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PO로 유입되는 자금은 국제사업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조선ꞏ해양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2024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상 상장 시점은 오는 5월이다.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 3300원부터 8만 3400원이다. 공모 희망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2582억원에서 3조 7071억원으로 예상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총 예상 공모금액이 6524억원에서 7423억원 사이라고 밝혔다.
상장 공모 주식은 890만 주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 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1520만 주 가운데 445만 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최대 주주인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일반청약 일정은 같은 달 25일, 26일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로 KB증권, UBS, JP모간이 함께한다.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인수단으로 합류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을 개조 및 보수하는 애프터마켓 서비스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6년 HD현대중공업 선박AS 사업부가 독립법인으로 분할되어 설립됐다. 이후 기존 선박 AM사업에 더해 선박 친환경 개조, 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23년 매출 1조 4305억원을 기록했다. 출범 첫해 매출 2403억원에서 6배 가량 증가한 값이다.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은 국제사업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해양산업 내 애프터마켓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AM⋅친환경⋅디지털 등 전 사업영역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