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관과 시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종합해 보면 한국의 총국가 부채 규모는 대략 6000조 원에 달한다. 2010~2022년 명목 GDP는 1.6배 증가한 데 반해, 총부채 규모는 2.2배 증가했다. 경제 규모 확대에 비해 부채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르다. 지난해 5월에는 IMF가 경고에 나섰다. 금리를 올리고 대출한도를 축소해도 빚이 계속 늘어만 가는 이유와 해결 방안을 짚어 본다. 윤두영 글로벌 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 부채 늪에 빠진 한계 기업과 자영업국제결제은행(BIS, Bank fo
※‘[포춘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들’② 11~59위] 메타 구조조정 주도한 수전 리 CFO’에서 이어집니다. 70. 리나 나이르, 샤넬 CEO(영국)113년 전통의 럭셔리 브랜드 샤넬은 지난 2021년 회사 운영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 담당 여성 임원을 CEO에 임명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당연히 그녀는 ‘하이 패션’이라는 별천지(rarefied world)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고정관념을 깨 온 리나 나이르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그녀는 인도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몇 안 되는 여학생 중
※ ‘[포춘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들’① 1~10위] 3년째 1위, 캐런 린치 CVS CEO’에서 이어집니다. 18. 수전 리, 메타 CFO(미국) 메타에서 주요 경영진의 개편은 항상 주목을 끈다. 하지만 이 거대 기술회사는 작년 7월 신임 CFO를 지명하며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직접 보고하고, 1만 명의 직원을 관장하는 일을 맡게 된 인물은 당시 36세의 수전 리였다. 페이스북 재무 부사장 출신인 그녀는 2008년 재무팀 직원이 몇 명에 불과했을 때부터 이 소셜 미디어 회사와 함께
올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들(MPW, Most Powerful Women)’은 기록 측면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0명의 여성을 선정한 유일한 명단이기 때문이다.규모를 더 늘려 새로운 글로벌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킨 올해 여성 리더들의 명단은 최고경영진의 업무가 가진 특성을 잘 보여준다. 아울러 기록에 가까운 숫자의 여성들이 매출 기준으로 미국 포춘 500대 기업들과 세계 포춘 500대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이번 명단에는 CEO 직함을 가진 여성 67명이 포함됐다. 그중 일
포춘(Fortune)은 오는 10월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1. '포춘 CEO 이니셔티브 컨퍼런스' 개최포춘은 오는 10월 3일 워싱턴 D.C.의 파크 하얏트에서 '포춘 CEO 이니셔티브 컨퍼런스(Fortune’s annual CEO Initiative conference)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경기 침체, 문화 전쟁, 지정학적 긴장 상태 등 여러 위기를 맞닥뜨린 현 상황에서 세계 비즈니스 리더들의 리더십을 조명하며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자세한
삼성전자가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과 'SAFE 포럼 2023'을 개최하고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삼성전자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 모바일을 중심으로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해 2027년까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으로 응용처를 단계별로 확대하고,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계획대로 양산한다.올해 하반기 평택 3라인에서 파운드리 제품을 양산하고 2024년 하반기 테일러 1라인 가동, 2025년 8인치 GaN(질화갈륨)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
지난 해는 기술 주식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완강한 인플레이션과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고성장 부문을 짓누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를 30% 이상 끌어내렸다.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기술 주가가 인상적인 반전을 이뤄낸 것이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기술주의 성장세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믿고 있다.그는 "우리는 이것이 향후 10년간 8000억 달러의 시장 기회라고 추정한다"며 "왕좌의 게임은 기업과 소비자 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OpenAI가
지난 2년 동안 월스트리트의 투자 은행들과 최고의 경제학자들은 경기 침체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인플레이션과 공격적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이 경제를 지속적으로 짓누르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지난해 11월에 OpenAI의 챗봇 'ChatGPT'가 출시된 후 인공지능 기술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 중 일부는 경제가 어려워도 시장에 다시 뛰어들 때라고 믿고 있다.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자 포인트72 자산운용 설립자 스티브 코헨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AI가
