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그룹사들의 사업 재편 및 구조조정 수요가 늘면서 M&A시장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경영권 분쟁이나 승계작업을 본격화하는 곳이 많아지면서 지분 관련 뉴스가 쏟아진다.이들 뉴스 또는 뉴스 댓글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름들이 있다. 바로 사모펀드 운용사들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MBK파트너스가 눈에 띈다.◆ 경영권 분쟁에 끼어든 MBK“주주들을 개똥으로 아는 총수일가보다는 MBK파트너스가 회사 가치를 훨씬 잘 올려줄 텐데”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 기사에 달린 네이버 댓글이다. 관련 내용을 다룬 기사들에선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많
HD현대마린솔루션이 통합보안기업 안랩(AhnLab), 글로벌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패슬러(Paessler AG)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국제선급협회(IACS)는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건조 계약에서 신규 선박이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선내 운영 기술 및 시스템의 중단이나 손상에 따른 사고 발생을 줄이려는 의도였다.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면서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도 증가하는 경향도 반영됐다.이에 따라 HD현
한화오션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약 3312억원이다. 이번 발주로 한화오션이 최근 두 달 사이 수주한 VLAC는 총 7척으로 늘어났다.새로 수주한 VLAC는 9만 3000㎥의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친환경 기술도 적용됐다.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를 비롯하여 최신 탄소 저감 기술인 축발전기모터(SGM, Shaft Generator Motor)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중남미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약 4911억원이다.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6월까지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HD한국조선해양이 2023년 수주한 VLAC는 총 11척으로 늘어났다./ 포춘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최근 중국의 BYD가 세계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추월했다. 그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멕시코, 영국까지 전 세계시장에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테슬라와 다른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세력이 확장되면서 한때 시장을 주도하던 독일 완성차 기업들이 점점 긴장하고 있다.셰플러, 콘티넨탈, ZF 프리드리히스하펜으로 대표되는 독일 완성차 기업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국내 자동차 강국들과 함께 번창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기차로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의 전환은 더 이상 예전의 장점에만 의존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정부가 부실 건설사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협력사와 수분양자 구제에 나선다. 태영건설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불안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가 늘면서 이해관계자들의 추가 피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수분양자,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이날부터 유관기관에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수분양자 애로는 민간주택은 주택도시보증공사, 공공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주택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접수하며, 협력업체 애로는 전문협회와 공정건설지원센터(국토관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해 더 싼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대출 서비스’가 개시된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은행 간 금리 인하 경쟁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신청받은 온라인·원스톱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 규모는 1조 595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건수는 초 9271건으로 평균 1억 70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금융당국에 따르면 갈아타기가 완료
철강, 자동차·부품, 유통, 식품, 패션 등 5개 업종의 ESG 현안과 대응방안을 담은 가이드북이 국내 처음으로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삼정KPMG와 공동으로 '국내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주요 업종별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대한상의는 최근 국내외에서 ESG경영·탄소중립(Net-Zero) 요구가 확대 중인 것과, 올해 EU 공급망실사법, ESG 의무공시 등 실행을 앞둔 상황을 고려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기업 현장에서는 업종별 세부 대응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왔다.가이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규제 폐지'에 대체로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4%는 대형마트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32.2%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3.0%는 평일 의무휴업 실시 등 규제완화를, 11.2%는 의무휴업일 및 심야 영업금지 시간에 온라인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행 의무휴업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이하 웹툰엔터)의 미국증시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선 가운데, 밸류에이션 상승을 위해 '독점적 영상화 제작 파이프라인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22일 미디어·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글로벌 OTT와의 콘텐츠 제휴가 상장 전 최적의 정지 작업으로 거론된다. 지금처럼 단발적인 협업이 아닌, 독점적 제휴를 통해 넷플릭스 등을 콘텐츠 투자자로 끌어와야 한다는 설명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공룡 OTT 업체들이 웹툰엔터의 전략적 투자자가 되면 성장할 수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아직까지는 공공부문이 녹색금융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까지 정책 예산 중심의 기후기금이 주도하고 있었던 데다 올해 초 국책은행에서 대규모 녹색금융 기금을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1월 인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책을 마련하는 부서장급(국·실 단위) 조직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 투자는 녹색금융의 핵심이다. 기후 투자의 가치는 궁극적으로 배출권 가치에서 비롯되기에 탄소시장은 배출권의 가치 평가 기능을 수행한다. 배출권 가치가 높을수록 기후금융의 기대수익률
