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는 제프리 소넨펠트 예일대 경영학과 교수의 기고입니다.때때로 경제 저널리즘의 배경이 없는 정치분야 기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이 지배하는 러시아로부터의 사업 탈출에 대한 보도에서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다.'어떻게 푸틴이 서방세계의 불매운동을 보난자로 만들었을까'라는 제목의 최근 기사는 러시아로부터 1000개가 넘는 다국적 기업들의 사업 철수가 어떤 면에서는 러시아 전쟁의 엄청난 승리였다고 잘못 시사하는 반면, 역설적으로 다국적 기업들이 실제로 사업을 철수하지는 않았다고 시사한다. 사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것은 없다.우리는 그저
한국무역협회가 13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외교부와 공동으로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Netherlands-Korea Business Forum)'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첨단 산업과 에너지, 농업 분야의 한-네덜란드 경제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주를 이뤘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척박한 자연환경과 강대국에 인접한 지정학적 여건 속에서도 가공 무역과 수출 주도형 산업 정책을 통해 세계적인 무역 대국으로 성장했다"면서 "첨단 산업을 적극
영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폴 스미스(Paul Smith)가 인천공항에 면세점을 오픈하며 국내외 여행객과 접점 늘리기에 나섰다.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폴 스미스 측은 전날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에 매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폴 스미스는 영국의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로 전통적인 영국식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젊은 세대에게 명품 입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매장은 신세계면세점 센텀시티점에 이은 두 번째 오프라인 면세 매장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자리잡았다. 기존에
한국무역협회가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4년 세계경제통상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는 ▲세계 경제‧환율‧원자재 등 내년도 수출 환경 점검과 ▲미국 대선 및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통상 이슈 확인에 집중됐다.홍지상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 및 한국 무역 전망' 발표에서 "내년 세계 경제가 2% 후반 성장세에 머물면서 세계 교역도 3% 초반의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 소비 시장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 지속으로 제한적인 수출 환경이 이어질 것
4차산업 발달과 더불어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다만 시장이 더욱 성장하려면 수도권 편중 및 님비 현상을 넘어서야 한다. 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의 중심은 싱가포르와 일본이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가 이러한 양강구도를 비집고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초 50여 개에 불과했던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기준 15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조사에서는 서울과 부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토지비용이
자수성가한 부동산 투자가 바바라 코코란은 머리보다 가슴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심지어 막대한 수입을 올려도 한 푼도 저축하지 않는 등 일반적인 재테크 상식을 깨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자산은 1억달러에 이른다. 이런 그녀가 최근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해 화재다.지난달 코코란은 아들 톰 히긴스와 함께 비거포켓(BiggerPockets) 부동산 팟캐스트에 출연해 부동산 투자의 '황금률'로 꼽히는 두 가지 방법을 공개했다. 그 중 하나가 투자 부동산에 20%를 계약금으로 내고 해당 부동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시금 한일 경제협력체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번에는 미국까지 끌어들인 한미일 경제공동체 구상도 내놓아 한층 판을 키웠다.최 회장은 4일(현지 시간) 최종현학술원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이하 TPD)'에 참석해 한일 경제협력체 구상을 보다 구체화했다. 그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한일 경제협력체 운을 띄운 바 있다.최 회장은 '한일 관계의 새 시대, 그리고 한미일 3자협력'을 주제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최근 나이 든 사람보다 젊은 세대에서 은퇴 준비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은퇴 관련 금융 프로그램들이 예전보다 활성화된 덕분으로 풀이된다.뱅가드는 다양한 소득 수준에서 노후에 필요한 금액과 저축 비율을 분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득 최하위 4분위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젊은 세대보다 노후준비가 대체로 미흡했다. 비슷한 소득수준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젊은 연령대에 비해 은퇴를 위한 저축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가난한 미국인들은 연령 계층과 관계없이 평등하게 은퇴를 준비
11월 6일 틱톡(TikTok)은 2020년에 설립된 20억 달러 규모의 크리에이터 펀드(Creator Fund)를 일몰한다고 발표했다.12월 16일부터 크리에이터들이 틱톡에서 직접 보상을 받기를 원한다면 '크리에이티브 펀드(Creative Fund)'에 가입해야 한다. 이 펀드는 플랫폼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롱폼에 해당하는 60초 이상의 영상에 대해서만 크리에이터들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포춘이 인터뷰한 크리에이터들에게 크리에이터 펀드의 종료는 플랫폼이 자신들의 숏폼 콘텐츠를 진정으로 가치 있게 생각하지 않으며, 소셜 콘텐츠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발간한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7.8% 감소한 6300억 달러, 수입은 11.8% 감소한 6450억 달러로 예상해 연간 무역수지가 15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7.9% 증가한 6800억 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 달러로 예상해 전체 무역수지가 1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거리에서 점점 자취를 감추는 모습이다. 원재료, 가스, 물류운송 비용이 급등하면서 붕어빵과 호떡을 팔아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면서다. 길거리 간식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최근 ‘붕세권(붕어빵+역세권)’, ‘호세권(호떡+역세권)’ 등 신조어 등장할 정도다.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년 전에 비해 식용유 가격은 55.1%나 올랐으며 밀가루 가격은 44.8% 상승했다. 붉은 팥(수입)의 도매가격은 이달 7일 기준 40kg당 27만4400원으로 평년 가격인 20만 6,200원보다
