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에 고금리 영향으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연 1.6%로 크게 둔화됐다. 그럼에도 경제 성장의 주요 동인인 소비자들은 여전히 견실한 속도로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미 상무부(Commerce Department)의 25일 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의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3개월 동안의 3.4% 성장률에 비해 둔화되었다고 한다.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해 GDP에서 차감되면서, 1분기 성장률이 1%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기업들이 재고를 줄인 것도 성장을 늦추는 데 한몫했다. 이 두 분야는 분기마다 크게 변동하는
[Why? 이란-이스라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결과이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5월 BSI 전망치는 94.9를 기록했다. 전월 98.6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BSI는 기준선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낮으면 반대를 뜻한다. 올해 BSI 전망치는 2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98.6) 100에 근접했으나, 이번달 조사에서 반락했다.
조사기관과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종합해 보면 한국의 총국가 부채 규모는 대략 6000조 원에 달한다. 2010~2022년 명목 GDP는 1.6배 증가한 데 반해, 총부채 규모는 2.2배 증가했다. 경제 규모 확대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해 5월에는 IMF가 경고에 나섰다. 금리를 올리고 대출한도를 축소해도 빚이 계속 늘어만 가는 이유와 해결 방안을 짚어 본다. 윤두영 글로벌 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 부채 늪에 빠진 한계 기업과 자영업국제결제은행(BIS, Bank fo
[WHY? 삼성전자는 전시를 통해 '공존'이라는 화두를 제시했다.]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까지(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2024'에서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올해 62회를 맞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180여 개국 3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관련 박람회로, 삼성전자는 밀라노 시내 각지에서 펼쳐지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에 참가한다.삼성전자는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립과학기술박물관 부지에 위치한 레카발
[WHY?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차상위계층,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삼성전자가 정부의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냉방 지원기기 보급 사업자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하는 복지 사업으로, 폭염 등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의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4월부터 전국 약 229개 기초지방단체에서 선정한 1만 8000여 가구에 'AI 무풍 벽걸이' 에어컨을 공급할
※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후이 퐁 푸드(Huy Fong Foods)와 언더우드 랜치(Underwood Ranches) 사이에 발전한 특별하고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대해 “가공업계에서 보기 드문 경우였다”고 언더우드는 2013년에 나온 다큐멘터리에서 언급했다. “그들이 제품 판매량을 늘릴수록 우리도 그만큼 재배를 늘려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며, 실로 엄청난 일이다.”그 다큐멘터리 ‘스리라차(Sriracha)’는 이제 과거의 한때를 담은 것처럼 느껴진다. 소스 제조업
시몬스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침대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1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이 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고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70% 늘었다.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보다 6%P 증가한 10%로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두 자릿수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경쟁 브랜드이자 줄곧 침대 가구 브랜드 1위를 지켜오던 에이스 침대는 연결기준 매출액 30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70억원에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일반적인 미국 가정이 중간 가격대 주택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3만 달러가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어떻게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을까? 이야기의 시작은 팬데믹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모기지 이자율은 사상 최저수준이었다.이는 주택가격과 임대료를 크게 상승시켰다. 그러나 2022년 중반이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자율을 올리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상승한 것이다.레드핀의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십여
2월 초, 뉴욕시의 주택 공실률이 사상 최저인 1.4%까지 떨어졌다. 이는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뉴욕시 주택 보존 및 개발(NYC Housing Preservation and Development)이 밝혔다.이처럼 주택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주택 가격도 비싼 상황에서 뉴욕시의 주택 옹호자들은 주거 친화적 정치인 선출을 위해 수십만 달러를 투자하려는 슈퍼 팩(Super PAC)을 결성했다.'풍부한 뉴욕(Abundant New York)'이라는 이 단체는 2024년 주 입법 선거와 2025년 시 정부 선거에 큰
팬데믹 기간 집값과 전세가격은 크게 오르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히 높다.인비테이션 홈즈(Invitation Homes)의 최고경영자인 달라스 태너(Dallas Tanner)는 최근 CNBC와의 대담을 통해 "지난 5년에서 7년 동안 끊임없는 수요가 최대 이슈였다"며 "문제의 핵심은 바로 부족한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 300만에서 500만 채의 주택이 추가로 필요하고 덧붙였다.지난해 말 다가구 주택 건설이 늘며 임대 시장에 다소 여유가 생겼지만, 이는 임대료를 큰
