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전쟁’으로 볼 때, 네이버가 얻는 기회는 분명하다. 데이터 주권을 걱정하는, 미국도 중국도 아닌 나라들을 겨냥한 ‘전쟁특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빅테크에 맞서 ‘AI 전쟁’을 준비하는 네이버는 2023년 8월, 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빅테크에서 개발한 언어모델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네이버는 전선을 글로벌로 넓히고 있다.그런데 그 전략이 ‘콩고에 가서 책을 공수해올 만큼’ AI 모델의 다국어 성능
쿠팡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쿠팡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62억원(1억677달러)으로 3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53억원)보다 20% 늘어난 7조3990억원(58억53만달러)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마켓플레이스) 분야 매출은 7조2176억원(56억5834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당기순이익은 1160억원(9085만달러)을 기록
창업자는 언제 투자 받을까. 흔히 “런웨이가 끝나기 전”이라고 말한다. 비행기가 런웨이(활주로)가 끝나기 전 떠야 하듯, 스타트업은 돈이 떨어지기 전 다음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지만, 최종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기업이 많았다. 마케팅에 돈을 쏟아부어 월 사용자 수 같은 수치를 부풀리고, 부풀린 수치를 갖고 다음 런웨이로 향한다. 호황 덕분에 가능했다. 호황이 끝나자 이들은 하나 둘 추락하기 시작했다.이 질문에 다른 답을 말하는 창업자들이 있다. 풀고 싶은 문제가 분명해지고, 단계별 목표가 섰을 때라
시몬스가 지난 2018년 선보인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프로그램 '시몬스페이(SIMMONS PAY)' 이용자가 로드샵 매출의 40%를 넘어섰다.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25일 이천 시몬스팩토리움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부대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금액만 일정 기간 나눠서 내기 때문에 기존 렌탈 제품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시몬스페이 이용자는 계속 늘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7년 7월 경기도 이천에 문을 연 시몬스 팩토리움은 7만4505㎡(2만2538평) 부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자체 생산 시스템을
[Fortune Korea]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쿠팡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새 이사회 의장에는 강한승 대표가 올랐다.17일 쿠팡 보도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한승 대표를 이사회 의장으로 새로 추대하고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쿠팡에 따르면 쿠팡 이사회 의장을 사임한 김 창업자는 뉴욕 상장 법인인 쿠팡Inc. CEO 및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쿠팡은 최근 일본과 싱가포르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Fortune Korea] 김범석 쿠팡 의장이 ‘2021 포춘 글로벌 포럼 2021 FORTUNE GLOBAL FORUM ’ 주요 연사로 초청돼 집중 조명을 받았다.2021 포춘 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시간 8일에서 9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진행됐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 등 글로벌 경영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행사에 김 의장이 초대됨으로써 쿠팡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이번 포럼에서 쿠팡은 ‘올해 가장 화제가 된 IPO 주인공’으로 소개됐다. 쿠팡 창업주인 김 의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잠잠했던 유통가 출혈경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쿠팡을 염두에 두고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는 해석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업계 일각에선 하반기 본격화할 화력전쟁을 앞두고 성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Fortune Korea] “출혈경쟁이라… 매번 남의 회사 이야기만 해서 죄송한데, 이번에도 기.승.전.쿠팡입니다.” 유통업계 주요 관계자가 최근 상황을 설명한 말이다.유통업계에 출혈경쟁이 다시 격화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그 한복판에는 ‘
▶쿠팡 나스닥 상장과 이베이코리아 매각 이슈가 올해도 시장에 등장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쿠팡 기업가치와 이베이코리아 매각가, 그리고 각 거래의 성사 가능성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Fortune Korea] 두 이슈가 아주 새로운 건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주기적으로 시장에 흘러나왔던 내용들이다.연례행사로 치부될 수 있음에도 두 이슈가 큰 주목을 받는 건 예전과 달리 진일보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쿠팡
▶코로나19가 휩쓴 2020년 유통업체들은 어떻게 한 해를 보냈을까? 포춘코리아가 유통 빅3인 쿠팡, 신세계, 롯데쇼핑의 올해 행보를 되돌아보고 이들의 2021년과 조금 더 먼 미래까지 예측해봤다.◀[Fortune Korea] 2020년은 코로나19가 유통업체들의 부침을 더욱 가속한 한 해였다. e커머스 태생 혹은 e커머스 사업을 잘 준비한 업체들은 수혜를 받았고 그렇지 못한 업체들은 더욱 궁지에
[Fortune Korea] 쿠팡이 ‘Reveal 2020’ 개발자 컨퍼런스를 11일 개최한다. Reveal 2020은 쿠팡 엔지니어들이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 및 인공지능(Al),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행사이다.행사는 총 9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각 세션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오피스에서 일하는 쿠팡 엔지니어들이 발표자로 나서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최신 개발 이슈 지혜를 모은다.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벤트는 팀 슈엔할 Tim Schoenharl 쿠팡 시니어 디렉
