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따라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이 대두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내 정책금융기관들은 2030년까지 녹색자금 공급을 현재 180조원에서 420조원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탄소 규제에 대응하고,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은 신재생
[WHY? 낮은 고정비와 짧은 현금 회수 기간 등 요인 덕분이다. 업황 악화를 대비한 보유 현금 규모도 일반 제조업 대비 낮다.]29일 KB증권은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KOSPI)에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HD현대마린솔루션의 배당률이 상장 이후 3년간 50~7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전했다. 지난 25일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이 같은 사항이 명시됐다는 설명이다.KB증권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 기업들도 배당 성향이 50%를 넘어가는 곳은 별로 없다”라며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화두가 되
[WHY?] IPO로 유입되는 자금은 국제사업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조선ꞏ해양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4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상 상장 시점은 오는 5월이다.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 3300원부터 8만 3400원이다. 공모 희망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2582억원에서 3조 7071억원으로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총 예상 공모금액이 6524억원에서 7423억원 사
김성준 대표는 과거 P2P금융 법제화를 이뤘다. 관료와 정치를 설득한 힘은 데이터에 있었다. 이제 그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준비한다. 그런데 함께하는 주주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성준 렌딧 대표 KAIST 산업디자인 학사,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제품디자인 석사(자퇴). 미국에서 1/2프로젝트, StylesSays를 창업했다. 2015년 렌딧을 설립했다. “직관도 데이터에서 나오거든요.”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김 대표는 양해를 구하고 몇 차례 전화를
[WHY?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회장이 승소하면서 금융당국의 금융사 수장 제재안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감독원은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재 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서울고등법원 2022누38955)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함영주 전 행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내부 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에서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고 상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함 회장은 해외
[WHY?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는 굉장히 난도가 높다. 사진이나 영상 등을 활용한 부정결제를 차단해야 해서다.] 네이버페이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AI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페이스사인(Facesign)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페이스사인 결제는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얼굴정보를 간편하게 등록하고,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인식 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번 경희대 서울캠퍼스 내 도입은 페이스사인 결제가 상용화된 첫 사례로, 기존에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네이버 임직원들의 사내 출입, 결
[WHY?] 금융권 전문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사회 규모를 확대한다.신협중앙회는 6일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전문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협은 지난달 열린 제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와 검사·감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이사를 선임했다.이날 취임식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선임된 7명의 전문이사, 신협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임 전문이사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다. 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한
[why?] 최근 금융 당국이 금융사에 지배구조 개선을 주문한 가운데 금융지주사들이 잇달아 이사회 인원을 늘리고 있다.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인원을 2명 증원한다고 5일 밝혔다. 사외이사 신규선임 후보로는 이명상 변호사와 여성 사외이사인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이달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했다.이번 결정으로 JB금융지주의 이사회 인원은 총 9명에서 11명으로, 사외이사는 총 7명에서 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JB금융지주에 따르면 국내금융지주 대비 현재 이사회 규모가 작은 규모는 아니지만, 금융 당국이
[WHY?] 우리금융에 이어 하나금융도 승소하면서 금융당국이 체면을 구겼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일)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내린 중징계에 불복해 낸 소송 2심에서 일부 승소하며 징계 처분이 완화됐다.서울고등법원 행정9-3부(부장판사 조찬영·김무신·김승주)는 29일 함 회장과 하나금융 측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으로 상대로 낸 업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재판부는 함 회장에 내린 금융당국의 문책경고 처분을 취소한다며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에 대한 부분 중 2개 사
[WHY?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국내 첫 사례로 굉장한 기회로 평가된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2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다음 달 중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황 후보는 1967년생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은행에 1998년 입행해 DGB금융 비서실장·경영지원실장, 대구은행 비서실장을 거쳤다. 이후 2년간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거쳐 지난해 1월 대구은행장에
[WHY?] 신협중앙회가 관료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정부 소통 강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신협중앙회는 28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와 검사·감독이사를 비롯한 7명의 전문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다. 신협중앙회는 신임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에 손성은 전 부산광역시 금융창업정책관을 선임하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역임한 이희준 검사·감독이사를 재선임했다.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에서
[WHY?] 금융지주 리더십에 대한 쓴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쟁력 강화를 고려했다.우리금융그룹은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임 사외이사는 임기만료로 퇴임한 송수영 사외이사의 후임으로 2명이 새로 선임되면서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린 규모이다.신임 이은주 후보는 197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졸업 후 스탠포드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교
[WHY?] 해외 인프라사업과 플랜트사업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홍현성 대표. 취임 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지도 관심사다.인건비, 고금리 등으로 인한 원가상승의 여파로 건설업계가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2022년 취임한 홍현성 대표 체제 하에 안정적인 해외사업 영위와 사업다각화를 이루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4위를 기록하며 1년 전 7위와 비교해 3계단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
[WHY?] 취약계층의 재기와 경제적 자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이다.다음 달 말 은행권의 구체적인 취약계층 지원 대상과 방법이 공개되고, 6월에는 금융·통신 채무도 조정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계 부처는 2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민생·상생금융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6000억원 규모로 책정된 이번 계획안은 취약계층을 위한 은행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소상공인 임대료 보조 방안을 골자로 하며, 3월 말 공개된다. 앞서 지난달 17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소상공인과 서민 등
[WHY?] 유인책이 아닌 불이익 중심의 정책을 펼치면 기업이 형식적으로만 따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정책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정부와 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발표했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성패를 가르는 만큼 제재보다는 지원책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위원회는 서울 한국거래소 사무소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관투자자 수요 기반 확충을 통한 ▲중장기 수익성·성장성 제고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통한 주주환원 ▲지배
[WHY?] 이 후보는 경제학 박사이자 거시경제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다음달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다.
“화폐는 집단적 상상의 산물이다.”유발 하라리가 저서 '사피엔스'에서 한 말이다. 한 손에 들어오는 조그마한 금속이나 종이가 가치를 인정받은 거래 수단, 즉 화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사람들 간의 ‘합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화폐의 정의는 종이·금속이란 유형물을 넘어 디지털이란 무형의 영역까지 확장됐다. 비트코인이 대표하는 가상화폐의 세계가 열린 것이다. ◆ 제도권 금융에 진입한 가상화폐그런 점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화폐 역사에 또 다른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가상
팬데믹 시기 일었던 '바이오 버블' 거품이 빠지면서 바이오벤처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높은 성장성에도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가장 큰 원인은 고금리 환경이다. 바이오산업은 대표적인 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고금리는 투자자들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기업의 이자 부담을 늘려 바이오벤처에 악재로 작용한다.◆ VC투자 절반으로 쪼그라들어특히 벤처캐피탈(이하 VC)들의 투자 위축이 뼈아프다. 바이오벤처들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연구개발(R&D)을 위해 수천억원에서 수조원 규모의 자금을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실태 조사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오는 4월 총선까지 '여당 실책'으로 잡힐 수 있는 부동산 PF 규모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부터 부동산 PF 부실 우려에 따른 업권별 간담회를 실시했다. 고금리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부동산 건설 경기가 위축돼 진행 중이던 사업의 자본 조달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조치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그로부터 1년 후 금감원은 저축은행, 증권사, 부동산 신탁사에 자
IBK기업은행은 IBK금융그룹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15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IBK금융그룹(IBK기업은행 500억원, IBK캐피탈100억원, IBK투자증권100억원)이 700억원, 유암코가 800억원을 출자했다.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부실사태 당시, PF정상화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