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창업주 윤세영 회장이 SBS 지분 담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워크아웃을 호소했고, 채권단 회의를 통해 긍정적인 기류가 흐른만큼 제시한 자구안의 충실한 이행만 보장된다면 워크아웃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5대 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를 재소집해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안에 대해 논의했다.채권단의 워크아웃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구안에 대한 최종적인 점검과 더
증권거래위원회 공식 트위터 또는 X 계정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트윗한 후,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개인 계정을 통해 기관이 해킹당했다고 발표했다.겐슬러 의장은 "@SECGov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승인되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라며 "SEC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 상품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SEC 대변인은 포춘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SEC의 @SECGov X/트위터 계정이 손상됐다. 비트코인 ETF에 관한 트윗은 무단으로 작성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라면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며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을 'K푸드'의 성공 주역으로 집중 조명했다.6일(현지시간) WSJ은 미국 코스트코와 월마트, 앨버슨 등 대형마트에 진출해있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을 우수 제품으로 소개하며 김 부회장의 이력과 그가 주도한 불닭볶음면의 탄생 비화를 담은 약 9000자 분량의 기사를 보도했다.WSJ는 무엇보다 식품 조리가 쉽고 저렴한 음식이란 점을 강조하며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식품 업계에서 매운맛을 주도하고 있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앞서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부실한 자구안과 노력 부족 등의 비판을 받아온 태영건설은 자구안 이행 및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계획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채권단의 표심잡기에 나섰다.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중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한 890억원을 8일 추가로 태영건설에 투입했다고 이날 밝혔다.티와이홀딩스는 블루원 담보제공 및 매각, 에코비트 매각, 그리고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을 통해 태영건설에 지원하
코트라(KOTRA)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이달 9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참석해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CES는 세계최대 ITㆍ가전 분야 전시회다. CES 2024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선정됐다. 모든 기술과 산업이 모여 세계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다.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기업 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삼성·LG·현대·SK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0여 개사가 참가한다. CES 2024의 한국통합관 역시 역대 최대
비상장 스타트업을 위한 주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업체가 고객 기밀 정보를 이용해 자사 비즈니스를 강화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주말 동안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 비난의 물결이 일고 있다. 분쟁의 중심에는 최근 74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자산 관리 서비스 스타트업인 카르타(Carta)가 있다. 지난 금요일 한 카르타 고객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카르타가 자기 거래를 위해 회사의 개인 정보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제품 개발 및 관리 스타트업 리니어(Linear)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캐리 사
남양유업의 창업주 홍두영 씨는 걸출한 사업가였다.그는 1954년 남양상사라는 비료회사를 창업하면서 사업에 처음 발을 들였다. 당시 정부가 농가 소득 증대를 지상최대 과제로 삼고 있었던 만큼 이는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다. 보통 사람은 시간이 한참 지나고서야 알게 되는 '기회의 순간'을 그는 놓치지 않고 바로 캐치해 실행까지 옮겼다.하지만 남양상사는 10년을 채 채우지 못하고 폐업했다. 1962년 화폐개혁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외부 변수가 원인이었다. 농사 시즌에 맞춰 어음 또는 외상 위주로 거래하던 수많은 업체가 줄도산했고, 이들과
연말연시 휴가 시즌을 보내고 난 후 많은 애주가들은 새해에 술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방법으로 한 달 내내 술을 삼키거나 줄이는 1월의 전통을 환영한다. 31일간의 도전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술을 적게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생활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쉬워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숙취를 피하기 위해 술을 줄이거나 돈을 아낄 목적, 혹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금주는 아래와 같은 몇몇 이점을 가져다 준다. 1. 수면 개선 효과잠에 빠지는 방법으로 나이트캡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태영건설 사주일가가 자구책 이행을 위해 484억원 규모 사재를 출연했다.태영건설의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4일 주채권은행에 약속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이 어제 일자로 모두 이행됐으며, 484억원 규모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내역을 공개했다.티와이홀딩스 측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산업은행에 약속한 그룹 차원의 자구계획 중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 중 잔액 259억원이 지난 3일자로 태영건설에 지원됐다"고 밝혔다.티와이홀딩스에 따르면 1549억원 중 400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내려놓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연임 도전을 포기했다.엄밀히 말하면, 최 회장은 3연임 도전의사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바 없다. 최 회장은 그동안 본인의 3연임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거나, 즉답을 피해 왔다.