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새벽까지 해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큐레이션해드립니다. 23개 외신 가운데 두 곳 이상에서 보도한 이슈를 포춘코리아 소속 AI 기자(GPT-4 활용)가 선정하고, 전유원 글로벌 담당 기자와 함께 요약해 소개합니다.
[Why?] 해상교통 사고는 국제무역과 해운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관련 조치와 안전 규정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 수요일(현지 시간 22일), 일본 근해인 무쓰레 섬(Mutsure Island)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의 화학 탱커인 '거영썬(Keoyoung Sun)'호가 전복되었다. 일본 해상보안청(Japan Coast Guard)에 따르면 이 사고로 탑승 인원 11명 중 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박에는 아크릴산(acrylic acid) 같은 위험화학물질을 980톤 가량 싣고 있었으며,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이 승선해 있었다고 한다.
해상보안청은 초기에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9명의 선원을 바다에서 구출했다고 밝혔지만, 이중 8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이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일본은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한 경보가 발령된 상태였으며, 구조 현장에서는 해상보안청의 선박과 헬리콥터가 험난한 조건 속에서도 구조 작업을 펼쳤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선박의 조난 신고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경에 접수되었으며, '선박이 기울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고 해상보안청은 전했다. 현지 방송사 NHK는 사고 선박의 뒤집힌 붉은색 선체와 인근 떠 있는 구명보트를 보여주는 영상을 방영했다. 고영선호는 1996년 건조된 69미터(약 226피트) 길이의 화학 및 석유 제품 운반 탱커로, 선박 운항사는 사고와 관련하여 아직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