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휴가 시즌을 보내고 난 후 많은 애주가들은 새해에 술과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방법으로 한 달 내내 술을 삼키거나 줄이는 1월의 전통을 환영한다. 

31일간의 도전을 시도하는 많은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술을 적게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생활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쉬워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숙취를 피하기 위해 술을 줄이거나 돈을 아낄 목적, 혹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금주는 아래와 같은 몇몇 이점을 가져다 준다.

1. 수면 개선 효과

잠에 빠지는 방법으로 나이트캡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올지 모르지만, 알코올은 신경안정제와 같은 역할을 해서 당신을 기절시키지만 진정한 잠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실제로 여성은 1잔, 남성은 2잔 이하로 적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더라도 수면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경 생리학자이자 모멘터스의 조언자인 루이자 니콜라는 "수면에는 4단계가 있으며 3단계와 4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운동선수들과 투자자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학의 지원을 받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니콜라는 성장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고 뇌의 노폐물 제거 시스템인 글림프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숙면으로 알려진 수면 3단계 동안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당신이 술을 마시면, 당신은 진정작용을 하는 것"이라며 "음주는 이러한 수면 단계를 막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 집중력·에너지 향상

수면이 개선되면 기분, 집중력, 에너지가 향상된다. 렘수면을 차단하면 감정이 흐트러질 수 있다. 

니콜라는 "당신은 퓨즈가 끊어지고, 더 화가 날 것이고, 당신은 더 슬퍼할 것이고, 당신이 사람들에게 반응하는 방식은 감정적으로 덜 똑똑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간 과도한 음주는 치매 발병 확률도 높인다. 

니콜라는 "(알코올이) 들어가서 뇌세포를 없애버리고 있다"고 말한다. 음주는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3. 암 및 기타 질병 감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과음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암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하루에 한 잔만 마셔도 적당한 음주로 간주되고 특정 종류의 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 게다가 알코올은 간, 췌장, 심장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질병에 기여한다.  

4. 생식기능 향상

과음은 남성과 여성 모두의 생식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발기부전을 유발하며 정자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 배란 및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이 3개월간 금주할 경우 난임이 회복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5. 체중 감소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마실 때 소모되는 빈 칼로리를 제거한 후 체중이 감소한다고 보고한다. 술은 다른 음식과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와 마찬가지로 원치 않는 체중 증가 뿐만 아니라 심장병과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뱃살 축적에 기여할 수 있다.

에모리·하버드대와 손잡고 만든 알코올 저감 앱 '프레임'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베단트 프라딥은 "40%의 사용자가 체중 감소 효과를 누린다"며 "첫 3개월간 술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5~10파운드를 감량한다"고 말했다.

6. 정신 건강 개선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에 대처하기 위해 술을 마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반직관적이고 음주가 오히려 이러한 증상들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독 및 약물남용 치료사 스테이시 티리는 "알코올은 불안과 우울증을 진정시키는 데 사용될 때 신경계를 돕거나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데 사용되지만, 우리는 우리의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다른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티리는 "우리가 술을 끊으면, 우리는 우리의 기분 주기의 많은 역할을 하는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관계 개선, 위험 감수 행동 감소, 더 나은 에너지와 건강, 그리고 운동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 해당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KRISTINE GILL 번역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