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의 지도자 모하메드 알리 알 후티가 7일(현지 시간) X계정을 통해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들이 이스라엘과 관계 없다고 선언하면 공격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선박이라도 이스라엘 항구로 이동한다면 공격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알 후티는 X에 "모든 국가 교통부와 홍해, 아라비아해, 바브 알 만데브를 지나는 국제 해운회사에 미국과 영국의 협박으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할 수 있는 쉬운 조치에 관한 메세지를 보낸다"며 "모든 선박이 (홍해를) 통과할 때 '우리는 이스라엘과 관계가 없다'는 소개 문구를 발
봉준호 감독과 가수 윤종신 등 문화예술인들이 배우 고(故) 이선균 씨 사망 관련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다.29개 문화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가 오는 12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한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최덕문 배우,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참석한다.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는 "수사당국 관
골드만삭스는 3년 전 기업 이사회의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이래로 100개 이상의 기업에 이러한 임원을 배치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골드만삭스의 기준을 준수하는 기업은 300개사 이상 상장됐다. 하지만 이 길에 과속방지턱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2020년 7월 기업공개(IPO)의 주요 인수자인 골드만삭스는 기업들에게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다양한 이사회 구성원이 없는 경우 미국이나 유럽에서 상장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 골드만삭스는 최소 한 명의 여성을 포함한 두 명의 위원으로 요건을 강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금융권에 폭넓은 이해와 배려를 당부했다. 채무자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함께 채권단은 유동성 여유를 통해 상호 신뢰에 따른 워크아웃을 진행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KB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한국투자‧메리츠금융지주 회장과 산업은행 회장, IBK기업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신년 금융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부실기업 구조조정에서 자기책임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은
신한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를 시작하고 대환 고객 대상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주담대 갈아타기’는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절감 등을 위해 마련한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범위가 기존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마이데이터로 수집한 대출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결제원과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사를 통해 대환대출 가능 여부가 확인된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이벤트’를 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함께 개발한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컬리 온리(only)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현지 농장 발굴부터 판매까지 컬리가 전 과정을 기획해 만든 첫 올리브오일로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공동 개발해 첫 사례라고 컬리는 설명했다.현재 컬리에서 판매되는 수입 올리브오일만 100여 개로 이는 2020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컬리 유지류 카테고리에서 올리브오일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50%를 넘나든다. 이에 따라 컬리는 지난 수년 간 축적된 올리브유 판매 데이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올해의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로 '도파민'(D.O.P.A.M.I.N.E.)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에이블리에 따르면 도파민은 ▲디토 소비(Ditto consumption) ▲리본장식 열풍(Ornament ribbons) ▲꾸미기에 빠진 MZ 세대(Personalized deco) ▲홈 뷰티(At-home beauty) ▲크롭 트렌드(Make it cropped) ▲스킨케어 강조(Introducing skincare) ▲풋웨어 시대(New era of footwear) ▲효율적 소비(Efficient
HD한국조선해양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의 수주계약을 5일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3173억원이다. 수주한 VLAC는 2027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증가했다.9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67조원에 영업이익 2.8조원의 2023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전기 대비 매출은 0.5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다. 지난해 1, 2분기 6000억원대에 머물렀던 영업이익은 3분기 2조원대를 회복했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4.91%, 영업이익이 35.03%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잠정 실적은 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투자자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된다./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
