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OTT가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FAST가 스트리밍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는 TV와 OTT의 중간점에 위치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실시간 선형 방송 및 주문형 콘텐츠를 제공한다.국내에서는 OTT의 그림자에 가려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3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성숙기에 들어선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7년 전 세계 FAST 시장 규모를 약 120억 달러로 추정했다.FAST의 주 수익원인 광고
아마존이 AI 분야의 거장 앤드류 응(Andrew Ng)을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아마존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응이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있는 AI 펀드의 운영진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전 이사인 주디 맥그래스 전 MTV 최고경영자의 뒤를 이어 이사직을 맡게 됐다고 발표했다.2017년 설립된 응의 AI 펀드는 AI 회사를 창업하는 기업가에게 투자한다. 그는 이전에 중국 기술 회사인 바이두와 구글에서 AI 팀을 이끌었다. 이 곳에서 컴퓨터 시스템이 고양이가 무엇인지 학습한 적 없이 유튜브 영상 속 고양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능력을
현재의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전쟁’으로 볼 때, 네이버가 얻는 기회는 분명하다. 데이터 주권을 걱정하는, 미국도 중국도 아닌 나라들을 겨냥한 ‘전쟁특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빅테크에 맞서 ‘AI 전쟁’을 준비하는 네이버는 2023년 8월, 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빅테크에서 개발한 언어모델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네이버는 전선을 글로벌로 넓히고 있다.그런데 그 전략이 ‘콩고에 가서 책을 공수해올 만큼’ AI 모델의 다국어 성능
허영만은 시류에 순류한다. 웹툰, 스크린, TV, 유튜브에서 그를 본다. 동시에 그는 역류한다. 여전히 발상이 떠오를 때면 펜과 종이를 꺼낸다. 진행 박형진 콥틱 공동대표, 정리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만화가 허영만 화백은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전에서 작품 ‘집을 찾아서’로 당선된 이후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했다. 만화계 거장이라 불리는 그이지만 허 화백은 여전히 시대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 종이 만화책 자리를 웹툰이 대신 채우고 있지만 여전히 ‘현역’ 만화가로서 매일
[WHY? 기업의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내 마케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국제경영원(이하 국제경영원)은 오는 6월 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24 콘텐츠 마케팅 포럼'을 개최한다.국제경영원은 2021년부터 매년 국내 마케팅 전문가들을 초빙해 콘텐츠 마케팅 포럼을 개최해왔다. 올해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와 혁신적인 기업 성공사례 및 기업에 필요한 콘텐츠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먼저 콘텐츠미디어산업 전문가인 노가영 작가가 '2024 마케팅 트렌드의 전반
[WHY?] 출시된지 오래된 매킨토시 플러스 컴퓨터는 온전한 상태로 구하기 어렵다. 이에 독일의 한 컴퓨터 수집가는 고장난 구형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새 컴퓨터를 만들었다.독일 수집가가 원하는 고전 컴퓨터를 3D프린트로 재현해 가졌다. 케빈 노키 컴퓨터 수집가는 온전한 매킨토시 플러스 컴퓨터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매물이 없었다. 출시된 지 거의 40년이 지난 컴퓨터였기 때문이다. 그는 노력 끝에 중고 거래 사이트 이베이에서 훼손된 1MB 매킨토시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전원공급 장치가 없고 플로피디스크 인식 장치가 고장 난 상태였다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와 드레이크(Drake) 등 유명 스타들의 목소리를 재현하려는 인공지능 회사가 영국 음악 산업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런던 타임스(The Times of London)의 최초 보도에 따르면, 음악 산업의 거물인 영국 음반 산업 협회(British Phonographic Industry, BPI)는 영국의 대형 음반사 네 곳과 수백 개의 독립 음악 회사들을 대표하여 인공지능 음악 스타트업인 보이시파이(Voicify)에 법적 경고를 보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활동 중단을 명령했다.음반사들은 저
[WHY? 금융당국이 정치 테마주를 단속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선거철마다 거품을 드리워 시장을 교란하기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15일 단일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화천기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화천기계의 주가는 35.11% 상승한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4월10일 총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한 날로, 이날 화천기계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78% 상승한 539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화천기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불린다.
