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장 예비심사 심사에 이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중단된 바 있다.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2017년 4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20년 말 219만명이었던 고객 수는 지난해 말 953만명으
KB금융그룹은 17일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자문 그룹인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발표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은 연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6700 여개의 상장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우수한 100개 기업을 의미한다.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금융 확대·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사용량 감축·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다양성 확대 등 총 22개 ESG 핵심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100’으로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컨테이너 해운사인 하팍로이드가 내년 1월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를 떠난다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선복량 기준 세계 2위 해운사인 AP몰러 머스크와 새로운 동맹을 결성하기로 결정해서이다.하팍로이드는 내년 2월부터 머스크와 함께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이라는 이름으로 해운동맹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새 동맹은 약 290척의 선박으로 총 340만 TEU의 선복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함대는 머스크가 60%, 하팍로이드가 40%를 담당해 구성할 계획이다. HMM이
지난 9일 대환대출 인프라가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로 확장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부터 총 나흘간 9만 6000명의 차주가 대출을 비교했고 이 중 약 5660명이 신청했으며 신청한 금액은 총 1조 307억원이다. 신청 건 대비 실행완료까지 이어진 건은 아직 적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누적 건이 증가해 실행액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카카오뱅크는 1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금리는 최저 3.44%로 가장 낮다. 이를 바탕으로 과도한 조회가 이루어졌고 개시 첫날 오후 2시경 신청 접수
지난 10일 정부는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얼어붙은 주택시장 거래 한파를 녹이고자 '1·10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오피스텔과 빌라 등 소형 비(非) 아파트를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공급량 확대를 위한 1기신도시 재건축 패스트트랙 및 재건축 안전진단요건 완화라는 강도높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장이 얼어붙은 지방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금을 경감해주겠다는 전략도 담겼다.그러나 대책 발표 후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시장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당초 정부가 대책을 발표할 당시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거래량 증가와 시장 안정을
경복궁과 남산을 비롯한 도심지 고도제한이 47년 만에 완화되면서 도심권 스카이라인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와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시는 지난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 이래 남산, 북한산, 경복궁 등 주요 산이나 주요 시설물 주변 8곳을 고도지구로 지정·관리해 왔다.지난해 6월
버거킹의 소유주인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는 현대화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기업 '캐롤 레스토랑 그룹(캐롤스)'을 인수하기 위해 10억 달러를 썼다. 이는 버거킹의 입장에서 큰 도박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 8700개 이상의 레스토랑을 현대화하기 위해 약 60억 달러를 쓴 맥도날드와의 경쟁을 위해서는 필요한 투자일지도 모른다.17일(현지시간) CFRA 리서치의 연구 분석가 시예 데스타는 포춘에 "미국 버거킹은 고객경험과 그들의 프
30년이다. 김삼중 회장이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스.티. 듀퐁과 쟈딕앤볼테르, 브로이어 등을 유통·판매하며 패션기업 에스제이듀코를 중견기업으로 일군 시간. 그리고 다시 첫해. 그는 “부족함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을 장사꾼이라고 했다. 무엇을 팔면 이윤을 남길지 금새 알아차렸다. 성인이 될 무렵인 70년대초, 일본을 오가며 전자계산기와 가전제품, 라이터를 독점으로 수입했다. 사업은 작은 도매업으로 시작했지만 패션기업으로 세를 불렸다. 일본을 오가며 가전제품을 유통하던 그의 보폭도 넓어졌다. 유럽과 홍콩을 오가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지난 수요일 뉴욕 법정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실체적 소송에 직면한 가운데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호했다.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캐서린 폴크 파일라 판사 앞에서 코인베이스의 변호사들은 지난해 6월에 제기된 SEC의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코인베이스가 기관에 등록하지 않고 암호화폐 거래·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파일라는 5시간 동안 각 변호사 팀을 상대로 변론을 진행했다. 이 소송의 핵심은 암호화폐 자산이 증권에 해당하는지, 따라서 SEC의 감독을
토스뱅크가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출시하며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수수료 없는 외화통장을 기반으로 해외송금, 증권연계계좌 등으로 고객을 유도해 비이자 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는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환전할 수 있는 외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국내 금융사가 선보인 외환 서비스들의 근본적인 문제가 바로 환전 수수료에 있다고 정의했다. 은행별, 장소별(공항, 은행 창구 등), 거래 실적별 등 금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18일 서울 여의도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한국해운협회가 개최한 2024년 정기총회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운협회는 KOBC의 공로와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 감사패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OBC는 한진해운 파산 이후 정부가 국가 해운항만사업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됐다. 작년 12월말 기준 총 131개사에 10조 121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김양수 KOBC 사장은 "이 감사패는 우리나라 해운기업들의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국
