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수집, 즉 ‘컬렉션(collection)’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경제성장에 발맞춘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이건희 컬렉션’ 기증의 효과도 상당했다. 비옥한 문화적 토양에서 자라난 MZ세대의 등장도 한몫했다. 일주일도 채 안 되는 ‘프리즈(Frieze) 서울’ ‘키아프(KIAF)’ 등의 아트페어에 7만, 8만 명씩 관람객이 다녀갔다. 한국 미술시장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다. 조각 투자든 원화 구입이든 미술품을 수집하는 사람이 ‘양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컬렉터’라 불릴 만한 ‘질적’ 수준까지 겸비했는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 모험을 찾아 떠나는 남성을 위한 완벽한 동반자. 버튼 하나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시간대를 동시에 알려주는 GMT(Green Wich Mean Time) 기능을 탑재한 시계부터 익스트림을 즐기는 나의 취향과 스타일까지 대변하는 스포츠 워치까지, 올해 주목할 만한 신제품을 추천한다.몽블랑 1858 지오스피어 크로노그래프 0(제로) 옥시젠 LE290 Montblanc 1858 Geosphere Chronograph Oxygen LE290-극한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마운티어링 타임피스-네팔 출신의 세계적인 산악
▶전 세계 팬데믹 상황에서 고군분투 중인 여러 업계와 마찬가지로 시계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동안 시계업계는 어떤 행보를 보여왔는지, 현재와 미래 전망은 어떤지 살펴봤다. / 정희경 매뉴얼세븐 대표◀◆ 도구의 진화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는 낮과 밤, 달의 형태, 계절의 변화, 천체의 운동을 기준으로 오랜 시간 서서히 진화했다. 그림자를 이용한 그노몬, 물의 양으로 측정했던 클랩시드라, 천체도를 정교하게 재현한 플래니타리움까지 다양한 형태로
예거 르쿨트르 ‘폴라리스 마리너 데이트’폴라리스 컬렉션은 예거 르쿨트르 그랑 메종을 대표하는 1968년작 ‘메모복스 폴라리스’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론칭됐다. 이 컬렉션에는 그랑 메종 특유의 우아한 품격에 스포티한 개성을 접목한 독특한 이미지의 모델들이 많다.예거 르쿨트르는 폴라리스 컬렉션에 높은 방수 성능을 접목한 다이버워치 라인 폴라리스 마리너를 지난 10월 론칭했다. 폴라리스 마리너 데이트는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폴라리스 마리너 라인 시계이다.이 시계는 다이버워치 국제 표준 기준 ISO6425를 충족하는 클래식 다이버
리차드 밀 'RM 11 05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UTC'리차드 밀이 그레이 서멧 Grey Cermet 소재를 사용한 RM 11 05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UTC 모델을 선보였다.그레이 서멧은 최근 리차드 밀이 개발한 신소재이다. 서멧은 주로 탄도 방호구나 항공우주 기기 외부동체 부품 등에 사용되는 특수금속이다. 리차드 밀은 티타늄의 경량성과 다이아몬드의 높은 강성도를 가진 서멧에 지르코늄 매트릭스 성분을 합성해 그레이 서멧을 탄생시켰다. 덕분에 그레이 서멧은 서멧에 고성능 세라믹 성격도 함께 가진다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8918’이 시계는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 최초로 그랑 푀 에나멜링 기법을 사용한 모델이다.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은 브레게 창업주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나폴리의 여왕으로 불렸던 캐롤린 뮤라를 위해 만든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론칭됐다. 달걀을 연상케 하는 오벌 형태 케이스와 섬세한 곡선미를 특징으로 한다.레인 드 네이플 8918은 르누아르의 여인들을 연상케 한다. 그랑 푀 에나멜링 기법을 사용해 티 없이 깨끗한 다이얼과 블루 에나멜 처리한 브레게 아라비아 숫자, 부드러운 하늘색 스트랩에 레인 드 네이플
브레게 '클래식 7137'브레게가 역사적인 포켓워치 No.5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식 7137을 론칭했다. No.5는 브레게 창립자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제작한 초기 셀프와인딩 기술이 사용된 시계이다. 클래식 7137은 No.5의 다이얼 구성과 기능을 그대로 옮겨와 오마주 상징성을 극대화했다.굳이 이런 배경 없이도 이 시계는 스스로 빛날 수 있는 모델이다. 다이얼에 사용된 수준 높은 세공 장식과 브레게 특유의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이 시계는 특히 다이얼에 사용된 세 가지 서로