DL이앤씨는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 3-1 일대에서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4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는 지하 3층~지상 30층, 4개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59㎡A 32가구 △59㎡B 9가구 △59㎡C 20가구 △84㎡A 6가구 △84㎡B 6가구 △84㎡C 46가구 △99㎡A 4가구다.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총 가구 수의 74%가 채광, 환기, 통풍 등이 우수한 판
5년 전 배민과 손을 맞잡은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 배달 시장 성장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결정했다. 배달이 아닌 새로운 한국 스타트업과도 협업 나선다. 음식 중심에서 커머스 전 영역으로 ‘배달 DNA’를 심기 위해서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배달의민족은 단지 음식만 배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퀵커머스 혁신을 통해 전자·뷰티 등 B2C는 물론 B2B 영역까지 배달 문화를 뿌리 내릴 것입니다.”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DH) 대표가 포춘코리아와 단독인터뷰에서 업계 선두주자인
[WHY?] 미국진보센터 조사결과 노조원이 비노조원보다 부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협상에서 발휘하는 힘, 안정된 직장, 잦은 구직으로 인한 손실 감소, 더 나은 복리후생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미국진보센터(CAP)가 노조가 근로자에게 1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발표된 개인 소비자 금융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한다.최근 노조는 승승장구 중이다. 미국자동차노조(UAW)와 팀스터스(Teamsters)는 지난해 기업과 협상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임금인상이 정체되는 반면 CEO 급여가 급증하고
[WHY? 정부가 지난해부터 PF 관련 지원책을 충분히 내놓은 만큼 건설사 지원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현대차증권은 보고서에서 4월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은 근본 원인은 주택 매매 수요가 침체된 데 따른 것으로,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주택 사업의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PF 경색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총선 이후 정책의 방향은 건설사 지원이 아닌 구조조정과 파급 효과 차단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PF 관련 지원책을 확대해 온 만큼 추가 지원책은 더 이상 없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날 BOJ(일본중앙은행, Bank of Japan)는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양적완화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2년 집권 전 자민당 총재로서 “윤전기를 쌩쌩 돌려서 일본은행이 돈을 무제한으로 찍어내게 하겠다.”라고 발언한 지 약 13년이 지났다.마이너스 금리 정책뿐 아니라 장기 금리를 억제하기 위해 2016년 9월 도입한 수익률 곡선관리(YCC)도 폐지한다고 한다. 디플레이션 국면을 벗어나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 2% 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 앤서니 렌던은 새크라멘토의 주 수도원에서 벗어나 로스앤젤레스 근처 자택에서 4살 딸과 보내는 여가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그는 지난 주말, 딸과 함께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고 실내 놀이터에서 놀며, 딸이 스쿠터를 타고 가는 것에 동의하자 도넛을 사 주었다."그런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렌던 의원은 주 의사당 회의실 밖에서 이번 주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역사 중 가장 오래 의회 의장을 역임한 민주당원 중 한 명이다.렌던 의원은 의회에서의 마지막 해를 보내면서 행복을 정책 결정의 중심에 두기
"조합 간 의견을 맞췄더니 이제 집을 짓겠다는 건설사가 없네요."시공사 선정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서울시 한 재개발구역 조합원의 한숨섞인 말이다. 당초 이 구역은 재개발사업 추진 당시 인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구역으로 '대장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스레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도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첫 시공사선정 당시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고, 이후 이어진 재선정절차를 통해 지난달 겨우 한 곳의 건설사가 입찰하며 체면치레를 하는데 그쳤다.강남권 알짜입지로 불리는 잠실우성4차아파트도 시공사 선정이 두 차례나 유찰돼 조합이
미국의 사업주들이 지난 2월 또 한 번 건강한 고용을 이어갔으며, 예상치 못한 275,000개의 직업을 추가하며 고금리에도 미국 경제의 강인함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번 달의 고용 증가는 1월에 수치를 조정한 229,000개 직업 증가에서 상승한 것이다. 동시에 2월에는 실업률이 0.2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25개월 연속으로 실업률이 4% 미만을 유지한 것은 1960년대 이후 최장 기간이다.그럼에도 물가 상승률이 크게 줄어들었고,
[WHY?] 통상 가장 활발한 영업활동을 이어가야하는 연초임에도 위험요소가 복합적으로 산재한 탓에 건설사들이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건설업계가 원자재 상승,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 등으로 움츠려든 모습이다. 기본적인 수주활동뿐만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정비사업 시공자격 해제까지 속출하면서 건설업계의 상반기 위기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4일 통계청 건설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건설업 신규 수주액은 8조5639억원으로 1년 전 기록한 18조4721억원보다 10조원이나 줄어들었다. 감소폭으로 따
로컬에서도 멋있게 비즈니스 할 수 있을까. 동남권 창업 커뮤니티를 일군 스타트업 창업자 삼인방은 특정 지역, 대학으로 범벅 된 한국의 성공 스토리를 비트는 데서 실마리를 찾았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유홍현▶정재욱(왼쪽) 이사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기업 ‘센디(Sendy)’ 공동 창업자. 2019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산협의회(현 동남권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았다. ▶김민지(가운데) 대표 2018년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Flipped)’ 개발사 ‘브이드림’을 설립했다.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