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망에 대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월가에서 이번 고비만 넘기면 경제가 좋아질 거라고 확신한다는 것이다. 팬데믹, 만성 인플레이션, 고금리, 대량 해고 등 안 좋은 일들이 끝나가고 있어서다. 반면 나쁜 소식은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노동 시장의 변동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2024년은 경제적 골칫거리가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경제 전망에서 월가는 ‘정상’이란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내년 전망에서 '정상'을 23번 썼으며 UBS는 11번, 골드만삭스는 내
올해 설립 13년차를 맞은 폐기물 수거 관리 솔루션 업체 A사. 각 분야를 혁신한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에 비견되며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요 대학 경영학과에서 친환경 기업 ‘스터디 사례’로도 자주 이름을 올리지만, A사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매년 영업적자에 허덕인다는 것이다.이 업체는 2020년 19억 1000만원 매출에 17억 1000만원 영억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연 매출은 소폭 등락하는 데 머물고 있으나 영업적자는 2021년 25억 4000만원에 이어 2022년 33억 8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열악한 수
하이트진로가 연말연시를 맞아 진로 브랜드를 이용한 체험 복합문화공간 ‘두껍상회 클럽 1924’를 연다고 19일 밝혔다.두껍상회 클럽 1924는 건물 전면을 화려한 색감과 두꺼비 조형물로 주목도를 높이고 신비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1, 2층 각각 약 100평의 공간에서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브랜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1층 야외 중정은 다양한 규모의 두꺼비 조형물을 배치해 이색적인 포토존을 마련했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시음 종류를 확대하고 굿즈를 강화했다. 진로, 참이슬, 테라, 켈리, 일품진로, 일품진로 오크43 총 6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몇 주 전 텍사스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테슬라 사이버 트럭(Tesla Cybertruck)을 완벽한 차량"으로 선전했다. 그리고 웹사이트에서 테슬라는 이 초현대적인 전기 자동차가 "어떤 행성에도 적합하게 제작됐으며 어디에나 갈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최근 퍼진 동영상은 이같은 주장을 무력화한다. 영상 속 사이버트럭은 나무 한 그루만 실었음에도 캘리포니아 스타니슬라우스 국유림 오프로드를 헤쳐나오지 못했다. 결국엔 포드 픽업 트럭에 구조돼 끌려나왔다.한 X 이용자는 "사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조달자금비용지수)가 세 달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4.00%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포인트(p)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잔액기준 코픽스(11월말)는 3.89%로 직전달 대비 0.01%포인트 내렸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35%로 같은 기간 0.02%포인트 올랐다.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KB국민, 한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법인을 대상으로 총 6500만유로(약 92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신흥에스이씨는 글로벌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의 해외 법인을 포함한 총 5개 사업장에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핸드폰, 전동공구 등에 필요한 이차전지 부품·설비를 생산해 많은 나라의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신한은행은 K-배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헝가리에 2021년 10월 시중은행 최초로 대표 사무소를 개설해 동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 창업기업 육성·ESG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수산 창업기업 발굴·육성 ▲창업기업 협력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신사업 추진 ▲상생협력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 등 2025년까지 총 10억원을 투입해 사회·환경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의 첫 사업으로 창업기업 '쿨베어스'와 '유해 해적생물 수거·리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 의류 제작
SK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2345억원이다.지동섭 위원장은 "SK 기부가 우리 이웃들의 더 나은 삶과 행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SK는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경기 부진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낸 SK였지만, 연말
오케스트로 주식회사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 파이오링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프라 및 클라우드 기술 개발과 사업 전반에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OKESTRO CMP)’와 파이오링크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연계를 위한 기술 협력과 사업 확대가 주요 목적으로, 상호 파트너 체계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관련 사업의 기회 발굴로 업계 발전과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을 위한 통합 운영 및 관리
SK그룹이 지난 8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기술 기반의 사전 거래 탄소배출권 시장(Environmental Protection Credit Market·이하 EPCM) 연합'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식에서 논의된 새로운 EPCM은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해 발행되는) 탄소배출권을 사전 거래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 방식은 탄소 감축 기술 보유 기업이 기술 상용 자금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고, 탄소 배출 기업은 사전 구매한 탄소배
