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이하 H2O)가 세계적인 하이엔드 호텔 체인 밀레니엄 호텔앤리조트(이하 밀레니엄)의 중동·아프리카 지사와 호텔 운영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밀레니엄은 H2O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 ‘H2O플로우’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5성급 호텔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Grand Millennium Al Wahda)’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 호텔의 디지털 전환이 마무리되면 밀레니엄 보유 145개의 호텔 중 중동과 아프리카에 있는 57개 호텔에 H2
영국에서 CEO와 일반 노동자 간 과도한 임금 격차가 심각한 사회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영국 싱크탱크인 High Pay Centre가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100대 기업 CEO들의 평균 급여 인상분은 63만 6590달러에 달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6%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10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11.1% 인플레이션마저도 넘어서는 수치이다.CEO들의 급여 인상은 다른 노동자들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영국 정규직 노동자들의 중위 임금은 지난해 겨우 5.5% 상승에 그쳤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미 IBM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주요국의 인구 감소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끈다.22일(현지시간) 크리슈나 CEO는 미 CNBC 인터뷰에서 “주요 선진국의 인구 통계를 보면 인구 디스플레이션이 뚜렷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AI기술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세계은행(WB)에 따르면 영국을 비롯해 한·중·일 동북아 등 세계 주요 경제 국가의 생산가능 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구 장밋빛’으로 꼽히던 미국마저
싱가포르 컨벤션 위크 2023(이하 SC위크)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5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SC위크는 국제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자 싱가포르 법무부가 주최하는 행사이다. 전 세계에서 법조인과 경영자,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지난해에는 100여 개 국가에서 4000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도 패널 토론과 워크숍,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고됐다. 유엔 국제상거래법 위원회(UNCITRAL)는 ‘내일의 세계, 오늘: 분쟁 해결의 미래를 이끌다’라는 주제로 아카데미를 연다. 컨퍼런스와
미국 당국으로부터 각종 소송에 시달리는 바이낸스가 이번에는 대 러시아 금융제재 위반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다.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22일(현지 시간) "바이낸스가 서방 제재 리스트에 오른 5개 러시아 블랙리스트 기업과 거래 중이다"고 보도했다.WSJ 기사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블랙리스트 기업들에 로스뱅크와 팅코프뱅크 등 5개 대출기관을 이용해 P2P 거래 옵션을 제공했다. '바이낸스 엔젤'로 불리는 관계자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고객들의 요청을 접수·처리하는 식이었다.바이낸스
22일 새로 출범한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있었던 류 회장의 취임 기자간담회 내용을 요약했다.Q. 회장 취임에 대한 소감이나 포부 부탁드립니다. 먼저 큰 책임감이 들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마지막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회장직을 맡기로 했습니다.Q.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변신하겠다는 청사진에 재계의 기대감이 큽니다. 회장님께서는 어떤 형태의 싱크탱크를 지향하십니까?싱크탱크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것을
메타가 사무실 복귀정책을 공개했다. 비대면 근무 허가를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직원은 주당 3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해고당할 수 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직원 공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사무실 복귀정책의 세부 내용을 알렸다. 다음날 인사이더(Insider)에서 이를 공개했다.직원 공지에서 메타의 HR 총괄인 로리 골러(Lori Goler)는 새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성과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해고를 당할 수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올해 상반기 선박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92.2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 조선업계는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의 29%를 수주했다. 주력인 고부가·친환경 선박은 각각 61%, 50%를 점유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전 세계 발주량의 87%를 수주하며 압도적 1위를 공고히했다. 수주 잔량은 12년 만에 최고 수준인 3880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조선사들이 4년치 일감을 확보 중이란 뜻이다. 선가지수는 170.9로 200
이커머스 업계에서 막대한 적자는 빠른 성장의 대가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해 흑자 전환한 미트박스의 두 창업자는 거래액 중심의 성장 전략이 유일한 문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기봉 대표(오른쪽) 경북대 무역학과 졸. 1998년 LG유통에 입사, 축산물 MD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아워홈, 원푸드컴에서 축산유통 업무를 맡았다. 2014년 서영직 대표와 함께 미트박스를 창업했다.●서영직 대표 경북대 회계학과 졸. 1996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 종합금융사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손쉽게 경영권을 방어할 길이 열렸다.중소벤처 기업부는 21일 복수의결권 제도에 관한 개정된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11월 17일부터는 '2개 이상 10개 이하 의결권이 부여된' 복수의결권 주식을 주주 동의하에 발행할 수 있다.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은 비상장 벤처기업에서만 허용된다. 또한 누적된 투자액이 100억 원 이상이고 마지막 투자금액이 50억 이상인 기업만 적용 대상이다. 해당 기업에서도 현직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창업주이면서 지분이 30%를 넘어서는 최대주주만 발행 가능하다.창업자의
