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 'Excalibur Spider Carbon³'

이 시계는 로저드뷔 최초의 풀 카본 모델이다. 케이스, 무브먼트, 브레이슬릿 등을 모두 멀티 레이어 카본으로 만들어 특유의 적층식 이미지가 외관 전체를 지배한다.

풀 카본 모델인 덕분에 무게도 상당히 가볍다. 45mm 모델임에도 무게는 81g에 불과하다. 무브먼트를 스켈레톤화하는 등 초경량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왔던 로저드뷔로서는 멀티 레이어 카본 소재 사용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이 시계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오토매틱 무브먼트 대신 핸드와인딩 무브먼트 RD509SQ를 사용했다. RD509SQ 역시 스켈레톤 무브먼트로 7시 방향에 플라잉 투르비용 기능을 지원한다. 제네바 인증을 거친 28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브레게 'Classique Dame 9068'

브레게가 Classique 9068 라인에서 처음으로 천연 머더 오브 펄 다이얼 시계를 선보였다. 브레게는 Reine De Naples 등 컬렉션에서는 이미 천연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을 선보인 바 있지만 Classique 9068 라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Classique 9068은 88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로즈 골드 베젤과 러그, Classique 컬렉션 특유의 단정한 이미지, 천연 머더 오브 펄 다이얼 등이 조화돼 심플하면서도 생기 있는 모델로 거듭났다.

까르띠에 'Santos de Cartier Chronograph Watch'

까르띠에가 2015년 Rontonde de Cartier 시계 이후 선보이지 않았던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Santos de Cartier 컬렉션에서 선보였다. 햇수로는 4년 만이다.

이 시계는 ADLC 코팅 베젤과 러버 스트랩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덕분에 Santos 컬렉션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 코드보다 스포티한 이미지가 더 돋보인다. 크로노그래프의 스포티한 기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9시 방향 모노 크로노그래프 버튼도 이색적인 맛이 있다.

오메가 'Apollo 11 50th Anniversary Limited Edition'

오메가가 인류 최초 달 착륙(1969년) 50주년을 기념해 Speed Master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Speed Master는 아폴로 11호 우주 비행사들과 함께 최초로 달에 간 기념비적인 컬렉션으로 문 워치 Moon Watch 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 시계는 Speed Master BA145.022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18캐럿 골드 합금 소재로 제작돼 기존 Speed Master 시계들과는 굉장히 이질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몽블랑 'TimeWalker Manufacture Chronograph'

이 시계는 스포티하고 컨템포러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모터 레이싱 정신을 담은 TimeWalker 컬렉션이면서도 미네르바 매뉴팩처 영감을 계승해 클래식한 이미지도 많이 묻어난다.

세라믹 베젤 위 타키미터, 블랙 다이얼과 대비되는 리버스 판다 크로노그래프 창, 스푸마토 카프 레더 스트랩 등이 다른 시계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론진 'Legend Diver'

Legend Diver는 론진 Heritage 컬렉션의 아이코닉 모델이다. 1960년대 다이버워치를 재구성해 당시의 스타일과 디자인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제작했다.

이 시계는 현대의 단방향 톱니바퀴형 외곽 베젤 대신 양방향 내부 회전 베젤을 사용해 다이버워치치고는 꽤 클래식한 매력을 자아낸다. 2시 방향 크라운으로 베젤을 조절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세이코 'SBGY003'

세이코에서 스프링 드라이브 무브먼트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리미티드 에디션 SBGY003을 선보였다. 스프링 드라이브는 기계식 무브먼트 베이스에 쿼츠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무브먼트이다. 로터 회전을 통한 태엽 동력으로 시계가 구동된다는 점에서 기계식 무브먼트의 특징을 갖고 있지만, 태엽 동력이 쿼츠 모듈을 거쳐 톱니바퀴로 연결된다는 점에선 쿼츠 무브먼트의 특징을 보여준다. SBGY003는 전 세계 700개만 생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