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폴 스미스(Paul Smith)가 인천공항에 면세점을 오픈하며 국내외 여행객과 접점 늘리기에 나섰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폴 스미스 측은 전날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에 매장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폴 스미스는 영국의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로 전통적인 영국식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젊은 세대에게 명품 입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매장은 신세계면세점 센텀시티점에 이은 두 번째 오프라인 면세 매장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자리잡았다. 기존에는 시내에만 면세 매장을 운영했지만 인천공항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한 것이다.
폴 스미스 인천공항점에서는 그간 국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단독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공항점에만 입점한 상품들이 전체 매장 제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인천공항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전하겠다는 전략이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카디건, 블레이저 재킷은 폴 스미스의 클래식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100% 메리노 울 원단을 사용해 부드럽고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폴 스미스 특유의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더해진 스웨터, 다운 재킷 등도 함께 마련돼 있다.
여성 라인도 한층 강화했다. 겨울 시즌에 맞게 니트, 카디건 비중을 확대해 판매한다. 클래식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코트, 재킷 등의 아우터와 활동성을 강화한 슈트 라인 '슈트 트래블' 컬렉션 등도 자리 잡고 있다. 이 외에도 폴 스미스 대표 패턴이 담긴 가방, 슈즈,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 라인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