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법인을 대상으로 총 6500만유로(약 92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흥에스이씨는 글로벌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의 해외 법인을 포함한 총 5개 사업장에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핸드폰, 전동공구 등에 필요한 이차전지 부품·설비를 생산해 많은 나라의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K-배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헝가리에 2021년 10월 시중은행 최초로 대표 사무소를 개설해 동유럽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디케이션론은 신한은행 헝가리사무소가 딜 소싱을 진행하고 신한은행 두바이 지점이 금융주선·글로벌 대주단 구성을 주도했다. 또한 신한은행 런던 지점이 축적된 CIB역량으로 대리은행·자산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등 신한은행의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채널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했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해외사업금융보험 연계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했다.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