“2024년 대한민국의 과제는 친환경 에너지트랜지션(EX)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친환경과 연결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친환경 투자 분야에서 선구자로 유명하다.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해 온 그는 기업에 지속가능경영을 컨설팅하고 정부에 지속가능한 공공정책을 제안하고 자문한다.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FI)의 한국 대표이기도 한 임 대표는 한국을 매력적인 녹색금융 투자처로 바꾸려는 목표를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Q. 꿈이 ‘한국을 친환경 투자처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한다. 요즘 말로는 뜻이 있는 곳에 돈이 있다가 될 듯하다. 지난해 증시를 뜨겁게 달군 건 이차전지주였다. 탄소중립 문제로 전기자동차가 급부상함에 따라 테슬라는 기존 내연차 제조기업의 매출을 앞지르는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른 것이다. 바야흐로 친환경에 돈이 모이는 세상이 됐다.녹색금융도 이런 관점에서 시작했다. 기업의 투자에 자금을 수혈하는 금융이 탄소배출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면 탄소중립은 요원한 만큼 금융이 나서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고 신재생에너
SC제일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업·금융기관 고객을 초청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거시 경제를 전망하고 논의하는 ‘2024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RB)’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기업·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의 한국 현지법인 등 130여 곳에서 재무, 기획, 영업 등을 담당하는 주요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고객들은 금리,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 국가의 선거 등 올해 글로벌 경제 이슈들에 대한 SC그룹 전문가의 전망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사 경영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부진해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증권업 진출로 종합금융사로 이익 구조를 개편하겠다는 의도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회현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2024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갖고 ‘선도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전략과 다짐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올해 워크숍은 지난해 7월 60여 명의 소수 임직원만으로 압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그룹 소속감 고취와 결속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그룹사 대표와 전 임원, 은행 본부장·부서장, 자회사 전략담당
1965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X세대는 전통적인 은퇴 연령에서 불과 몇 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다음 장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 포춘은 X세대로부터 미래가 어떻게 될지, 은퇴 준비가 돼 있는지 걱정된다는 수백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한 X세대는 "우리 세대는 하라는 대로 꿈을 좇아 살아왔지만, 어떤 꿈은 다른 꿈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제 저축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다른 X세대는 "은퇴하기 전에 죽을 것 같다. 재밌는 일"이라고 말했다.슈로더 202
2019년 12월, 기자는 중견 이커머스 대표로부터 오프 더 레코드를 조건으로 재밌는 신사업 이야기를 들었다. 대표는 '장바구니와 결제기능이 연결된 유튜브·틱톡 (유사)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유저가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나오면, 그래서 해당 장면에서 특정 버튼을 누르면, 플랫폼이 해당 상품의 상세 정보는 물론 구매까지 연결해 주는 서비스였다.이듬해인 2020년부터 라이브 커머스가 우후죽순 서비스되기 시작했다.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기업부터 그립 같은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자가 서비
대표적인 회색산업으로 불리는 건설업계, 글로벌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가장 취약한 업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건설업계에서 최근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앞다퉈 나섰다. 단연 핵심은 '스마트 건설공법'이 꼽힌다.건설업계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고민이 많다. ESG경영 관련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받기 때문이다.건설사들도 결국 기업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ESG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건설사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먼지 등 절감은 물론,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실적부진을 겪은 미국의 4대 자동차 회사들이 23년 만에 미국의 전국적인 행사 북미풋볼리그(NFL) '슈퍼볼'에 광고를 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자 수요 둔화와 높은 금리로 인해 포드, 도요타, GM 및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가 광고비를 줄이고 있이는 것과 일치하는 행보다.18일(현지시간) 애드 에이지의 기록보관소에 따르면, 슈퍼볼 자동차 광고는 스텔란티스만이 지난 15년간 13회를 유치했다. 그러나 올해 경기에서는 미국 자동차 빅 4 모두 이 광고를 '패싱'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퍼볼 광고는 30초 동안 700만
신세계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신세계건설 구하기에 나섰다.신세계건설과 신세계아이앤씨는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금융기관과 신세계아이앤씨가 각각 1400억원, 600억원을 매입한다.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 약 650억원이 확충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세계건설은 이번 사모채 발행과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으로 총 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