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5000억 가량의 미수금이 발생한 키움증권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팀을 신설하고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엄주성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위기관리 능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새롭게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관리능력 강화를 위해 기존 전사 리스크관리 TF를 팀으로 승격시켜 리테일비즈 분석팀을, 감사 운영 본부에 감사기획팀을 신설해 현업•리스크•감사부문 3중 통제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자회사 리스크 및 내부통제 통합관리를 위해 그룹 위험관리팀, 사회공헌·기업문화와 같은 무형자산 축적을 위해 ESG추진팀을 신설했다.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전사적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AIX팀을 신설했다.
키움증권은 조직개편을 마무리 하고 19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출처 : 코스콤)라는 리테일 강자로서 고객자산증대를 위한 금융투자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은 “IT기술 변혁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주도하며, 주주·고객·직원·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제고하는 회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