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은 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더밀크와 함께 'Trend Show 2024'를 공동 개최했다.
기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혁신적 기술과 경영 전략, 미래 비즈니스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기술과 인류-AI 등 기술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금융시장-2024년 경제 전망, ▲소비와 마케팅-MZ 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 ▲미래 기술 전망, ▲CES 2024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LG AI연구원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는 '2024년 생성 AI 트렌드, 액셔너블 AI의 등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AI는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여 모델을 만들고 인간에게 직접 추천까지 하는 액셔너블(Actionable) AI의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챗GPT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범용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면, 앞으로는 배터리‧화학‧소재‧신약 개발 등 전문 영역에서 최고의 성능을 지닌 AI 개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2024년 테크 빅트렌드 7' 발표에서 "그간 중국이 세계적 공장이자 소비 시장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에 기여했던 것처럼 2024년 이후에는 AI가 중국의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며 "AI가 자동화 로봇의 형태로 세계의 공장 역할을 수행한다면 기업은 관련 투자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이나래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소장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도시산업 트렌드' 발표에서 "도시 인구 비율이 50%를 넘어가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 핵심에 위치하는 것은 바로 스마트 기술"이라며 "기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술이 인간 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시민 간 소통과 합의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명자 무협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무협은 앞으로 기술 발전과 비즈니스 트렌드를 소개하는 키 플랫폼(Key Platform) 행사를 통해 최신 정보와 신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역할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