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향후 미국 방산시장에서 활동하기 위한 포석이다. HD현대중공업이 최근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조선소와 미 정부의 함정, 관공선 신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필리조선소는 노르웨이 해양·해상풍력·에너지 전문기업 아커 그룹의 계열사다.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된 이후 미국 정부가 운용하는 선박 건조 및 유지보수 작업을 수행해 왔다. 2003년 이후 연안무역법(Jones Act)을 적용받는 미국 대형 상선의 50% 이상을 건조한 조선소이기도 하다.이번
[WHY?] 한국형 LNG운반선 결항으로 삼성중공업은 SK해운에 중재 배상금 3900억원을 지급했다. 삼성중공업은 화물창을 설계한 한국가스공사에 책임을 물어 손실을 만회할 계획이다.삼성중공업이 한국가스공사에 구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형 LNG화물창(이하 KC-1)'을 최초 적용한 LNG운반선 운항 재개 관련 협상이 중단된 이후 내린 결정이다.KC-1이 적용된 LNG운반선은 화물창 설계 결함에 따른 콜드 스팟(결빙) 현상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다. 지난 10월 국내 1심 소송에서는 화물창을 설계한 가스공사에
올해 3월과 지난해 12월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정기주총 및 임시주총에서 사측이 올린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지배력이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데다 그간 현 회장 경영권 위기의 중심에 있었던 까닭이다.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경영권 위기는 2008년 현대상선(現 HMM) 위기와 함께 시작됐다. 현대상선은 직전까지 글로벌 경기호황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로 승승장구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으면서 현대그룹에 큰 부담이 됐다.현대상선 위기의
중국 상무부가 17일 자국 조선업을 향한 미국 무역대표부의 감사에 반발했다.허야동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자국의 산업 문제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사실적 근거가 부족하고 경제적 상식에 어긋난다"며 "우리는 미국이 사실과 다자간 규칙을 존중하고, 잘못된 관행을 즉각 중단하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산업 발전은 기술 혁신과 기업이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한 결과이기에 미국 비난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해당 발언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겠다고
[WHY?] HMM은 새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전세계적 경제 둔화 및 친환경 규제 심화, 글로벌 선사 간 경쟁을 극복하고, 주력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 사업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HMM이 15일 '2030년 중장기 전략' 초안 내용을 공유했다. HMM은 전세계적인 경제 둔화, 강화되는 해운업계 친환경 규제, 심화하는 글로벌 선사 간 경쟁을 극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핵심 전략은 선대 확장이다. 컨테이너선 선복량을 2030년 150만TEU(130척 수준)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벌크선 사업도 몸집을 키운다. 벌크 선복량을 현재
[WHY?] 한화오션은 선박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해운사를 설립한다.한화오션이 12일 친환경 해운사 '한화 쉬핑 LCC'를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USA홀딩스'가 법인 설립에 참여한다.새 해운법인은 한화오션의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검증을 위한 플랫폼이다. 개발 중인 기술이 적용된 선박을 주로 운용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기술의 실용성, 안정성 검증 확보와 함께 고객들과 적극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하고 있다./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WHY?] 미국은 조선소 역량 부족으로 함정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조선소에 미국이 주목하는 배경이다.지난달 27일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조선소와 미 해군함정 MRO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이 방산업무를 외국에 맡기는 이유는 자국 조선산업 역량이 막대한 해군력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기에 부족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함정 운용에 어려움 겪는 미 해군미국 연방회계감사원(GAO)은 2022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 해군이 함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계약한 함
[WHY?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면서 탄소배출권 시장이 장밋빛으로 물들고 있다.] SK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현재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말 KAU23에 대한 명세서 제출이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인증량 통보가 예정돼 이후 정산을 위한 매도로 일시적으로 가격조정이 있을 순 있으나, 이월을 위한 순매도량이 기존 2배에서 3배로 늘면서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서다. KAU23은 올해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거래하는 배출권을 말한다.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배출권거래제 활
자동차운반선이 부족하다. 영국 해운정보시황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6500CEU급 기준 자동차운반선 용선료는 하루 11만 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9년 약 1만 7000달러 대비 약 7배나 뛰어오른 것으로, 클락슨리서치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다. 선박 부족 사태는 우리나라 자동차운반선사인 현대글로비스도 겪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3위 자동차운반선사로 2020년 이후 70대가 넘는 선대 규모를 유지 중이지만, 수요 증가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시적으로 비계열사 물량 일부를 자동차운반
▶‘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Why?] 해상교통 사고는 국제무역과 해운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관련 조치와 안전 규정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된다.지난 수요일(현지 시간 22일), 일본 근해인 무쓰레 섬(Mutsure Island)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의 화학 탱커인 '거영썬(Keoyoung Sun