▶이제 막 설립 3년 차를 맞은 신생기업 아워박스는 풀필먼트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이 기업은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국내 수위의 풀필먼트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었을까? 포춘코리아가 지난 7월 14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아워박스 본사를 찾아 박철수 대표로부터 비결을 들어봤다.◀[Fortune Korea] 최근 유통업계에선 풀필먼트 경쟁이 한창이다. 쿠팡이 자사의 아이코닉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셀러들에게 개방한 것이라든가 네이버
▶최근 유통업체들이 자사 e커머스 플랫폼에 거의 공통으로 오픈마켓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Fortune Korea] 오픈마켓 사업 모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슈는 지난달 28일 론칭한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었다. 롯데온은 그룹사 쇼핑 플랫폼으로 기획됐으나 오픈마켓 시스템을 접목한 모습으로 선보여 화제가 됐다. 오픈마켓은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상품을 구매 또는 판매할 수 있도록 개방된 온라
[Foetune Korea] 최근 유통업계에선 크게 세 가지 이슈가 화제가 됐다. 코로나19 사재기를 방지한 국내 유통업체들의 공적인 역할과 오프라인과 거의 비등해진 e커머스 시장 규모(주요 업체만 추려 비교했을 시), 쿠팡의 실적 발표 등이었다.각 이슈는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업계 관점에서 본다면 이들 이슈는 이번에도 역시나 쿠팡으로 수렴한다. 올해 갓 10년 차를 맞은 ‘신성’ 쿠팡은 국내 대부분 유통 이슈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가 지난해 12월 30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빠르면 30일 이내에, 늦어도 120일 이내에 결합 승인 여부를 발표해야 한다. 하지만 두 기업 간 결합이 독점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정위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포춘코리아가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의 결합 문제 포인트를 짚어봤다.◀[Fortune Korea] 국내 첫 유니콘 기업 엑시트 혹은 해외 자본의 시장 독점. 모바일 배달 플랫폼
▶아마존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일일배송 확대로 비용 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배송 고도화는 우리나라 유통업체들 역시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아마존 상황을 감안하면, 우리 업체들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Fortune Korea] 지난 10월 24일 유통업계에 꽤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3분기 어닝쇼크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었다. 아마존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21억 3,00
▶2010년 소셜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쿠팡이 10년도 채 안돼 공룡을 위협하는 괴물로 성장했다. 쿠팡은 유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영역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공룡 잡아먹는 쿠팡(상)] 괴물이 되기까지'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새벽배송업체들도 ‘악!’쿠팡의 마수(?)는 신규 시장인 새벽배송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마켓컬리, 배민찬, 헬로네이처 등 신규 혹은 중소형 업체들이 2015년부터 시장을 만들어 키워온 새벽배송시장
▶2010년 소셜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쿠팡이 10년도 채 안돼 공룡을 위협하는 괴물로 성장했다. 쿠팡은 유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영역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Fortune Korea] 지난 8월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의 2분기 실적보고서가 나왔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마트는 시장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299억 원 영업손실을 내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거의 매년 최악 실적을 경신 중인 롯데
▶새벽배송시장이 들끓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SSG.COM을 내세워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다른 굵직굵직한 유통기업들도 참전을 예고하고 있다.◀[Fortune Korea] 새벽배송 스타트업 오아시스가 올해 1분기부터 추진해왔던 2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결국 실패했다. 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아시스 투자에 긍정적이던 주요 투자자들이 지난 7월 모두 의견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전달인 6월 신세계그룹의 SSG.COM이 새벽배송시장 진출을
최근 유통업계에 배송 경쟁이 뜨겁다. 새벽배송, 3시간 배송에 이어 30분 배송까지 등장해 시범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과열된 배송 경쟁에 유통업계 내부에서조차 회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파산·매각 의혹이 일었던 쿠팡이 최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oftBank VisionFund·이하 SVF)로부터 20억 달러 투자금을 재유치하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쿠팡의 투자계획과 향후 행보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