기후위기와 에너지 산업은 동전의 양면으로 불린다. 김정호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이 전방위적인 에너지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사진 최근우"정부가 '기후악당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제사회의 흐름을 선도하기는커녕 기후위기를 마치 강 건너 불 보듯 안이하게 바라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김정호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방향성에 대해 내놓은 진단이다. 특히 최근 마련된 국가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탄소중립 기
한화오션이 8일 컨테이너선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공시에서 밝혔다. 한화오션은 "당사는 수익성 중심 선박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기본적인 입장이며, 그에 따른 선종별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나 컨테이너 등 특정 선종 영업 중단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 드린다"고 공시했다. /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출시한 최초의 운영체제(OS) MS-DOS의 전신 86-DOS의 초기작이 지난달 발견되어 인터넷에 공개됐다. 86-DOS 0.1-C는 초창기 컴퓨터 운영체제이지만 보존되지 못해 그동안 실종상태였다. 기술뉴스 더 레지스터에 따르면 진 버클 항공조종 프로그램 개발자는 86-DOS 버전 0.1-C가 담겨있는 플로피디스크를 발견했다. 버클은 몇 년 전 선물받은 400개 이상의 8인치 플로피디스크 더미에서 9개 파일로 나뉘어 저장된 OS를 찾아냈다.86-DOS는 MS-DOS의 초기 버전이다. MS가 IT기업 시애
메가박스가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2월 13일까지 메가박스에서 영화 를 관람한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디즈니+ 이용권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다.1일 최대 1회 이용권이 지급되며, 관람 일수에 따라 여러 개의 이용권을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이용권은 디즈니+ 등록 후 사용 가능하다.지정된 기간이 지나면 정상 구독료로 자동 갱신되므로, 정기 결제를 원하지 않을 경우 이용 기간 종료 전에 해지해야 한다.메가박스는 "이번 협업은 극장과 OTT 플랫폼이 경쟁이 아닌 상생을 위한 발판을
▲ 커뮤니케이션실장(상무이사) 이종명 ▲ 공공사업본부장(상무이사) 박재근▲ 회원본부장(상무이사) 강명수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라면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며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K푸드'의 성공 주역으로 집중 조명했다.6일(현지시간) WSJ은 미국 코스트코와 월마트, 앨버슨 등 대형마트에 진출해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우수 제품으로 소개하며 김 부회장의 이력과 그가 주도한 불닭볶음면의 탄생 비화를 담은 약 9000자 분량의 기사를 보도했다.WSJ는 무엇보다 식품 조리가 쉽고 저렴한 음식이란 점을 강조하며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식품 업계에서 매운맛을 주도하고 있
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은 지난 몇 달 동안 대학교 엘리트들을 뒤흔들었다. 이번 주말 그는 학계를 비판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끌어왔다.그는 7일(현지 시간) SNS서비스 X에 수십 년 치 학술논문을 분석해 표절 사례를 찾아내는 AI 도구에 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인용 부호 누락, 적절한 의역실패, 타인의 저작물에 대한 출처 표시 누락을 찾아내는 AI를 견뎌낼 수 있는 학계의 저작물은 없다"고 강조했다.많은 사람들이 AI 도구 자체가 표절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이 문제로 챗GPT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앞서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부실한 자구안과 노력 부족 등의 비판을 받아온 태영건설은 자구안 이행 및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계획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채권단의 표심잡기에 나섰다.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한 890억원을 8일 추가로 태영건설에 투입했다고 이날 밝혔다.티와이홀딩스는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에코비트 매각, 그리고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을 통해 태영건설에 지원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올해 신인 4팀을 데뷔시키며 IP 확장에 나섰다.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JYP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직전년(3459억원) 대비 약 2300억원 오른 5739억원이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는 '글로벌 매출'이 꼽힌다. 이에 JYP는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을 국내외적으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신인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 야심찬 데뷔로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 던져첫 주자는 오는 26일 데뷔를 앞둔 '비춰(VCHA)'다. JYP와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가 협업한 초대형 프로젝트
MB 정부의 녹색성장을 설계한 김상협 위원장이 10년 만에 돌아와 윤석열 정부의 무탄소 정책을 이끌고 있다. 기후변화를 둘러싸고 그땐 맞지만 지금은 달라진 변화상을 들었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위원장은 누구보다 바쁜 2023년 연말을 보냈다. 12일 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사국 총회(COP28) 참석에 이어 곧바로 국제통화기금(IMF)이 태국에서 주최한 기후금융 하이 레벨 세미나까지 연
태영건설 사태로 건설업 전체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PF 우발채무가 전무해 업계에서 독보적 재무 안정성을 보유한 DL이앤씨의 실적이 개선될 거란 분석이 나온다.8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DL이앤씨의 목표 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계 내 독보적인 재무안정성과 올해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높아 밸류에이션을 상향 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배세호 연구원은 “이미 현재 주가는 부동산 경기 침체, PF 위기 등 산업의 부정적 요인은 모두 반영했다고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