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올해의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로 '도파민'(D.O.P.A.M.I.N.E.)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도파민은 ▲디토 소비(Ditto consumption) ▲리본장식 열풍(Ornament ribbons) ▲꾸미기에 빠진 MZ 세대(Personalized deco) ▲홈 뷰티(At-home beauty) ▲크롭 트렌드(Make it cropped) ▲스킨케어 강조(Introducing skincare) ▲풋웨어 시대(New era of footwear) ▲효율적 소비(Efficient time)의 영단어 첫 글자를 각각 조합한 것이다. 에이블리는 월간 사용자 740만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새해 소비자들의 취향과 관심도를 전망했다.
'디토 소비'는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이 유사한 인물과 콘텐츠, 채널 속 상품을 따라 구매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에이블리의 자사 앱 ‘코디’를 살펴보면 소비자가 직접 의상 코디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이용자 수는 지난해 11∼12월 기준 약 5만 명이고, 태그된 상품 수는 10만개가 넘었다.
에이블리는 또 올해 리본이 인기를 끌고 다양한 '꾸미기' 트렌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MZ세대들이 빠진 꾸미기(Personalized deco) 검색어도 ‘폰꾸(스마트폰 꾸미기)’, ‘노꾸(노트북 꾸미기)’,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등으로 다양해졌다.
화장품은 스킨케어(피부관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신발은 사계절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풋웨어(신발류)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효율적인 소비'가 대세인 만큼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