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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진보센터 "노조 가입은 돈이 된다"

최근 미국 노조는 승승장구 중이다. 더 높은 임금과 개선된 복지를 요구해 대부분 기업에서 관철시켰다.

  • 기사입력 2024.03.22 12:45
  • 기자명 CHLOE BERGER 기자 & 육지훈 기자
[사진=MATTHEW HATCHER / GETTY IMAGES]

[WHY?] 미국진보센터 조사결과 노조원이 비노조원보다 부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협상에서 발휘하는 힘, 안정된 직장, 잦은 구직으로 인한 손실 감소, 더 나은 복리후생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진보센터(CAP)가 노조가 근로자에게 1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발표된 개인 소비자 금융 자료를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최근 노조는 승승장구 중이다. 미국자동차노조(UAW)와 팀스터스(Teamsters)는 지난해 기업과 협상에서 상당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임금인상이 정체되는 반면 CEO 급여가 급증하고 있다는 여론이 노조원들 사이에서 확산되던 시기였다. 더 높은 임금과 개선된 복지를 요구하며 여름 동안 파업에 나선 근로자들이 많았다. 그 중에는 미국작가조합(WGA)과 미국배우조합(SAG-AFTRA)도 포함됐다. 2023년에 대규모 파업 활동은 280% 증가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올려주지 않을 때 노조는 단체행동으로 기업을 압박할 수 있다. CAP는 노조 활동이 개별 노조원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인종 간 재산 격차와 대졸 여부에 따른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한다.

자료에서 노조 소속 가구와 노조 미가입 가구는 각각 33만 8482달러, 19만 9948달러 재산을 보유했다. 노조원 재산이 비노조원에 비해 1.7배가량 많은 것이다. CAP는 노조원들이 연금 계획을 통해 은퇴하고 자가를 소유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CAP 보고서는 노조원들이 부유한 이유로 임금 협상에서의 집단적 힘, 안정된 직장 확보, 잦은 구직으로 인한 손실 감소, 더 나은 복리후생을 위한 협상 등을 꼽았다.

또한 노조가 근로자의 인종과 교육 배경에 따른 임금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 가입은 유색인종 가구의 재산을 167%에서 228%까지 증가시켰다. 

백인 가구의 경우는 노조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증가폭이 37%에 그쳤다. 하지만 백인 사이에서도 노조원과 비노조원의 격차가 존재했다. 재산으로 비노조 백인 가구는 28만 9425달러의 보유하는 반면, 노조 소속 백인 가구는 39만 7700달러를 소유한다.

이같은 격차는 유색인종 가구에서 더 돋보였다. 노조 비가입 유색인종 가구의 경우 재산이 6만 1540달러였던 반면, 노조원 유색인종 가구는 약 16만 4557달러를 보유한다. 

포춘US는 이같은 현상이 미국 근로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노조의 강세는 일반 사무직의 안정성이 흔들리는 가운데 사람들이 노조 운동에 뛰어들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대중이 점차 노조를 지지하는 추세이지만, 실제로 노조원으로 활동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고 지적한다. 2023년에 진행된 여름 파업 기간에도 노조 가입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숀 페인 UAW 회장은 근로자들의 불만과 경제적 어려움이 노동운동의 주요 동력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근로자들은 월급으로 겨우 생활하는 상황에 지쳤으며, 일론 머스크 같은 부유층이 수백만 근로자들을 희생시켜 가면서 더 많은 것을 취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로 계층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되찾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 CHLOE BERGER 기자 & 육지훈 기자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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