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은 로스 하메스(Ross Harmes) 슬랙 CTO 비서실장의 메시지를 입수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자회사인 슬랙을 포함해 기술 및 제품 부문의 모든 채용을 중단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는 유출된 메모에 대해 "어떤 부서에서도 채용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전략적 채용을 계속할 것"이라고 수습했다.문제의 메모는 9일(현지 시간) 내부 문건으로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술업체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한창 진행 중이어서 파장이 크다. 트위치는 10일 500명 해고 계획을 발표했고, 다른 아마존 관계사들에
우리금융그룹이 IT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그룹사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했다.우리금융은 1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룹 IT 운영방식을 ‘그룹사 간 위수탁 방식’에서 ‘그룹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기존 우리FIS(우리에프아이에스, IT자회사)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을 대신해 IT 업무를 수행해온 것에 비해 개발기간이 최대 50% 단출되며, 외주개발 최소화·중복 요소 제거에 따른 비용절감, 현업 직원의 IT 역량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리은행은 IT와 금융의 경계가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지목을 받아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11일 밝혔다.김 대표는 엘포인트∙엘페이(L.POINT∙L.PAY) SNS 채널, 사내 게시판 등에 챌린지 참여 사진을 게시하며 엘포인트 회원들과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지난해 2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탄소 발생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자는 각계각층의 다짐으로 이어지고 있다.롯데멤버스는 그간 △텀블러∙머그컵 사용 △페이퍼
증권거래위원회 공식 트위터 또는 X 계정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트윗한 후,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개인 계정을 통해 기관이 해킹당했다고 발표했다.겐슬러 의장은 "@SECGov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승인되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라며 "SEC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 상품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SEC 대변인은 포춘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SEC의 @SECGov X/트위터 계정이 손상됐다. 비트코인 ETF에 관한 트윗은 무단으로 작성된 것으로,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국제경영원(이하 한경협국제경영원)이 26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28회 한경협 경영자 조찬경연'을 개최한다.한경협국제경영원은 갑진년 새해 첫 강연자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초청했다. 주제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로 오 시장이 그리는 도시기본계획과 미래비전, 그리고 기업을 위한 정책방향을 공유한다.한경협국제경영원은 올해도 경영자 조찬경영을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한경협국제경영원은 1979년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설립한 경제계 최초의 경영인 전문 교육기관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자 매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5000억 가량의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팀을 신설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엄주성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위기관리 능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새롭게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관리능력 강화를 위해 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TF를 팀으로 승격시켜 리테일비즈 분석팀을, 감사 운영 본부에 감사기획팀을 신설해 현업•리스크•감사부문 3중 통제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자회사 리스크 및 내부통제 통합관리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라면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며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K푸드'의 성공 주역으로 집중 조명했다.6일(현지시간) WSJ은 미국 코스트코와 월마트, 앨버슨 등 대형마트에 진출해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우수 제품으로 소개하며 김 부회장의 이력과 그가 주도한 불닭볶음면의 탄생 비화를 담은 약 9000자 분량의 기사를 보도했다.WSJ는 무엇보다 식품 조리가 쉽고 저렴한 음식이란 점을 강조하며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식품 업계에서 매운맛을 주도하고 있
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은 지난 몇 달 동안 대학교 엘리트들을 뒤흔들었다. 이번 주말 그는 학계를 비판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끌어왔다.그는 7일(현지 시간) SNS서비스 X에 수십 년 치 학술논문을 분석해 표절 사례를 찾아내는 AI 도구에 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인용 부호 누락, 적절한 의역실패, 타인의 저작물에 대한 출처 표시 누락을 찾아내는 AI를 견뎌낼 수 있는 학계의 저작물은 없다"고 강조했다.많은 사람들이 AI 도구 자체가 표절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이 문제로 챗GPT
비상장 스타트업을 위한 주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업체가 고객 기밀 정보를 이용해 자사 비즈니스를 강화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주말 동안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 비난의 물결이 일고 있다. 분쟁의 중심에는 최근 74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자산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인 카르타(Carta)가 있다. 지난 금요일 한 카르타 고객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카르타가 자기 거래를 위해 회사의 개인 정보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제품 개발 및 관리 스타트업 리니어(Linear)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캐리 사
이번 주는 퇴임하는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으로 테드 픽이 선임되면서 세대교체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지난 5월 발표된 이 결정은 내부 혼란이 거의 없었고, 기업 승계에 수반될 수 있는 내분을 피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전환으로 평가받았다. 픽은 새해 첫날 고먼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았고, 고먼은 CEO자리를 내려놓았으나 집행위원장직을 유지했다.고먼은 파이낸셜타임스에 "더 이상 최고경영자가 되고 싶지 않다"며 "나는 자리에서 14년 동안 있었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고먼은 이미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적