※ ‘[‘Smoke-Free’가 목표인 담배회사 ①]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에서 이어졌습니다.세계 1위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이 10월 31일 스위스 뇌샤텔 큐브 R&D센터에서 테크노베이션(TECHNOVATION)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담배 대안제품들의 기술적 성취와 이에 따른 세계 각국의 금연 규제 변화 내용을 톺아보는 데 집중됐다. 스위스 뇌샤텔=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테크노베이션은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이하 PMI)이 2018
크리스마스가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와인 장기 보관 시스템 '코라빈(Coravin)' 할인행사를 4주간 진행한다.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코라빈의 최소 보존 기간인 '4주'를 모티브로 하여 기획했다.할인 대상 상품은 코라빈 4종 상품 중 최상급인 '코라빈 타임리스 식스 플러스(Coravin Timeless Six+)'의 미스트 컬러 색상이다. 기존 판매가에서 30% 할인한 40만원대에 판매한다.아영FBC가 지난 9월부터 공식 수입 판매를 시작한 코라빈 시스템은 비활성 가스를 주입해 와인의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0.68% 떨어진 131,1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2100원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날 SK하이닉스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4억4385만800원, 131억2279만3900원 순매도했다. 개인의 경우 131억99만6100원 순매수했다.소폭 상승으로 출발한 삼성전자 또한 전일 대비 0.14% 하락한 7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2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투자자 비율은 53.5
20여 년 넘게 사랑받은 만화 '디지몬' 시리즈의 극장판 '파워 디지몬 더 비기닝(이하 디지몬)' 개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디지몬 역시 흥행을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한국 영화 대비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지난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총 관객 수 476만 명을, 3월 '스즈메의 문단속(이하 스즈메)'은 555만 명을 기록했다. 이들은 올해 영화 시장 흥행작 순위에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개봉한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주택가격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지난 2018년 가을 5%였던 기준금리는 지난 2020년 말부터 1년 동안 3%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30년 래 최저수준이다.이후 2년 만에 거의 33%가 상승하는 등 예상치 못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15일 기준 주담대 금리는 7.3%로 2021년과 비교해 거의 세배가 올랐다.미국 중앙은행이 펼친 긴축 정책은 호황을 멈추게 만들었고,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하락을 시작하게 했다. 이후 가격은 완만하게 반등했지만, 여
지난 9월 중순 서울에서 GBPP(Global Bio Pharma Plaza)라는 국제 제약-바이오 행사가 있었다. 필자는 한국무역협회(KOTRA)와 의약품수출입협회(KPTA)의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 세미나 발표자로 참가했다. ‘미국 의약품 시장을 지금 도전해야 하는 이유 – Reasons to Challenge the US Drug Market Now’라는 주제로 미국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재직 중 경험하고 분석했던 일들과 함께 제안과 당부를 전했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현장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해 아쉬웠던 내
중국 정부는 내수를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다. 대외 무역에 비해 내수 성장이 저조한 핵심 이유는 소비를 주도하는 가계 부문의 경제 기여도가 구조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이는 수출 장려를 위한 정부의 공급측면 강화로 인한 결과이다. 미국의 경우 경제 전체에서 민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지만, 중국은 40%에 불과하다. 민간 수요 개선을 위해선 임금 상승이 뒤따른다. 결국,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선 수출부문의 희생이 불가피해 보인다. 윤두영 글로벌기업연구소 소장 michel@fortunekorea.co.
최근 전미 여자축구리그(NWSL)가 4개의 주요 스트리밍 및 케이블 파트너들과 2억 4000만 달러의 국내 방송 계약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리그가 과거 맺은 계약과 비교해 40배 늘어난 획기적 계약으로 불린다.계약은 파트너사들이 NWSL에 4년간 매년 약 60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포춘에 말했다.계약에 따르면, 경기는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메들리로 방송될 것이다. 아마존, CBS, ESPN, 스크립스 소유의 ION 네트워크 등 총 네 곳이 대상이다. 이들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경기의 일부를 방송하
인도네시아의 콘텐츠 제작사 MD 엔터테인먼트 사장인 마노즈 펀자브(Manoj Punjabi)는 팬데믹 기간 동안 마을의 봉쇄된 부분에 들어가는 6명의 학생들에 대한 공포 영화인 KKN di Desa Penari(데사 페나리)의 개봉을 거절했다.그는 그것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작년 4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이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현지 영화들이 점점 더 증가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영화관계자들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스파이어 리서치 앤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