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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본격화…대환대출 4일만에 1조원 신청

대환대출 인프라의 주담대 및 전세대출 확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기사입력 2024.01.19 07:00
  • 기자명 김동현 기자
[사진=뱅크몰]
[사진=뱅크몰]

지난 9일 대환대출 인프라가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로 확장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9일부터 12일부터 총 나흘간 9만 6000명의 차주가 대출을 비교했고 이 중 약 5660명이 신청했으며 신청한 금액은 총 1조 307억원이다. 신청 건 대비 실행완료까지 이어진 건은 아직 적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누적 건이 증가해 실행액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1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금리는 최저 3.44%로 가장 낮다. 이를 바탕으로 과도한 조회가 이루어졌고 개시 첫날 오후 2시경 신청 접수를 중단하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개시 첫날 시중은행으로 유입된 고객은 30% 수준이고, 인터넷은행 두 곳에 70% 고객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환대출 인프라 확장에 맞춰 은행들은 고객 유입을 위해 적극적인 금리 경쟁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은행은 가산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추는 역마진 상품을 출시하거나 첫 달 이자 지원 등 적극적인 고객 유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대출 이자 외 신용카드 사용, 급여계좌 설정 등 부수거래 조건으로 별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대출 금리 경쟁으로 소비자들은 이자 절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불만과 제재로 인해 증액이 불가하다는 점, 신청 만기 설정 기간 제한 등에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출 금액을 늘리는 것이 불가능해 타부채 상환이 어려워 가계 전체 부채를 줄이는 것에 한계가 있다. 또한 만기 설정 기간을 늘릴 수 없어 상환원리금을 줄이는 것에 제약이 발생해 현저히 금리가 낮지 않다면 대환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반면 대환대출 인프라를 거치지 않은 기존 방식의 대환대출은 위와 같은 제약이 없다. 주택담보대출 외 타부채 금리가 높다면 상환 목적으로 주담대를 증액해 기존 부채를 상환하거나 월 상환금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기 기간을 길게 설정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초반 흥행이 대단하다.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역마진 상품까지 출시하는 등 금리에도 큰 메리트를 갖고 있다. 반면 시행 이전 우려했던 증액 대환과 만기기간 설정 등의 문제로 이용자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방식의 대환대출은 이와 같은 제재 조건이 없으니 기존 대환대출 상품과 대환대출 인프라 전용 상품의 금리 차이를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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