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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택부족 해결, 정치계에서 발벗고 나선다

주거 친화정책을 내세운 정치인들에 대한 지지 움직임이 일고 있다.

  • 기사입력 2024.03.28 08:05
  • 최종수정 2024.03.28 08:34
  • 기자명 SYDNEY LAKE & 김동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2월 초, 뉴욕시의 주택 공실률이 사상 최저인 1.4%까지 떨어졌다. 이는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뉴욕시 주택 보존 및 개발(NYC Housing Preservation and Development)이 밝혔다.

이처럼 주택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는 주택 가격도 비싼 상황에서 뉴욕시의 주택 옹호자들은 주거 친화적 정치인 선출을 위해 수십만 달러를 투자하려는 슈퍼 팩(Super PAC)을 결성했다.

'풍부한 뉴욕(Abundant New York)'이라는 이 단체는 2024년 주 입법 선거와 2025년 시 정부 선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선거가 주거를 지지하는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자리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이기 때문이다.

Abundant New York은 웹사이트를 통해 뉴욕의 지역 구획과 토지 이용이 미국에서 가장 배타적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수요를 감당할 정도의 새 주택 건설이 이뤄지지 않아 임대료가 치솟고 주민들이 밀려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주택 전문가들은 자연 공실률이 5%에서 10% 사이라고 보는데, 현재의 낮은 공실률은 임대료 인상을 통해 높은 수요를 이용하는 집주인들에게만 이익이 된다.

실제로 뉴욕시의 임대료는 팬데믹 이전 대비 약 17% 상승했다고 뉴욕시 감시관(New York City Comptroller)이 밝혔다.

뉴욕시 감시관은 "도시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세전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하며 이에 따라 주거 부담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새롭게 장소를 찾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이주자들에게 저렴한 주거 환경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한다.

Abundant New York은 주택 개발을 옹호하는 비영리 단체인 오픈 뉴욕(Open New York)의 선거 지원팔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주거 개발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후보들을 탈락시키는 동시에, 주택 친화적인 후보들의 선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해당 단체는 이미 세 명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했다. 69대 의회 선거구의 마이카 래셔(Micah Lasher), 48대 상원 선거구의 레이처 메이(Rachel May), 103대 의회 선거구의 사라나 쉬레스타(Sarahana Shrestha)가 그 주인공들이다.

세 후보 모두 주택 개발과 정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래셔는 캐시 호컬(Kathy Hochul) 주지사하에서 뉴욕 주의 정책 국장으로 일한 바 있으며, 호컬 주지사는 뉴욕시의 주택난을 '위기'로 규정하고 도시 내 주택 건설을 늘리자고 호소한 바 있다.

호컬은 "주택 위기 해결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건설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각한 뉴욕의 'NIMBY(Not In My Backyard)'

뉴욕에서 새 주택을 짓는 것은 오랜기간 민감한 사안이었다. 특히 동네 분위기를 해칠까 우려하는 특정 지역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했다.

오랜 기간 이러한 반대가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도시의 새 개발이 주로 흑인이나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에 집중된 것은 도시의 부유한 지역에 사는 백인 주민들이 개발을 막을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NIMBY라 부른다. 그러나 Abundant New York은 이들의 정치적 힘을 제한하고 시 전역에서의 새 주택 개발 지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례로 브루클린 구청장 안토니오 레이노소(Antonio Reynoso)는 "주택 위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기에 동네의 특성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Abundant New York만이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그룹은 아니다. 지난 2월 레이노소와 맨해튼의 시의원 에릭 보처(Erik Bottcher)는 더 많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연대를 이룬 프로주택 공공 인사들을 불러 모았다.

뉴욕주 및 시의 정치인 160명에게 이달 회의에 참가할 것을 요청하는 초대장을 보냈지만, 레이노소는 반대파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레이노소는 "우리는 단순한 NIMBY는 원치 않습니다"라고 뉴욕 타임즈에 말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SYDNEY LAKE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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