브레게 '트래디션 담므 7038'2005년 론칭한 트래디션 컬렉션은 브레게 역사에 대한 경의와 그 혁신성을 상징한다. 기계식 시계의 발전에 혁혁한 공헌을 해온 브레게이기에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컬렉션 의미이다. 브레게 창립자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는 기계식 시계의 진화를 200년이나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시계에도 브레게에서 발명한 여러 부속품이 사용됐다. 창립자인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직접 발명한 충격 방지 시스템인 파라슈트와 로터를 이용한 셀프 와인딩 구조물을 비롯해 실리콘 소재 이스케이프 휠과 레버, 브
리차드 밀 'RM33-02'RM33-02는 리차드 밀 브랜드에서 대단히 희소한 라운드형 케이스 모델이다. 리차드 밀은 대부분 시계에 토노형 케이스 디자인을 채택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이 시계는 2011년 출시한 리차드 밀 최초의 울트라 씬 라운드 워치 RM033을 재해석한 140피스 한정판 모델이다. RM033의 일상적인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섬세하게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무브먼트는 RM033과 마찬가지로 RMXP1를 사용했다. RMXP1는 모노블록 마이크로 로터를 탑재해 2.60mm 얇기를 구현
브레게 '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Squelette 5395'브레게가 투르비용 기능을 장착하면서도 두께는 7.70mm에 불과한 역작 Classique Tourbillon Extra-Plat Squelette 5395를 선보였다.투르비용은 잘 알려진 것처럼 천재 워치 메이커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가 창안한 최고 발명품으로 꼽힌다. 밸런스 스프링과 휠, 팔레트 등으로 구성된 레귤레이터를 케이지에 넣어 회전시키는 장치로 지구 중력으로 인한 시간 오차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투르비용 케이지가
브레게 ‘Marine Dame 9517’이 시계는 9월호 Watch The Watch 메인 시계로 소개한 Marine Dame 9518의 자매쯤 되는 모델이다. 9518 모델과 마찬가지로 Marine 5517을 베이스로 제작해 시, 분, 초, 날짜 구성 등이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Marine 5517과 Marine Dame 9518, 9517은 브레게 3세대 마린 컬렉션의 대표 모델이자 동일한 베이스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에서 같이 엮일 수밖에 없는 모델들이다.세 모델은 다이얼에서 그 이미지가 극명하게 갈린다. Marine 5517의
브레게 'Marine Dame 9518'이 시계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브레게가 올해 론칭한 3세대 마린 컬렉션의 대표적인 여성 모델이다. Marine 5517을 베이스로 제작해 시, 분, 초, 날짜 구성 등이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구성은 같지만 시계 부분 부분의 섬세함은 Marine Dame 9518 쪽이 훨씬 앞선다. 직선의 메탈릭한 이미지를 강조한 Marine 5517 러그와 달리 Marine Dame 9518 러그는 곡선 형태를 취해 볼륨감을 강조했다. Marine 5517의 심플한 곡선 형태 기요셰 물결
로저드뷔 'Excalibur Spider Carbon³'이 시계는 로저드뷔 최초의 풀 카본 모델이다. 케이스, 무브먼트, 브레이슬릿 등을 모두 멀티 레이어 카본으로 만들어 특유의 적층식 이미지가 외관 전체를 지배한다.풀 카본 모델인 덕분에 무게도 상당히 가볍다. 45mm 모델임에도 무게는 81g에 불과하다. 무브먼트를 스켈레톤화하는 등 초경량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던 로저드뷔로서는 멀티 레이어 카본 소재 사용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이 시계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오토매틱 무브먼트 대신 핸드와인딩 무브먼트 R
브라이틀링 'Navitimer Ref.806 1959 Re-Edition'이 시계는 오마주나 복각 개념을 넘어서 거의 진품 수준으로 Navitimer Ref.806을 재현한 모델이다. 브라이틀링은 ‘Re-Edition’보다 ‘Re-Make’ 표현이 더 잘 어울릴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하게 과거의 보물을 현대에 되살려냈다.어떤 독자는 의문을 품을 수도 있을 일이다. 현재 항공시계 섹터를 대표하는 컬렉션 중 하나인 Navitimer는 1952년 론칭했다. 따라서 오마주나 복각의 의미를 부여하자면 1952년 모델이 더 합당하
