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운영하는 전문관 서비스의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무신사는 2021년 신사업의 일환으로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한 전문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각 패션 영역별 전문관을 인앱(In-App) 형태로 독립적으로 운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소비층을 확장한다는 취지다.

무신사는 부티크·골프·뷰티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키즈·플레이어를 차례로 론칭했다. 지난해에도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무신사 어스'와 스니커즈에 특화한 '스니커'를 오픈해 총 8개의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무신사 측에 따르면 전문관은 론칭 후 입점 브랜드를 늘리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4분기 무신사 뷰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에 각각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 '무신사 뷰티 어워즈' 등 마케팅 캠페인이 거래액 확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와 골프 전문관도 성장이 견조하다. 두 전문관의 지난해 4분기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0% 성장했다.

아울렛은 지난해 입점 브랜드를 3배 가량 확대하면서 4분기 거래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신규 고객 유입도 큰 폭으로 늘면서 지난해 누적 활성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뛰었다.

이 밖에도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다루는 무신사 부티크와 키즈 전문관 또한 지난해 4분기 거래액도 전년도와 비교해 약 2배 늘었다.

무신사는 올해도 패션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