유튜브(YouTube)와의 경쟁을 통해 동영상 플랫폼으로 거듭나려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X가 아마존(Amazon) 및 삼성(Samsung) 스마트 TV용의 TV 앱을 선보인다고 권한이 없어 익명을 요구한 회사 관계자가 Fortune에 전했다. 회사는 다음 주에 앱을 출시할 계획이며, 한 관계자는 이 앱이 유튜브 티비 앱과 '똑같아 보인다'고 말했다.머스크는 사용자들이 '더 큰 화면에서 긴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유도하며, 온라인 인플루언서와 광고주들에게 X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계획을 지난 7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플랫폼 산업 정책과 관련해 "최근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가 국민 경제에 크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일부 플랫폼 기업이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는 행위를 그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며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입법 추진 의지를 주요 경제인들 앞에서 내비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주최한 특별 강연 자리에서 "공정위는 그동안 특정 플랫폼 사업의 독과점 을 막아왔지만 시장의 변화속도가 빨라서 제재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못했다"며 "플랫폼의 독점화 피해는 중소기업
[WHY?] 우주캡슐은 지구 대기권의 마찰열을 견뎌내야 했다. 제작진은 캡슐의 견고함을 보여주기 위해 실험을 계획했다. 바르다 우주산업이 지난주 우주에서 W-1 캡슐이 지구로 낙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W-1은 지난달 21일 30분가량 음속의 약 25배에 달하는 속도로 움직이며 지구 대기권을 통과했다. W-1 캡슐은 2023년 6월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으로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지구 저궤도에 진입한 후 제약실험을 수행했다. HIV치료제 리토나비르 결정을 성장시킨 것이다. 바르다에 따르면 중력이 미미한 공간에서 약물 결정이 지구에
[WHY? 엔데믹에 따른 콘텐츠 수요 하락과 경기 불황, 플랫폼 경쟁 심화로 웹툰엔터 기업가치 저점이 낮아지고 있다.]22일까지 나온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요약하면, 웹툰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모회사·이하 웹툰엔터)의 예상 기업 가치는 5조원대로 추정된다. 외신들은 유저 MAU나 지역별 매출 세부사항 등 손익 평가 지표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추정했다. 최근 네이버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고려된 웹툰엔터의 밸류에이션도 5조원대로 알려졌다.5조원 밸류에이션은 그간 거론된 평가금액 대비 상당히 할인된 가격
웨이모(Waymo) 자율주행 택시가 어제 밤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었다.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Chinatown)에서 구정(Lunar New Year)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군중이 자율주행 차량을 에워싸고 창문을 깨뜨린 뒤 내부에 폭죽을 터뜨려 불을 질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차량에 낙서도 발견했다고 전했다.NBC 베이 에리어(NBC Bay Area)의 지아 방(Gia Vang)이 올린 영상 하나에서는 군중이 환호하며 누군가가 스케이트보드로 차량의 창문을 부수는 모습이 나온다.긴급: 샌프란시스코 소방서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에서
버블, 위버스 등 대형 팬덤 플랫폼이 각종 우려에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눈길을 끈다.6일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의 팬덤 플랫폼 '버블'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 현재 판매하는 상품은 (아티스트 1인 기준) 1개월 이용권으로, 향후 6개월 등 장기 구독권도 출시될 예정이다.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은 판매 채널 확장과 이를 통한 신규 구독자 유입 및 수익성 제고를 염두에 둔 것으로 파악된다. 디어유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 757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으로 직전년 대비 각각 53.9%,
스케일업 전문 투자사 나눔엔젤스가 ‘학생창업유망팀 300 알럼나이 네트워킹 데이’를 지난 1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플로리스홀에서 진행된 이번 네트워킹 데이에는 밸류업 5기 참여 기업들의 IR발표로 시작으로, 전문가 특강과 토크 콘서트 그리고 동문 네트워킹으로 이어졌다.이날 행사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는데, 30여명 이상의 팁스 운영사를 포함해 벤처 투자 전문가와 액셀러레이터 그리고 창업 지원 유관기관 등 각계의 전문가들과 50여명 이상의 동문기업이 온라인
기업은 아동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을까? 책임감 있는 윤리적 마케팅과 광고 캠페인을 통해 아동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의 혁신적인 전략과 노력을 알아본다.전유원 칼럼니스트 yuwonchun@fortunekorea.co.kr20세기 초, 하인즈(Heinz)와 팜올리브(Palmolive) 같은 기업들은 동화와 경연 대회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아동을 타깃으로 삼기 시작했다. 광고주들이 아동 대상 프로그램을 활용하면서 이러한 접근 방식은 텔레비전과 함께 발전했다.1970년대에 이르러
G-DRAGON이 20년 넘게 머문 ‘친정’ 소속사를 뒤로한 채 왜 ‘AI 메타버스’ 기업을 새 둥지로 택했을까. 기존의 음악에 뉴테크를 접목해 예술의 지평선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왜 G-DRAGON과 손을 잡았을까. 슈퍼IP에 최첨단 기술을 더해 콘텐츠의 시공간을 초월하기 위해서다. 진행 유부혁 기자, 정리 김나윤 기자, 사진 강태훈 'G-DRAGON(권지용)이 선택한 새로운 보금자리' 최근 갤럭시코퍼레이션(갤럭시)을 떠올렸을 때 따라붙는 대표 수식어다. 하지만 창업자이자 조직 내 CHO(최고행복책임자)를
검색 광고는 맥도날드의 빅맥럼처럼 구글의 핵심 수익원이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구글은 수년 동안 조용히 준비해 온 또 다른 사업이 이제 큰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유료 구독은 현재 연간 15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구글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말했다.피차이는 라이브 TV, 음악, 광고 없는 온라인 콘텐츠, 라이브 스포츠 등 다양한 유료 서비스 덕분에 유튜브가 구독자 수 증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참고로 구글의 구독은 패스트푸드 업체인 타코벨, KFC, 피자헛의 모기업인 얌 브
세계 최초로 갓 태어난 백상아리가 촬영됐다. 카를로스 가우나 영화감독과 필립 스턴스 UC 리버사이드 연구원이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포착한 백상아리 사진과 생물학적 분석 결과가 지난 29일(현지 시간) 어류 환경 생물학 저널에 게재됐다.백상아리는 최상위 포식자다. 성체는 몸무게가 680~1814 킬로그램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알을 낳는 다른 어류와 달리 처음부터 새끼를 출산하는 특징을 지녔다. 새끼도 육식성으로 물고기와 다른 상어를 먹이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우나와 스턴스는 드론 카메라를 통해 해상에서 약 1.5미터 길이의
감기약계의 양강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동화약품 '판콜'과 동아제약 '판피린'의 고래싸움에 참전한 대원제약 '콜대원'이 무섭게 치고 올랐다.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연간 종합 기준으로 판콜(361억원), 판피린(313억원), 콜대원(251억원)이 각각 일반 감기약 시장에서 1, 2, 3위를 차지했다.눈에 띄는 점은 콜대원의 약진이다. 2년 전만 해도 당시 2위와의 격차가 180억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6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일반 감기약 시장 전체 매출 규모(1951억원)가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