※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코 꿰인 조 회장KDB산업은행의 행보는 언뜻 과하다 싶을 정도로 조원태 회장에 우호적인 듯싶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았다. KDB산업은행은 바로 직전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려다 실패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2019년 12월부터 본협상에 들어가 매각을 눈앞에 뒀으나 이듬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며 판이 엎어졌다.제1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을 정도였으니, 아시아나항공에 닥친 충격은 훨씬 더
삼표 시멘트 부지가 철거된 성수동 일대가 스마트 오피스 지구의 새 단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 종로, 여의도에 이어 서울 시내 새로운 오피스 권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김동현 기자 gaeds@fortunekorea.co.kr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일대는 지난 몇 년간 MZ세대가 주목하는 ‘핫플레이스’로 성장했다.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2030세대들의 발길을 끌어당겼고, 이어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서며 단숨에 서울 시내에서 손꼽히는 핵심상권으로 도약했다.부동산 데이터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성수동 인근 소규모 상가
[WHY?] 자동차 수출이 업계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운반선 수요가 폭증했다.전세계적인 자동차운반선 부족사태가 심화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감소했던 차량 수출이 회복세에 더해 중국발 전기차 수출 열풍이 배경이다. 자동차운반선 선사들은 급격한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난리다.선박 부족에 자동차운반선 운임도 급등하고 있다. 영국 해운정보시황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자동차 운반선 용선료는 2024년 1월 6500CEU급 기준 하루 11만 5000달러까지 올랐다.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팬데믹 이전 2019년
[WHY?]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서다.HD현대마린솔루션이 최근 그리스 넵튠(Neptune)사와 자동차운반선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EPLO는 연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엔진 출력에 맞춰 터보차저(과급기)를 교체 또는 개조하거나, 연료 분사량 및 분사 시기, 연료-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최대 kWh당 6g의 연비 개선과 탄소 배출량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탄화 침전물
[WHY?] 한화오션은 해운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오션이 최근 특허청에 '한화해운' 상표를 등록했다. 친환경 해운사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진행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상표 등록이 확정되려면 최소 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이에 대해 한화오션은 "사명에 대해서는 회사명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여러 가지 가능한 회사명안에 대한 상표권 사전 확보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한화오션은 친환경 해운사 설립 등 해운업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
[WHY?] 한국 조선업체들이 투자를 늘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영국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6일 글로벌 조선업계 2월 실적을 분석·발표했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41만CGT(100척)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88CGT)와 비교해 18%가 증가했다.한국은 가장 많은 선박을 수주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171만 CGT(28척)를 발주받았다. 중국은 141만CGT(59척)를 수주하며 2위에 올랐다.1~2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683만 CGT(232척)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한국과 중국의 수주는 증가하는 추세
아난티 앳 부산 코브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운영 2.0'을 시작하며 숨겨둔 비장한 전략들이 궁금했다. 하지만 이들은 "잘하는 걸 더 잘하자는 게 우리의 플랜"이라며 되레 심플하게 답했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아난티 앳 부산 코브의 체크인 프런트가 위치한 10층 엘리베이터에서 고객들이 내리자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쏟아진다.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탁 트인 기장군 앞바다의 전경이 고스란히 호텔 라운지로 전해지면서다.1층 라운지에 체크인 시스템을 갖춘 여느 호텔과 달리 아난티 앳 부산
[WHY?] 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한 것은 3년만이다. 수익성 높은 선종 수주에 집중하는 한화오션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화오션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은 3420억원이다. 3년 만에 수주한 VLCC를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최고가로 수주해 주목된다.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지속적인 고수익 제품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의 승리'로 평가했다. 동시에 선박 수를 늘려 계약할 수 있는 옵션 내역도 언급하며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한화오션은 VLCC 18
[WHY?]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의 두번째 출간 도시로 부산을 선정했다. 2016년 서울 편 첫 출간 이후 7년 만이다. 부산 유명 식당가들이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안내서 '미쉐린 가이드'에 최초 선정됐다.22일 미쉐린코리아는 부산 해운대구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 행사를 열었다. 특히 이번 2024년 가이드는 서울에 이어 부산 편 첫 발간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부산에서는 '모리' '피오또' '팔레트' 등 3곳이 첫 1스타 식당으로 선정됐다. 1스타 식당
[Why? 가격 경쟁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저부가가치 선박 대량 수주, 자국 발주 등이 영향을 미쳤다.]중국이 지난해에도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3년째이다.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는 한국은 여전히 중국에 밀려 2위이다. 한국은 왜 여전히 중국에 밀리는 걸까?중국 공업정보화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선박 건조량 4323만 DWT, 신규 선박 수주량 7120만 DWT를 기록해 세계 1위를 지켰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역시 지난해 중국 선박 누적 수주량을 2493만 CGT(1117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