로 4,75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도의 3,52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이는 정부가 재향 군인의 혜택과 교통 수단에 지
[포춘(FORTUNE)=SHAWN TULLY기자] 기업들과 투자업계를 괴롭히는 최대 두려움은 I로 시작되는 단어다. 바로 다가오는 인플레이션의 저주다. 실제로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가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무서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 6월 소비자물가가 0.9%(연간 10.8%) 급등했고, 최근 12개월 동안 5.4% 상승해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6월 이후 외식비는 4.2%, 의류는 4.9%, 가정용 에너지는 6.3% 올랐고 항공권을 포함한 '교통 서
코로나19 대책으로 일본 정부가 책정한 관련 예산 중 약 30%가 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은 오랜 기간 재정지출에 낭비가 많았고, 이 점이 적절한 성장을 저해해 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예산 불용 역시 같은 맥락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일본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보정예산(한국의 추경예산)을 편성, 총액 70조 엔(한화 약 700조) 이상의 금액을 확보했다. 그런데 실제 사용된 예산은 50조 엔에 불과하고, 약 20조 엔의 금액은 사용되지 못했다. 국가비상사태라 할 수 있는 코로나19 위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금속, 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이 10년 이상 상승하는 추세를 말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많아지면서 슈퍼사이클 재진입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Fortune Korea] 최근 원자재 가격이 모두 상승함에 따라 2000년~2010년과 같은 슈퍼사이클 재진입 가능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CRB원자재지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8년 10월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국
금융위기 소방수 3인“위기는 반드시 다시 온다”위기의 징조들벤 버냉키, 티머시 가이트너, 헨리 폴슨 주니어 지음 / 마경환 옮김 / 이레미디어 / 17,800원위기의 징조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서 세계를 구한 전설의 소방수 3인이 당시를 회고한 책이다. 또 다시 다가올 금융위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와 같은 조언도 함께 곁들였다.이 책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구제금융 방식에 대한 반발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저자들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함께 서술해 한편으로는 이해를 구한다. 금융 시스템 붕괴에 일조한 사람들에게도
미국 경제가 기로의 순간에 서 있다. 재계 지도자들은 팬데믹의 고통을 완화하는 단기적인 조치와 견고한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월가에서 실리콘밸리 그리고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최우선 과제를 소개한다. BY GEOFF COLVIN*편집자 주: 이 기사는 미국 대통령 선거일 직전에 쓰여졌다.캐서린 몬슨 CATHERINE MONSON에게 이번 선거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라. 그러면 그녀의 첫 마디는 세율, 무역, 또는 규제 같은 이슈들에 관한 것이 아닐 것이다. 최소한
INVEST투자제목A Swiss Surprise스위스 은행의 깜짝 반전전문CEO 세르지오 에르모티는 스캔들에 시달렸던 UBS를 현재 전 세계 억만장자의 절반을 고객으로 둔 리딩 은행으로 변모시켰다. BY BERNHARD WARNER본문^2012년 2월, 세르지오 에르모티 Sergio Ermotti는 UBS 그룹의 최고경영자로서 첫 타운 홀 미팅을 소집했다. 그 당시에는 주가가 회복하고 있었지만, 직원들의 사기는 그렇지 않았다. 이 스위스 대형은행의 한 베테랑 직원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그 시절 UBS에서 일했다면 (우편물을 배달하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백악관과 미국의 최고경영자 트럼프는 지난해의 역사적 세제개편안 통과를 자축해왔다. 하지만 이 축제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할 듯하다. 미국 경제가 정부 부채의 늪에 빠지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By SHAWN TULLY요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특유의 화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자신의 손끝에서 나온 명약 덕분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동력인 대대적 경기 회복이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최근 그는 트위터에서 ‘미국 경제는 지금 호황 중이고, 내 노력 덕분에 앞으로 더욱 좋아질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을 비롯한 3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일부 설상 경기, 강릉에선 빙상 경기, 정선에선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열린다. 포춘코리아는 80여 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이 80여 일 앞으로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가계대출 증가는 통화정책과 연결되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은 팽창적 통화정책을 통해 돈을 풀었다. 통화량 증가는 가계와 기업의 대출 증가로 이어졌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가계부채가 급증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잔액은 1,286조 원(가계신용은 1,359조 원)으로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세계주의자로 평가 받는 39세의 신임 대통령은 프랑스의 경제적 무기력을 극복할 수 있을까? 중도와 친 유럽 노선을 표방하는 사회적 자유주의자 에마뉘엘 마크롱 Emmanuel Macron이 큰 이변 없이 프랑스를 5년간 책임질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프랑스 경제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공약하며, 반 EU 친 대중 성향의 마린 르펜 Marine Le Pen을 꺾고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로스차일드 Rothschild 은행가 출신 신임 대통령의 아젠다는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