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성공적인 IPO(기업공개)준비와 사업부문별 리더십 강화를 꾀하겠다는 포석이다.SK에코플랜트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6BU(Business Unit) 4센터 체제를 3BU 3센터 체제로 전환해 내부 역량을 결집한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하며 환경·에너지 사업을 고도화하고 성과 가시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먼저 환경사업은 국내·글로벌·R&D(연구·개발)로 분할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제2차 ESG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ESG 경영위원회는 손경식 경총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주요그룹 사장단급 대표 18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날 회의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ESG 공시 활성화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경제계와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부위원장은 "EU와 미국 등의 ESG 공시 규제 강화로 대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에 편입된 우리 중소기업들도 간접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
기업 경쟁력 못지 않게 국가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도 중요한 시대다. 특히 '실리콘밸리' '후츠파 정신'과 같은 한국만의 창업 브랜드를 만들어야 할 시기다. 지난해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는 글로벌 12위(스타트업 ‘게놈’ 기준)였다. 1위는 미국 실리콘밸리, 2위는 뉴욕이다. 이어 3~11위는 런던·로스앤젤레스·텔아비브·보스턴·베이징·싱가포르·상하이·시애틀·워싱턴DC 순이다.서울이 어느새 세계적으로 쟁쟁한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서울의 스타트업 생태계 가치는 2110억달러(약 277조원)로 글로벌 평균(약 346억달
자원 빈국 싱가포르가 글로벌 배양육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 산업에 대해 규제가 아닌 지원사격에 전면 나서면서다. 신산업의 성장 저해 요인을 논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다. 바로 ‘규제와 정책’이다.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상품시장규제평가에 의하면 OECD 회원 38개국 중 한국은 6번째로 규제가 강한 나라다. 세부 평가 영역을 살펴보면 ‘정부의 기업활동 개입’이 36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무역 및 투자장벽’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자유경제시장을 지향하고 있지만 소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실익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를 출범했다.한경협은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20여 개사로 구성되었으며, 각 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임원이 참여한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시다발적 전쟁 발발, 공급망 재편, IRA 등 각국의 보호주의 통상정책, 다양한 환경규제 신설 등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 한국경제인협회 · 중소기업중앙회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4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노동조합법 개정안 폐기 촉구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번 공동성명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에 따라 국회로 환부된 법안에 대한 경제계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열렸다.경제6단체는 "국회로 환부된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노동쟁의 개념 확대와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제한으로
챗GPT가 신경다양성을 지닌 사람들의 언어 구사력을 보완한다. 신경다양성은 뇌신경의 차이로 인해 전형적인 범주에서 벗어난 신경적 특성을 의미한다.난독증과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빌리 헨드리는 챗GPT 덕분에 자기소개서를 체계적으로 작성할 수 있었다.먼저 챗GPT는 어색한 문장을 자연스럽게 수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는 헨드리가 작성한 '프로젝트 매니저 자리에 지원하기 위해 관계자분들께 글을 씁니다'라는 문장을 '채용 담당자님, 귀사의 프로젝트 매니저 자리에 지원하게 되어 기쁩니다'
GS건설이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입주가 지연된 인천 검단 AA13블록 입주 예정자들과 보상과 재시공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사고가 일단락 된 상황이지만 향후 한국주택토지공사(LH)간의 귀책사유를 따져야 하고, 8개월 영업정지에 따른 법적대응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검단 AA13 입주 예정자들과 LH·GS건설이 LH검단사업단에서 보상 및 재시공과 관련한 추진 방안 합의서를 작성했다. 최종 보상안은 입주자에게 주거지원비로 가구당 1억4000만원(전용 84㎡ 기준)을 무이자 대여하고 이사비로 500만
토스뱅크가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전성에서 위험 신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인터넷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최소 0.15%포인트에서 최대 1.13%포인트 증가했다. 3사 중 특히 토스뱅크의 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가율이 1.13%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연체가 3개월 이상 진행된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비율이 클수록 은행의 건전성이 나빠진 것으로 판단한다.3사 중 건전성이 가장 떨어지지만,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 이하 AU) 소속 소통 및 정보통신기술 관련 전문기술위원회가 5차 정기회의를 지난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진행했다. 회의의 주요 안건 중 하나는 아프리카 대륙의 인공지능(AI) 전략이었다. AU에 따르면 아프리카 55개국에서 지도자들이 AI의 현재 상황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이번 회의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AI 전략 지침도 논의됐다. 이 지침은 지난 8월 초안이 작성되었으며, 아프리카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AI 개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대륙별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합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전력투구했던 2030 세계박람회 유치가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간의 유치 노력은 국가 및 기업 자산으로 충분히 값어치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부산은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총회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총 812표 가운데 29표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사우디 리비야는 119표를 획득, 전체 표의 3분의 2 이상을 획득하며 2차 투표 없이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었다.◆ '원팀 코리아' 500일그간 정부와 기업은 세계
