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을 떠났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패션기업 신원(SHINWON)과 손잡고 돌아왔다. 서울을 찾은 스테파노 까날리(Stefano Canali) CEO를 포춘룸에서 만났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경기 침체. 럭셔리 시장도 무풍지대는 아니었다. 국내 럭셔리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에르메스와 디올 이외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역성장한 것으로 안다”며 국내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 지금, 90년 전통의 이탈리아 의류 브
시몬스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침대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1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이 3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1992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고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70% 늘었다.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보다 6%P 증가한 10%로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두 자릿수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경쟁 브랜드이자 줄곧 침대 가구 브랜드 1위를 지켜오던 에이스 침대는 연결기준 매출액 30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70억원에
제조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2분기 BSI는 99로 지난 1분기 전망치(83)보다 16포인트 상승해 3년 만에 기준치(100)에 가장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업종별 전망은 수출실적이 개선된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간 차별화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114)는 글로벌 IT경기 회복에
5년 전 배민과 손을 맞잡은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 배달 시장 성장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결정했다. 배달이 아닌 새로운 한국 스타트업과도 협업 나선다. 음식 중심에서 커머스 전 영역으로 ‘배달 DNA’를 심기 위해서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배달의민족은 단지 음식만 배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퀵커머스 혁신을 통해 전자·뷰티 등 B2C는 물론 B2B 영역까지 배달 문화를 뿌리 내릴 것입니다.”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딜리버리히어로(DH) 대표가 포춘코리아와 단독인터뷰에서 업계 선두주자인
아르테미스 패트릭(Artemis Patrick)이 내달에 세포라(Sephora) 북미 지사 CEO에 오르면서 보기 드문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많은 여성 경영자들이 유리절벽(Glass Cliff)에 직면하는 가운데, 그녀는 LVMH(LVMH) 소유 브랜드가 호조를 보이는 시기에 중역실에 들어선다. 지난해 이 화장품 소매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이익을 발표했으며, 북미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세포라에서 18년을 보낸 패트릭은 지난가을 글로벌 최고 상품 책임자에서 북미 지사 사장으로 옮겼고, 4월 1일부터는
올해 초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첫 번째 팝업을 마친 ‘비블리안'이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비클린’에서 3월7일부터 3월13일까지 일주일간 두 번째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비블리안은 도시인들을 위한 헤어웰니스 브랜드로 헤어 전문가들이 모여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한 기술과 노하우가 담겨있는 제품만을 선택적으로 런칭하고 있다.비블리안의 두 번째 팝업이 열리는 비클린은 친환경 가치와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클린 뷰티 편집샵이다. 웰빙과 비건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비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가전 제품 같은 고가 제품도 온라인 선물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SG닷컴은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선물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대형가전(442%) 매출 신장이 큰 폭으로 뛰었고, 노트북이나 태블릿 같은 컴퓨터·디지털(272%) 제품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사나 새해 선물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로 스마트폰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이그니스는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단백질 푸드 시장을 개척해 온 ‘랩노쉬’를 필두로 소다 음료 ‘클룹’, 닭가슴살 ‘한끼통살’과 곤약밥으로 유명한 ‘그로서리서울’까지 총 4개의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그니스 측은 "2025년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그니스는 2022년 캔을 재밀봉할 수 있는 개폐형 마개(XO-Lid)를 개발한 독일 기업 ‘엑솔루
CJ올리브영이 신생·중소 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상생 경영안을 마련했다.11일 올리브영 측 관계자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3년간 총 30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상생 경영안과 준법경영 강화안을 마련, 1월부터 순차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올리브영은 협력사들의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금조달부터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하겠다는 방침이다. IBK기업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올리브영의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를 적용 받아 자금을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올해의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로 '도파민'(D.O.P.A.M.I.N.E.)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에이블리에 따르면 도파민은 ▲디토 소비(Ditto consumption) ▲리본장식 열풍(Ornament ribbons) ▲꾸미기에 빠진 MZ 세대(Personalized deco) ▲홈 뷰티(At-home beauty) ▲크롭 트렌드(Make it cropped) ▲스킨케어 강조(Introducing skincare) ▲풋웨어 시대(New era of footwear) ▲효율적 소비(Efficient