[포춘코리아(FORTUNE KOREA)=BETH KOWITT 포춘 기자] 브루어는 지난 3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의 CEO로 취임했다. 월그린이 백신 공급업체로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직후였다. 우리는 새롭게 CEO 자리에 오른 (올해 MPW(Most Powerful Women) 순위 6위) 그녀와 함께 기업의 최고 자리까지 오르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그녀의 임명이 갖는 역사적 의미, 그리고 헬스케어와 소매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도 살펴봤다.이 인터뷰는
11. 앤절라 황/ 55세 (화이자 바이오제약 그룹 사장)급성장 중인 화이자 바이오제약 그룹을 대표하는 앤절라 황은 코로나 백신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화이자는 올해 자사 백신 매출이 3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직원 2만6000여명으로 구성된 상업제약 7개 사업부-지난해 42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를 총괄하는 황은 최정상 자리에 오를 강력한 후보로 종종 언급된다.황이 사내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재무 부문에 그치지 않는다. 그녀는 기업의 다양성ㆍ공정성ㆍ포용성 증진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널리
포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명단이 재계의 여성 지위에 대한 일반 투표라면, 올해 순위가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발전은 여전히 경고와 함께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한 해는 변화의 시기였다. 2018년 국내 및 해외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인물들은 이런 사실을 몸소 보여주었다. 미국에서는 록히드 마틴의 매릴린 휴슨 MarillynHewson이 방산업체들을 이끄는 여성 경영인들의 선두에 섰다. 해외에선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에마 웜슬리 Emma Walmsley가 자신이 경영하는 영국 제약 대기업을 혁신하고 있다. 또한 우
[생활가전업체 한경희생활과학이 최근 기업회생 절차 조기 졸업을 선언했다. 좌절을 딛고 재도약에 나선 ‘주부 벤처 신화’ 주인공 한경희 대표가 여성 기업인의 저력을 다시 세상에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포춘코리아가 이달의 ‘MPW’ 주인공 한경희 대표를 만나봤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사진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 흔히 우리는 평범했던 사람이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 이를 ‘성공 신화를 썼다’고 말한다. 월급쟁이로 입
글로벌 보험사 푸르댄셜생명의 첫 여성 CEO를 역임한 손병옥 대표는 현재 글로벌 기업 여성 임원들의 모임인 ‘세계여성이사협회’의 한국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출산과 육아, 그 외 다양한 요인으로 경력단절과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포춘코리아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Most Powerful Women in Korea(MPW))의 세 번째 주인공인 손병옥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지난 수십 년간 이어져 왔다. 하지만 4차
포춘코리아가 미국 포춘의 MOST POWERFUL WOMEN을 로컬라이징해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MPW in Korea)’은 그 대상이 단순히 여성 경영인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인으로서 국내외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여성이라면 직업, 나이, 직책에 상관없이 MPW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인 ‘피겨 퀸’ 김연아(28)는 MPW에 가장 어울리는 여성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운동선수에게 성공의 기준은 무엇일까? 누구나 아는 연봉, 상금 같은 금전
2017년 현재 여성 기업인으로 산다는 건 무슨 의미를 가질까? 안타깝게도 이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은 없다. 올해는 포춘 500대 기업에 여성 최고경영인이 총 32명 올라 신기록이 수립된 해다. 하지만 수많은 직장 여성들이 견뎌온 불편한 진실이 외부에 공개된 해이기도 하다. 우버와 벤처캐피털 업계, 폭스 뉴스 등에서 스캔들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포춘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순위’를 공개한다. 올해 명단에는 끔찍이 느린 듯해도 분명한 발전이 담겨있다.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지난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이 진행됐다. 사드 갈등으로 꼬인 양국 관계의 정상화를 꾀하기 위한 방중이었기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중에서도 대통령 방중 길에 함께한 경제사절단에 많은 시선이 쏠렸다. 막혔던 대(對)중국 사업 정상화를 염원하는 수행 기업인들은 주요 중국 기업관계자들과 미팅을 갖는 등 대통령과 함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번 사절단에 참여한 유일한 그룹 오너 총수로서,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여를 시작으로 활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