1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6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과 지방은행 등은 대출을 상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하지만 보유 잔액의 일부를 상환하거나 동일 은행의 대출로 대환에 한정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중도상환수수료는 채무자가 빌린 돈을 약속한 일정보다 미리 갚으면 은행이 자금 운용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과하는 수수료다. 통상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은 대출 시점부터 3년까지 발생한다. 대부분 수수료율은 1.4% 내외 수준을 적용한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3년 내 잔여기간에
내년 상반기 미국 기준금리가 내릴 거란 기대감이 퍼지면서 금, 비트코인 등 대체투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국채 수익률 및 달러 가치가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국채를 대신할 투자상품으로 쏠리게 된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kg짜리 금 현물은 1g당 8만5980원에 거래됐다. 전일 장중 한 때 8만791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소폭 조정을 겪었다.이날 비트코인도 개당 5650만20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42% 상승하면서 4만 달러 고지를
“상식을 말했을 때 알트먼은 ‘예, 그리고’라고 답하고, 피터 틸(페이팔 공동 창업자)은 ‘아니오, 그러나’라고 말합니다. 머스크는 듣고 있지도 않고요.”슬로베니아 출신의 정치학자 사모 부르야(Samo Burja)는 29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라이브 플레이어(Live Players)’에 출연해 세 창업자의 공통점과 각자의 특성을 설명했다.부르야는 세 창업자의 공통점을 설명하면서 이들을 ‘라이브 플레이어’로 정의했다. 그가 만든 개념인 ‘라이브 플레이어’란 사회규범을 뛰어넘고, 즉흥적이며, 제1원리(증명이 필요 없는 자명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비준한 인권조약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이다. 아동은 인류의 미래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나라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아동은 전 세계 인구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우리의 미래이기에 앞서 현재를 함께 살아가는 존재. 아동권리 인식확산을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포춘코리아가 손을 잡았다. 아동의 생명, 생존과 발달, 교육 등 아동의 권리는 분쟁과 코로나19, 정치와 경제 환경의 위기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아동권리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지도 궁금하다. 먼저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을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포스코이앤씨)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30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 및 시운전에 대한 공사다.포스코이앤씨는 가속기 등 원자력 이용시설 건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 중이다. 국내 최초 고리 원전 시공을 시작으로 모든 노형(OPR1000, APR1400)의 준공 실적을 보
프론티어 저널 양서류 및 파충류 과학 분야에서 28일 맹독이 도롱뇽의 짝짓기 신호로 사용될 수 있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피부를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으로 무장한 타리차 속 도룡뇽에게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논문에 따르면 암컷 타리차 도롱뇽이 수컷보다 더 많은 독소를 뿜어내고 있었다.게리 부치아렐리 캘리포니아 대학교 생태학자는 "도롱뇽의 독소 농도는 평생 변하지 않으며 수컷과 암컷이 동일한 독소 농도를 가진다고 여겨져 왔다"며 "우리는 암컷 도룡뇽이 수컷 도룡뇽보다 더 많은 독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증명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 캘
토스뱅크가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전성에서 위험 신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인터넷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최소 0.15%포인트에서 최대 1.13%포인트 증가했다. 3사 중 특히 토스뱅크의 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가율이 1.13%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연체가 3개월 이상 진행된 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비율이 클수록 은행의 건전성이 나빠진 것으로 판단한다.3사 중 건전성이 가장 떨어지지만,
※ ‘[‘Smoke-Free’가 목표인 담배회사 ②] 기술은 가장 엄격한 규제도 바꾼다’에서 이어졌습니다.기업의 비즈니스 전환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환하려는 사업이 기존 비즈니스를 밟고 일어서야 하는 것이면 더욱 그렇다. 세계 1위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이 어려운 일에 도전하고 있다.스위스 로잔=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테크노베이션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토마소 디 조반니(Tommaso Di Giovanni)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이하 PMI)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돌아왔다.이달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속 동결하며 내년 기준금리 인하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은행채 금리가 크게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졌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3.86%~6.00%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지난 20일 혼합형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하단을 3.9%대로 내렸다.이르면 다음 달 개시될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흥행에도 초록 불이 켜졌다. 당초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4%
※ ‘[‘Smoke-Free’가 목표인 담배회사 ①]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에서 이어졌습니다.세계 1위 담배회사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이 10월 31일 스위스 뇌샤텔 큐브 R&D센터에서 테크노베이션(TECHNOVATION)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담배 대안제품들의 기술적 성취와 이에 따른 세계 각국의 금연 규제 변화 내용을 톺아보는 데 집중됐다. 스위스 뇌샤텔=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테크노베이션은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이하 PMI)이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