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OUSE OF IMPACT혁신 뒤엔 언제나 모임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이 속한 ‘페이팔 마피아’가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일궜고, 이해진, 김범수 등 삼성SDS 출신들이 한국 인터넷기업 역사를 시작했다. 혁신을 만드는 모임, HOUSE들의 삶과 철학을 만난다. BC, Before ChatGPT. 이때 이준표와 창업자들은 뜻을 모았다. 이제 이들은 챗봇 다음의 AI 서비스, 사람의 미래를 고민한다. 한국의 1세대 벤처투자사, SBVA의 ‘홈커밍데이’를 함께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
“창업가는 성공하기 전 3.8번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성공의 자양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3년은 제2, 제3의 옐로모바일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옐로모바일이 망한 건 유니콘 때문이었어요.”최정우 대표는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회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입출금 내역 등 정보를 알고리즘이 분석, 창업자에게 매일의 재무 상황을 알려주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회사가 어제 얼마를 이익으로 남겼고, 런웨이(투자금이 소진될
쿠팡, 디디추싱의 NYSE 상장을 이끈 전문가가 지난해 말 야놀자로 왔다. 야놀자의 크고 작은 인수합병 역사를 되짚은 그는, “결국 데이터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알렉산더 이브라힘 1999년 뉴욕증권거래소 (NYSE)에 입사, 아시아, 북남미 등지 글로벌 기업의 기업공개와 자본조달을 지원했다. 쿠팡이 그중 하나다. 2023년 12월 야놀자 CFO직을 맡았다.글로벌 OTA 익스피디아그룹이 한국 여행 시장 침투를 벼르고 있다면, 국내 1위 OTA 야놀자는 해
1980년 제1호 벤처기업 삼보컴퓨터가 창업했다. 이후 역대 모든 정부는 벤처정책에 적극적이었다. 김영삼 정부는 코스닥을 개설하고 특별조치법까지 제정해 벤처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어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벤처기업을 적극 활용했다. 노무현 정부는 모태펀드를 만들어 벤처기업 활성화를 꾀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는 1인 창조기업으로,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로 벤처기업 성장을 유인했고, 문재인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출범시켜 벤처 정책을 전담케 했다.이 결과 벤처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1998년 2,042개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기업공개 절차를 시작했다. ARM 기업공개는 올해 미국증시에서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99%에 ARM이 설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될 만큼 기술력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ARM은 8월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서류에서 ARM은 상장 주식 수와 공모가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기재하지 않았다. 다만 ARM 측은 기업가치 평가액으로 600억~700억 달러(약 80조~94조원)를 희망
2021년 6월 미국 증권시장에서 11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200억 원)라는 높은 기업 가치 평가를 받은 기업이 최근 갑자기 몰락한 사건이 있었다. IRL(in Real Life)이라는 소셜 앱 회사였는데 문을 닫은 이유는 황당하게도 앱 사용자의 95%가 가짜라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이 앱이 완전히 소멸한 시점은 지난 6월 27일이었다.IRL은 미화 1000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SoftBank Vision Fund 2)가 주도한 시리즈 C 펀딩에 성공해 미화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는 인공지능 기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소프트뱅크 텔레콤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주식회사 주주들에게 20일(현지시간) 보낸 편지에서 자신을 챗GPT 사용자라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 텔레콤은 21일 연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로이터에 따르면 손정의는 "매일 챗GPT와 소통한다"고 밝혔다. 또한 샘 알트먼 오픈AI CEO와 거의 매일 대화를 나눈다고 밝혔다. 손정의는 최근 7개월 만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초 소프트뱅크의 실적 발표에서도 불참한 바 있다. 그 당시 반도체 설계기업 ARM을
