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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주택가격, 현재 소득으로 감당 못해"

가구당 소득 만으로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고 있다.

  • 기사입력 2024.03.28 08:10
  • 최종수정 2024.03.28 08:34
  • 기자명 ALENA BOTROS & 김동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레드핀(Redfin)에 따르면,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일반적인 미국 가정이 중간 가격대 주택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3만 달러가 모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을까? 이야기의 시작은 팬데믹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모기지 이자율은 사상 최저수준이었다.

이는 주택가격과 임대료를 크게 상승시켰다. 그러나 2022년 중반이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자율을 올리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상승한 것이다.

레드핀의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십여 년 동안 미국은 지속적으로 부족한 주택 공급 문제로 인해 주택 가격 접근성 위기로 향하고 있었다"며 "팬데믹 기간에 주택 구매가 급증하며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위기는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주택 구매자들은 높아진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더욱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은 지난달 기준으로 중간 가격의 주택을 감당하기 위해 연 수입으로 거의 11만4000달러를 벌어야 한다. 전국 평균 가구 소득인 약 8만4000달러보다 35% 높은 수치다.

레드핀에 따르면 2월에는 중간 가격의 주택이 41만3000달러였다. 3년 전인 2021년 2월에는 일반 가구가 중간 가격 주택을 감당할 수 있는 금액보다 거의 4000달러를 더 벌었다. 당시의 중간 가정 소득은 6만9021달러로, 평균적인 주택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6만5292달러보다 6% 더 많았다.

지난해 10월은 수십 년 만에 주택 시장에서 가장 감당하기 어려운 달이었다. 모기지 이자율은 23년 만에 최고인 8%에 도달했고, 주택 가격도 여전히 높았다.

레드핀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는 일반 가구가 필요 소득보다 사상 최대치인 4만810달러가 부족했다.

분석가들은 "지난해 10월에는 중간 소득과 주택 구매를 위한 소득 사이의 차이가 최고조에 달했다"며 "주택 구매자는 평균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12만500달러를 벌어야 했으며, 이는 일반 가구 소득인 7만9689달러보다 51%나 많은 금액이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상황은 약간 나아진 측면이 있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92%를 기록했고, 소득과 주택 가격 사이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조금 줄어든 상태다.

수석 경제학자 엘리야 데 라 캄파(Elijah de la Campa)는 "주택 가격 접근성 문제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이자율은 정점에서 내려왔고, 올해 말까지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주택 구매가 조금 더 가능해지고 구매자들이 다시 시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잇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달에 주택 가격은 연간 7% 올랐다. 또한 지난달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소득은 1년 전보다 12%나 상승했으며, 2년 전보다는 39%, 3년 전과 비교하면 74% 급증했다. 반면 중간 가구 소득은 최근 1년간 단지 6% 증가했다.

소득과 주택 가격 간 불일치는 도시별로도 차이가 크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예비 구매자들이 지난해보다 불과 1% 더 많은 수익이 필요했다.

그러나 애너하임에서는 일반 주택 구입에 20% 더 많은 수입이 필요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일반이 가구들이 중간 가격대 주택을 구입하는 데 필요한 금액보다 39% 더 많은 수익을 올렸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일반 가구가 필요 소득보다 60% 더 적게 벌고 있었다고 레드핀은 보고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포춘코리아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ALENA BOTROS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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