삼성중공업이 1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총 3150억원이다.선박은 2027년 11월까지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된다.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겸용 액화석유가스 운반선(VLGC)까지 포함해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잔고가 6척으로 늘어났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에도 LNG,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이본 쉬나드만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건 아니다. 사명과 철학에 동의해 모인 구성원이지만 생각과 해법은 다를 수밖에. 좋은 일터이기도 한 파타고니아는 어떻게 직원을 하나 되게 할 수 있었을까?브룩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표기식모두가 한뜻, 한마음일까. 기후와 환경에 대한 관심, 기업 철학에 대한 공감이 모두를 하나로 묶을 순 없다. 비슷한 질문에 대해서 이본 쉬나드는 “구성원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나의 문장이 아닌 이야기,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 실제로 이본 쉬나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매일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데이터 과학자 경력은 간호사 실무자 및 풍력 터빈 서비스 기술자 다음으로 세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이다.데이터 과학 직업을 얻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많은 기업은 첫날부터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 인재를 원하며, 필요에 따라 수년간의 교육과 업무 경험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비즈니스 관련 결정을 내리는 데 데이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 데이터 관련 자리를 채우는 것이 고용주에게는 필수적이다. 포춘은 데이터
한화가 올해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약 10배 자금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한화는 지난 17일 총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 4940억원을 모집했다. 6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했던 2년 만기 회사채에는 4810억원이 몰렸고, 9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한 3년 만기 회사채는 1조 130억원이 모집됐다. 각각 8배, 11배 규모이다.한화는 희망 금리 범위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50 ~ 50bp(1bp = 0.01%p) 가산 금리를 제시했다. 결
새해부터 부산지역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뜨겁다. 대어로 불리는 촉진 2-1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부산시내에서 가장 높은 부동산 가치를 지닌 수영구 일대 굵직한 프로젝트 일감 확보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시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지구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출사표를 던졌다.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촉진2-1구역은 사업비 1조원이 훌쩍 넘는 올해 부산시내 도시정비사업 ‘대어’로
베이비붐 세대들이 미국 주택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들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대출을 끼더라도 수십년 전 적용된 낮은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16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레드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침실 3개 이상을 갖춘 대형 주택의 28%를 베이비붐 세대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아이가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불과 14%만 방 3개 이상을 갖춘 주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미국 인구조사 데이터를 사용하는 레드핀의 분석은 베이비붐 세대가 큰 집의 큰 몫을
◇집행임원 신규 선임▲이환태 산업시장본부장 (상무)/ 포춘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법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국내 금융 업계에 통용되는 말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 해도 법제화가 돼 있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기 어렵다. 규제 산업인 금융업의 단면이다.새해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에 출두했다. 개장일인 2일에 이어 17일에도 거래소에 들러 민생 경제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부자 감세’가 아닌 국민과 투자자, 증시의 ‘상생을 위한 선택’이라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도약을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경제 논리에 맞지 않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이하 문산법)'에 대한 우려가 웹툰 · 웹소설계 등 콘텐츠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16일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이하 스토리협회)는 성명을 통해 '문산법 시행 재검토'를 촉구했다. 웹툰계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논란이 웹소설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스토리협회는 성명에서 "일명 '이우영 방지법'이라고 불리는 만큼, 창작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법의 취지는 환영하는 바"라며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산업 자체를 규제해 창작자들의 발전을 막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문산법으로 인해) 웹소설 산업이 위축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