하지만 그의 이 같은 태도가 오히려 강력한 3연임 의지로 해석되면서 논란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포스코의 체질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3연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그가 최근 포스코홀딩스 주식매입, 박태준 전 회장 묘지 방문에 이어 신년사에서 올해 사업 목표를 세세하게 밝힌 것도 3연임을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5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가맹점주의 47.0%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데 더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 됐다'는 의견은 8.4%에 그쳤다.점주들은 가맹점 운영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점포 운용 용이성(63.8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영업지역 보호(63.4점), 가맹본부 마케팅(61.4점), 매출 수준(58.8점), 점주 근로조건(5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대상으로 자구책 마련안 발표를 통해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절차에 본격나섰다. 설명회에는 태영그룹을 창업하고 40여 년간 회장직을 유지하며 회사를 이끌어 온 윤세영 창업회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채권단을 직접 설득하기 위해 호소했다. 그러나 외담대 미상환 이슈와 불확실한 자구안 발표로 채권단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았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채권단 설명회에 직접 자리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
/ 포춘코리아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코끼리공장은 장난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다는, 소박하면서도 심오한 사명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버려진 장난감을 수리하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이후 끊임없는 환경 오염의 흐름에 맞서 싸우는 특별한 장소로 발전했다. 코끼리공장 경영 철학의 핵심은 친환경과 사회 복지에 대한 헌신이다. 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장난감의 짧은 수명을 인식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그간 노력해 왔다. 이 이니셔티브는 환경 피해를 줄이고 소외된 어린이들에
효과적 가속주의(Effective Accelerationism) 주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효과적 가속주의는 '모든 첨단기술은 이로우며, 기술의 고속발전을 위해 규제와 안전장치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다. 온라인에서는 줄여서 e/acc라고 부른다.베프 제조스(Beff Jezos)는 지난 29일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억만장자를 지지하며 그 이유는 그들이 기술 발전에 자본을 투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프 제조스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엑스트로픽(Extropic) 대표이자 전 구글 양자컴퓨터
※[포스트 이본 쉬나드①] “파타고니아는 실패하면 안 된다”에서 이어집니다.등반가 출신인 이본 쉬나드는 실패를 두려워하진 않지만 큰 모험을 즐기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안전한 길을 선택했다. 자신과 가족이 가진 파타고니아 지분 전량을 비영리 재단과 신탁사에 양도한 것. ‘망해가는’ 지구를 지키고 파타고니아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는 창업 50년,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이 된 비결일지 모른다.벤투라=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표기식 Q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이본 쉬나드
2007년 포춘은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를 인터뷰한 표지에 파타고니아를 ‘The Coolest Company On The Planet’이라고 썼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본 쉬나드는 “우리는 실험 중·This company is an experiment”이라고 했다.파타고니아는 아웃도어 의류를 판매하면서 수익금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해 다양한 환경 운동을 펼쳤다. 더 정확히 수익과 상관없이 매출의 1%를 지구 환경에 쏟아부었다. 실험은 절반의 성공이었다.기업은 성장했고, 심지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됐다. 환경 운동의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9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권 회장은 창업 50주년을 맞은 감회를 밝히면서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는 우리 그룹이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창업 50주년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첫 50년을 시작한 해"라며 "그런 의미에서 그룹의 명칭과 CI를 변경하고, 이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고 정리했다. 이어 2023년을 기업문화를 새롭게 재편하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다진 해로 평가했다. 이어 권 회장은 회사 앞에 놓인 대외환경 변화를 걱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의 불안정, 미국과 중국
인공지능(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웨어러블 AI 기기인 'AI핀'을 앞세워 개인용 모바일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28일 밝혔다.휴메인은 애플 디자이너 출신인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조르노 부부가 2018년 스마트폰을 대체할 새로운 AI 기반의 차세대 기기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휴메인의 대표이자 회장인 임란 초드리는 "소비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AI를 휴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개인용 모바일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A
위기설이 돌던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시공능력 평가 16위 건설사의 워크아웃은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건설업계에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포가 확산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태영건설이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채권자협의회 소집을 통보했다. 태영건설은 그룹 내 알짜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창업주까지 나섰지만…태영건설은 이달 초 재공포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의 첫 적용 사례가 될 확률이 높
IBK기업은행은 지난 14일 1000억원을 출자해 ‘IBK벤처투자’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1000억원은 IBK기업은행에서 단독 출자한다. 이는 김성태 은행장이 올해 1월 취임사를 통해 벤처캐피탈 자회사 설립 목표를 밝힌 지 1년 만에 설립을 완료한 것이다. 국책은행이 국내에 벤처캐피탈 자회사를 설립한 것은 처음이다. ‘IBK벤처투자’는 정책형 벤처캐피탈로서 민간 시장을 보완하며 정부 정책을 지원하고 창업 초기 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벤처 투자가 위축된 만큼 IBK기업은행이 민간에서 투자금을 받기 어려운 기업에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