무신사가 운영하는 전문관 서비스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무신사는 2021년 신사업의 일환으로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한 전문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각 패션 영역별 전문관을 인앱(In-App) 형태로 독립적으로 운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소비층을 확장한다는 취지다.무신사는 부티크·골프·뷰티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키즈·플레이어를 차례로 론칭했다. 지난해에도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무신사 어스'와 스니커즈에 특화한 '스니커'를 오픈해 총 8개의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무신사 측
국내 제조업체들은 내년 1분기 경기도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전국 2156개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2024년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내년 1분기 BSI는 83으로 올해 4분기(84)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연속 하락세로 2021년 3분기 이후 줄곧 100을 밑돌고 있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라 해석된다.수출과 내수 기업 간 차이가 확연했다.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에게 약 19억원 과징금 부과와 함께 법인 고발 결정을 내렸다. 올리브영 측이 납품 업체를 상대로 행사 독점 강요 등 '갑질'을 했다며 대규모유통법 위반 행위로 판단하면서다. 핵심은 19억원의 의미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19억원은 지나치게 적은 액수 아니냐"는 식의 단순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오히려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법 위반 행태가 "중대하다"고 판단했다.올리브영에 대한 공정위 조사는 지난 여름부터 본격화 됐다. 쿠팡이 올리브영의 불공정 행위 내용을 공정위에 직접 신고하면서다. 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애플리케이션 내 푸드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노티드 케이크' 3종을 할인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그재그가 지난해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를 확장한 데 이어 올해 말엔 푸드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보다 확대하는 모습이다.지그재그는 푸드 카테고리 정식 오픈과 연말 시즌을 기념해 베이커리 브랜드 노티드 케이크 3종을 론칭한다. 이날 정오부터 오는 31일 정오까지 노티드 케이크 무료 배송과 5%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지그재그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푸드 카테고리에서 식사 대용 간편식을
슬로우 에이징 컨셔스 브랜드 오르띠에가 2023년 12월 8일 GS SHOP 홈쇼핑 방송에서 ‘인텐시브 퍼밍 리치 크림'의 명품 언니 패키지를 또 다시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2차방송을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생방송은 지난 10월 론칭 방송 이후 51일 만이며, 연 이은 매진 달성으로 의미 있는 성과로 기록된다.이날 방송에 출연한 오르띠에 브랜드 디렉터로 참여한 김선희씨는 하악 피부 리프팅 개선 효과를 거듭 강조하며, 나노골드 단백질 크림이 피부 흡수에 탁월하여, 바르는 즉시 피부를 당겨주는 느낌을 받는 실 구매 소비자들의 후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이 11월 29~30일 양일간 '2024 정부지원 사업선정을 위한 창업 사업계획서 및 기업 IR 고도화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포춘코리아가 이날 행사에서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 5곳을 차례로 소개한다.에이씨티인터내셔널은 35년간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년 뷰티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 업체이다. 10년 이상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가들이 뷰티 브랜드 '다이브'를 선보이며 홈 케어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DIVE Tech™의 주요 특허기술들을 토대로 개발된 포웨이 뷰티 디바이스는 사용자가
e커머스 G마켓이 오는 17일까지 3단 콤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메가브랜드위크' 아모레퍼시픽 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메가브랜드위크는 매월 1개 파트너사와 함께 일주일간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G마켓의 대표 정례 프로모션이다. 이달 메가브랜드위크에는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뷰티, 생활용품 브랜드를 제안한다. G마켓 측은 "연말 시즌인 만큼 가족, 연인 및 지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다양한 특가 상품들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G마켓은 메가브랜드위크의 시그니처 혜택인 '3단 할인'을 제공한다. 모든 가입 고객을 대상
LG생활건강이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화장품을 첫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약 294%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LG생활건강은 일본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큐텐, 아마존 등에 자사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현재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HDB(홈케어&데일리뷰티) 브랜드 9종이다.특히 LG생활건강은 큐텐이 주최한 할인행사 '메가와리'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11월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1
채널투씨코리아 주식회사가 콘텐츠 공정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제작한 유튜브 영상이 2만뷰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많은 콘텐츠 창작자들의 호응을 얻었다.채널투씨코리아 주식회사(채널투씨코리아)는 한-중 시장 통합 마케팅 대행사인 채널투씨(Channel2C)의 한국 법인이다. 2020년 한국으로 오피스를 확장하면서 설립되어 한국 기업들의 중국 마케팅 프로젝트와 함께 중국 기업들의 국내 및 해외 마케팅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해 왔다.올해 상반기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공정거래 환경 캠페인 홍보 용역을 수주한 채널투씨코리아는 KBS 공채 개그맨
※‘[포춘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들’② 11~59위] 메타 구조조정 주도한 수전 리 CFO’에서 이어집니다. 70. 리나 나이르, 샤넬 CEO(영국)113년 전통의 럭셔리 브랜드 샤넬은 지난 2021년 회사 운영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 담당 여성 임원을 CEO에 임명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연히 그녀는 ‘하이 패션’이라는 별천지(rarefied world)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고정관념을 깨 온 리나 나이르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그녀는 인도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몇 안 되는 여학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