2022년 10월15일 카카오가 멈췄다. 카카오가 입주해 있던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면서 127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가 이어졌다. 같은 시설을 쓰고 있던 네이버가 12시간 만에 서비스를 복구한 것과 대조됐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는 그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글로벌기업 수준과 동일한 안정성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시설 확충에 한해 언급했지만, 사석에서는 다른 기류가 읽혔다. 김범수 센터장이 계열사 자율 판단을 존중하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 경영 복귀를 검토한다
20년 만에 다시 서울에 진출한 소더비를 책임지는 윤유선 소더비 코리아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조상인 칼럼니스트 사진 강태훈 1744년 설립돼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경매회사 소더비(Sotheby’s)가 1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한국 지사를 다시 열었다. 9월 초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KIAF) 개최에 맞춰 ‘얼굴없는 낙서 화가’ 뱅크시의 전시를 기획하며 화려한 전입신고식을 열었다.크리스티(Christie’s)와 더불어 세계 미술시장을 양분하는 소더비는 기업형 경매회사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은 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더밀크와 함께 'Trend Show 2024'를 공동 개최했다.기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혁신적 기술과 경영 전략, 미래 비즈니스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기술과 인류-AI 등 기술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금융시장-2024년 경제 전망, ▲소비와 마케팅-MZ 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 ▲미래 기술 전망, ▲CES 2024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LG AI연구원 이홍락 최고A
투자회사인 JAT 캐피탈은 지난 주 '베드, 베쓰 & 비욘드(Bed, Bath & Beyond)'의 이사회에 이달 두 번째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번에는 JAT의 창립자인 존 탈러(John Thaler)가 '이사회가 자신이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의 이사회 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탈러는 금요일 주식회사 비욘드 이사회에 회사 지배구조 관행을 파기하는 서한을 보냈다. JAT는 지난 6월 베드, 베쓰 & 비욘드를 파산상태에서 인수하고 브랜드를 변경하기 전까지 오버스탁닷컴(Overstock.com)으로 알려졌던 비욘드의 지분 9.6%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주 프시케 탐사선에서 근적외선 레이저로 1600만 킬로미터 거리에 떨어진 팔로마 천문대의 할로 망원경과 통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행된 광통신 실험 중 가장 먼 거리에서 성공한 사례다. 프시케 우주선은 3.5년에 걸쳐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를 여행하면서 자료를 지구로 보낼 예정이다. 지구 기지국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선 발전한 통신기술이 절실하다. NASA 과학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전파 주파수를 대체할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레이저를 사용하는 심우주 광학 통신(Deep Space Optical
양종희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최근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묻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KB금융지주는21일 오전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사회적기업 대표·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양종희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은 21일 취임사에서 사회적 가치와 주주 가치 환원을 강조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양 회장은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하는 경영 ▲고
강남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강남구는 서울시가 지난 15일 비아파트 토지거래허제를 해제하면서 구 내 기존 토지거래 허가받아 취득한 토지도 실거주 의무사항 면제됨을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강남구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던 곳은 대치·삼성·청담동으로 전날부터 상가·주택 등 비아파트는 허가 대상에서 해제됐다. 국제교류복합지구인 대치·삼성·청담동 일대 9.2㎢ 구역은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2020년 6월 23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세 차례 연장돼 내년
롯데건설은 산업안전 혁신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시방서 질의응답 및 분석 플랫폼'(ConGPT)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거대 언어 모델(LMM) 기술에 기반한 이 플랫폼은 건설 현장의 시방서(공사 순서를 적은 문서) 관련 질문에 실시간 응답해 협력사와 건설 담당자들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돕는다.빅데이터와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기존 건설 현장의 복잡하고 다양한 설계 기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AI 기술의 적용은 건설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데 중요
일본 나고야 대학교 연구진이 10일 출판한 교과서 '해삼의 세계'에서 심해해삼 10종의 발광현상을 밝혔다. 해삼들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베이에서 탐사하는 도중 우연히 발견됐다. 연구진은 수면 999미터 아래에서 원격으로 움직이는 기계 조사원을 운용했다. 이 기계는 예민한 로봇팔이 달려있어 해삼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결과, 빛나는 해삼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심해해삼들은 온몸에서 균일하게 발광하지 않았다. 빛은 해삼의 머리에서 꼬리까지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몰파디아목의 해삼도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