Roger Dubuis ‘Excalibur Huracan Perfomante’로저드뷔가 람보르기니와의 새 협업 작품인 Excalibur Huracan Perfomante를 출시했다.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는 ‘강렬하고 대담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이라는 공통된 브랜드 배경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이 모델에는 람보르기니와의 파트너십을 위해 개발된 두 번째 독점 무브먼트 RD630이 사용됐다. 12도 각도로 기울어진 밸런스 휠과 슈퍼카 바퀴를 닮은 로터, 트윈 배럴, V10 엔진을 떠올리게 하는 스트럿바 브릿지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Montblanc 몽블랑 18K 레드 골드 케이스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몽블랑이 18K 레드 골드 케이스를 갖춘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을 국내에 선보인다. 몽블랑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은 드라이버들을 위해 가독성을 높인 스타일리시한 크로노그래프를 탑재한 모델이다. 직경 43mm, 18k 레드골드 케이스가 점잖고 우아한 매력을 더해 겨울철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유광 하이테크 블랙 세라믹으로 제작된 단일방향 회전 블랙 베젤은 견고함과 내구성을 자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Cartier 까르띠에 탱크 루이탄생 100주년을 맞은 까르띠에의 탱크 워치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혁신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이는 탱크 루이 까르띠에 워치 핑크 골드 모델은 매뉴얼 와인딩 매케니컬 무브먼트 8971 MC의 리듬에 따라 힘차게 박동한다. 스몰, 라지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돼 더없이 우아한 까르띠에의 아이덴티티와 완성된 품격을 선보인다.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이 공존하고 있어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 완벽한 비율과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미국 소비자들이 핸드백에 흥미를 잃으면서, 코치는 3년전 급격한 매출 하락을 목도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 코치는 CEO 빅토르 루이스 Victor Luis의 지휘 아래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업체가 어떻게 경영난을 극복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가죽 재킷 가격이 3,500 달러면 저렴하게 나온 편’이라는 말은 평소 쉽게 들을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이 말은 바로 코치의 CEO 빅토르 루이스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오리스 Oris 스태그혼 리스토레이션 리미티드 에디션오리스가 전 세계 산호초를 보존·복구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산호 복원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스태그혼 리스토레이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총 2,000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번 에디션에는 다이빙 시간 측정을 위한 다이버용 단일 회전 방향 베젤이 장착된다. 직경 43.5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방수 성능은 30 기압(300 미터)이다. 케이스 백은 돋움 새김 방식으로 양각된 스태그혼 산호와 한정판 일련 번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Roger Dubuis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오토매틱 스켈레톤’로저드뷔가 그레이와 핑크 골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오토매틱 스켈레톤’을 출시했다. 자동차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이번 모델은 핑크 골드의 외관에 기술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 ‘기술적 스켈레톤’을 구현하고 있다.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따뜻한 광채는 5등급 티타늄 소재의 베젤과 백케이스, PVD 황동 소재의 상부 플랜지와 블랙 미닛 서클에서 아름답게 상쇄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