롯데렌터카가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롯데렌탈은 자사 브랜드인 롯데렌터카에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국내 최대 렌탈기업으로, 차량은 물론 사무기기, 생활가전 등을 대여하고 있다.CDP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고객센터, 차량 내부 등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뒤, 이를 사용자 개인 단위로 분석해주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CDP를 처음으로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신익수 매일경제신문 여행전문기자] 여행업계는 2020년 2월, 코로나 사태를 ‘축의 전환점’이라고 표현한다. 코로나 충격파에 모든 게 바뀌었다는 의미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11월 초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업황도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 앞으로가 중요하다. 축의 전환기에 ‘포스트 코로나’의 흐름을 제대로 잡아낸 회사는 생존한다. 반대로 엉뚱한 흐름을 잡았다면 몰락이다. 축의 전환기가 생
▶쿠팡에 다시 그림자가 드리웠다. 장밋빛 전망이 팽배했던 올해 초 상황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이다. 쿠팡은 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을까?◀[Fortune Korea] 1분기까지만 해도 쿠팡엔 장밋빛 전망이 팽배했다. 2019년 실적발표에서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3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며 흑자전환 기대감이 커졌고, 코로나19 유행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e커머스로 급격히 이동하며 외형성장 속도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측됐다.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쿠팡 흑자전환에 쏠린 눈(상)] 코로나19 나비효과'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필립 코틀러식 모델쿠팡의 시장 지배력이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의 흑자 전환 가능 여부가 거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쿠팡의 사업 전략은 아마존과 흡사하다. 적자를 감수할 만큼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이른바 규모가 수익을 결정한다는 필립 코틀러식 모델이다.유통업계 주요 관계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이 전략의 핵심
[Foetune Korea] 최근 유통업계에선 크게 세 가지 이슈가 화제가 됐다. 코로나19 사재기를 방지한 국내 유통업체들의 공적인 역할과 오프라인과 거의 비등해진 e커머스 시장 규모(주요 업체만 추려 비교했을 시), 쿠팡의 실적 발표 등이었다.각 이슈는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업계 관점에서 본다면 이들 이슈는 이번에도 역시나 쿠팡으로 수렴한다. 올해 갓 10년 차를 맞은 ‘신성’ 쿠팡은 국내 대부분 유통 이슈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통업계가 극심한 산업 구조조정을 겪고 있다. 롯데쇼핑의 대규모 매장 정리와 e커머스 공룡 이베이코리아 매각, e커머스 업체 최초의 증시 상장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로 한동안 크게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Fortune Korea] '올해는 유통업계가 변곡점을 맞는 해가 될 것이다.’ 2020년 3월 국내 유통업계 종사자 및 시장 관계자들을 취재하며 들었던 말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이다. 비교적 느리게 흘러가던 산업 구조조정 시계가 M
▶2010년 소셜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쿠팡이 10년도 채 안돼 공룡을 위협하는 괴물로 성장했다. 쿠팡은 유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영역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Fortune Korea] 지난 8월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의 2분기 실적보고서가 나왔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마트는 시장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299억 원 영업손실을 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거의 매년 최악 실적을 경신 중인 롯데
▶쿠팡이 지난해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왜 이 같이 막대한 손실을 지속하는 쿠팡에 투자하는 것일까? /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Fortune Korea] 지난 4월 15일 쿠팡이 2018년 실적을 공개했다. 4조 4,227억 원 매출에 1조 970억 원 영업손실이었다. 시장 확대를 위해 ‘계획된 적자’ 전략을 쓰고 있다는 쿠팡이지만, 영업손실 1조 원 문을 열어젖히자 쿠팡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한국인 CEO들을 만나보는 코너. 이번 호 주인공은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지사장이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업무를 자동화해 대신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 로봇 ‘RPA’를 개발·구축하는 기업이다. 이영수 지사장을 만나 디지털 혁신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바꾸고 있는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사업 전략을 들여다봤다.
파산·매각 의혹이 일었던 쿠팡이 최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Fund·이하 SVF)로부터 20억 달러 투자금을 재유치하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쿠팡의 투자계획과 향후 행보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