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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차량이라더니…'테슬라 사이버트럭' 체면 구긴 동영상

일론 머스크는 새롭게 선보인 픽업 전기차 트럭 사이버트럭 마케팅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그런데 오히려 성능에 의문을 들게하는 영상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 기사입력 2023.12.18 14:53
  • 최종수정 2024.03.19 17:33
  • 기자명 STEVE MOLLMAN & 김동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몇 주 전 텍사스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테슬라 사이버 트럭(Tesla Cybertruck)을 완벽한 차량"으로 선전했다. 그리고 웹사이트에서 테슬라는 이 초현대적인 전기 자동차가 "어떤 행성에도 적합하게 제작됐으며 어디에나 갈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퍼진 동영상은 이같은 주장을 무력화한다. 영상 속 사이버트럭은 나무 한 그루만 실었음에도 캘리포니아 스타니슬라우스 국유림 오프로드를 헤쳐나오지 못했다. 결국엔 포드 픽업 트럭에 구조돼 끌려나왔다.

한 X 이용자는 "사이버트럭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포드에 구조돼야 하는 신세" 등의 입소문을 타면서 SNS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라는 문구가 퍼졌다.

또 다른 이들은 "다른 트럭들도 눈 덮인 언덕 위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 문제는 경험이 부족한 운전자에 관한 것이라기 보다는 '사이버트럭' 자체에 관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정 사이버트럭에도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테슬라의 한 추종자가 언급했듯이 몇몇 문제들이 있는 시제품인 것처럼 보였다.

포드의 최고경영자 짐 팔리는 X에 "분명히 말하자면… 이것은 슈퍼 듀티이지 광고가 아니다. 포드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남겼다.

이어 산림청은 테슬라와 '공유지 오프로드 차량 이용 교육 캠페인'에 대해 협력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에 이 보도자료를 게시했는데, 한 사용자는 이 동영상이 '스푸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우리의 성명이 다소 건방진 것일 수도 있지만 테슬라에 대한 우리의 제안은 진짜"라며 "이런 일은 칼라베라스 쪽의 코랄 할로우에서 실제로 일어났다"고 답했다.

스타니슬라우스 국립산림감독관 제이슨 쿠이켄은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공유지를 탐험할 새로운 기회가 생길 때 항상 흥분하지만, 사용자들에게 우리의 자동차 사용 지도(MVUM)에 대해 교육하는 데 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MVUM 지도의 장점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이어 "사이버트럭 운전자가 우리 지도에 표시된 지형지물을 더 잘 이해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 원칙을 실천했으며 일반적으로 더 준비가 돼 있었다면 이 모든 사건을 피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새로운 오프로드 사용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미 테슬라의 모델 X를 보유하고 있던 레딧의 공동 설립자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은 몇 주 전 텍사스 오스틴(Austin)에서 진행된 사이버 트럭을 픽업한 첫 번째 고객 중 한 명이다. 그는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는 것이 '초미래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차량이 포드 F-150 픽업트럭을 선택하는 운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게 자동차 업계의 의견이다. 그러나 사이버 트럭이 영상이 퍼진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이들의 이슈로 떠오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STEVE MOLLMAN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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