월스트리트에서 존경 받는 투자 거물인 제레미 그랜섬(Jeremy Grantham)과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가 현지시각 17일과 18일 "미국 경기침체가 '확실히' 오고 있다"고 전망했다.제레미 그랜섬은 1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장밋빛(연착륙) 전망은 틀린 게 확실하다"며 "특히 거대한 버블시장 이후에는 특히 그랬다"고 강조했다.그랜섬의 발언은 월스트리트 주류 반응과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2년 동안 경기침체를 예측해온 월스트리스트 최고경영진과 억만장자 투자자, 전 연준 관리들은
최근 글로벌 CEO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위협요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지난 16일 발간한 ‘2023 여름 포춘·딜로이트 CEO 서베이(Summer 2023 Fortune/Deloitte CEO Survey)’ 국문판에 따르면, 글로벌 CEO들은 향후 12개월간 사업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위협 요인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57%), ‘인플레이션’(57%), ‘인재부족’(36%) 등을 꼽았다.앞서 포춘과 딜로이트는 글로벌 대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과 투자 계획을 물은 결과를 지난달
동부건설이 지속적인 수주와 매출 성장을 앞세워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8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6094억원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실적 성장에는 풍부한 일감 확보가 원동력이 됐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기술형 입찰 분야 수주 1위, 공공공사 수주 2위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약 1조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공공공사 발주가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비춰볼 때 하반기 수주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해외사업도 탄력을
모임의 주제는 월든 미디어가 제작한 영화 《나니아 연대기》가 2012년 서밋 시리즈 베이스캠프 콘퍼런스에서 1920년대의 문화와 만난다는 것이었다.래퍼 큐-팁과 DJ 재지 제프가 공연을 펼쳤고, 조지야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구조된 퓨마들(mountain lions)은 대자연을 무대로 펼쳐진 강연에서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은 타호 호수 리조트의 연회장을 돌아다니며, 그의 묘기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20대 초반의 이상주의적 기업가들이 서밋 시리즈를 시작한 지 불과 4년 만에 그 모임은 커다란 화제를 불
최근 ‘엑스(X)’로 이름을 바꾼 소셜미디어(SNS) 트위터가 일부 링크에 대한 고의적인 접속 지연 의혹이 불거지자 황급히 진로 경로를 수정하고 지연 시간을 없앤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 내부에서 다른 링크로 이동할 때 일부 웹사이트의 접속 속도가 느려졌다는 보도 직후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엑스가 이용자들의 접속을 인위적으로 통제해왔다는 지적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앞서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자체 분석을 통해 엑스에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블루스카이, 서브스택, 뉴욕타임스(NYT) 등의 링크에 접속할 때
사모펀드 인수 2년차인 두산건설의 실적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2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재무건전성 역시 높아지는 모양새다.두산건설은 2분기 매출액 7887억원, 영업이익 526억원, 당기순이익 287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건축사업의 기존 현장 매출 증가와 신규 프로젝트 착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매출액은 1.7조~1.8조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최대 50%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출 증가에 따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들은 세계 최대의 기축통화로서 미 달러화를 폐기하려는 추진 과정에서, 수년간 공동통화에 대한 생각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01년 골드만 삭스에서 일할 때 브릭스라는 용어(브릭스 그룹은 원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포함하지 않았다)를 만들어낸 베테랑 경제학자 짐 오닐은 이번 주 이 계획을 맹비난했다.현재는 영국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채텀 하우스의 수석 고문인 그는 화요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그것은 그저 우스꽝스럽다"며 "그들이 브릭스 중앙 은행을 설립할 것이란 계획
윤석열 정부의 8.15 특별사면 대상에 다수의 경제인이 포함된 것을 두고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14일 정부는 "2023년 광복절을 기념해 15일자로 2176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중 경제인 사면 대상자는 12명이다.주요 사면 대상 경제인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
IRA은 위기다. 제한시간 내 새 공급망에 못 들어가면, 한국 전기차는 도태된다. 동시에 IRA는 기회다. 제한시간을 지키면, 한국은 중국이 없는 공급망을 주도하게 된다. 미국이 일본을 견제하면서 삼성 반도체가 기회를 잡았던 것처럼.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1“OEM(완성차기업)부터 그 아래로 다 힘들죠. 예상치를 넘어설 정도로 좋지 않습니다.” 국내 주요 배터리 소재업체 관계자는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문장과 문장 사이에는 침묵이 반복됐다. 이 관계자는 한국 전기차 업계에 닥친 어려움으로 가격과
금호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41억원, 영업이익 88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실적 발표했다. 금호타이어의 매출액은 유럽 시장의 높은 성장 및 고수익 제품 판매 증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재료비, 선임의 하락 등 비용 감소 영향으로 8.8% 달성, 전년동기 대비 8.6%p 성장했다.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 30억원(전년 동기간 대비 22.7% 증가), 영업이익은 14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대폭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선임 및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 긍정적인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