에프지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3·4호점을 잇달아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에프지코리아는 서울로 통하는 교통 관문인 강남 고속터미널과 서울역에 신규 점포를 선보인다. 강남 고속터미널과 서울역은 서울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곳으로 유동인구가 하루 수십 만명에 달한다.에프지코리아는 지난해 6월 말 첫 매장 오픈 이후 1·2호점 합산해 50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자 추가 매장 오픈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전하겠다는 게 에프지코리아 측 설명이다. 파이브가이즈 3호점은 내달
HD현대가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HD현대경영인상'을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HD현대경영인상'은 그룹 내 본부장 이상 임원 중 지난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임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새롭게 제정됐다. 첫 수상자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선정됐다.조석 사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DNA(Do It Now, Action)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 결과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던 회사의 흑자전환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4년 연속 흑자를
클라우디아 게이 하버드대 총장이 지난 2일(현지시간) 사임했다. 그는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를 상대로 퇴진 운동을 벌여 온 유대계 헤지펀드 ‘큰손’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은 이제 관심 범위를 넓혀 하버드대의 전반적인 접근 방식을 겨냥하고 있다. 애크먼은 자신의 모교가 “정치적 옹호 운동(a political advocacy movement)”, 그리고 DEI(다양성, 평등, 포용)라는 “반능력주의적 이데올로기”에 포획됐다고 비난하고 있다.애크먼은 예전부터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에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대상으로 자구책 마련안 발표를 통해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절차에 본격나섰다. 설명회에는 태영그룹을 창업하고 40여 년간 회장직을 유지하며 회사를 이끌어 온 윤세영 창업회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채권단을 직접 설득하기 위해 호소했다. 그러나 외담대 미상환 이슈와 불확실한 자구안 발표로 채권단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았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채권단 설명회에 직접 자리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
HD현대중공업이 3일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신년사에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선박 수주 잔량이 160척이 넘을 정도로 많은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소화하는지에 올해 성과가 달려있다"고 밝혔다.동시에 "새로운 협력사를 발굴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기량을 높이는 한편, 생산과 설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정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HD현대중공업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메탄올 연료 선박뿐 아니라 암모니아, 수소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선박은 물론, 전동화
금융권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영업환경 악화를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전성 강화와 상생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해서다. 국내 금융권 주요 기업들의 신년사를 분석했다. 리스크 관리국내 금융사는 리스크 관리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미·중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超)불확실성의 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전하며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는 말처럼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또 다시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100년 역사의 기업도 찰나의 순간 도태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위기의식을 제고하는 것으로 신년사를 시작했다. 단순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이 되기 위해 이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지향점이 필요하다며 임직원들에게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가 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김 회장은 "기존 주력사업은 그룹을 지탱하는 굳건한 버팀목이지만, 오랜 관행과
※[포스트 이본 쉬나드①] “파타고니아는 실패하면 안 된다”에서 이어집니다.등반가 출신인 이본 쉬나드는 실패를 두려워하진 않지만 큰 모험을 즐기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안전한 길을 선택했다. 자신과 가족이 가진 파타고니아 지분 전량을 비영리 재단과 신탁사에 양도한 것. ‘망해가는’ 지구를 지키고 파타고니아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는 창업 50년,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이 된 비결일지 모른다.벤투라=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표기식 Q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이본 쉬나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그룹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전했다.최 회장은 지난해가 예상보다 더 어려운 경영환경이었다고 회고하며 엑스포 유치 활동 등에서는 결과가 아쉬웠다고 신년사를 시작했다.이어 그는 글로벌 현황으로 화제를 전환하며 "급변하는 지정학 환경 속에서도 전세계 많은 나라들은 국력과 크기에 상관없이 에너지와 기후위기, 디지털,
2007년 포춘은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를 인터뷰한 표지에 파타고니아를 ‘The Coolest Company On The Planet’이라고 썼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본 쉬나드는 “우리는 실험 중·This company is an experiment”이라고 했다.파타고니아는 아웃도어 의류를 판매하면서 수익금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 운동을 펼쳤다. 더 정확히 수익과 상관없이 매출의 1%를 지구 환경에 쏟아부었다. 실험은 절반의 성공이었다.기업은 성장했고, 심지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됐다. 환경 운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