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건설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대규모 부실에 대한 의심의 시선이 롯데건설로 향한 가운데, 회사 측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롯데건설은 5일 “올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3조2000억원 가운데 2조4000억원은 이달 중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 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8000억원도 1분기 내 본 PF 전환 등으로 우발채무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했다.롯데건설이 직접 PF 우발채무
태영건설 사주일가가 자구책 이행을 위해 484억원 규모 사재를 출연했다.태영건설의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4일 주채권은행에 약속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이 어제 일자로 모두 이행됐으며, 484억원 규모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내역을 공개했다.티와이홀딩스 측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산업은행에 약속한 그룹 차원의 자구계획 중 자회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 중 잔액 259억원이 지난 3일자로 태영건설에 지원됐다"고 밝혔다.티와이홀딩스에 따르면 1549억원 중 400억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부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나스 골터만은 3일(현지시간) 메모에서 "2024년 금융 시장은 가벼운 숙취를 안고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주식 시장의 초기 수익률은 2023년의 급등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3년에 40% 가까이 급등한 후 올해 거래 첫 이틀 동안 1.5% 이상 하락하며 우울한 상황을 맞고 있다.골터만은 새해 첫 이틀 동안의 거래 실적을 두고 "너무 깊게 해석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면서, 하락에 대한 "그럴 듯한 설명"과 "앞으로의
천문학적인 우발채무 규모로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우발부채가 많은 일부 건설사도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태영건설 사태를 ‘태영건설 특유의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건설업권 시스템 위기로 전이될 위험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해당 기업과 중소건설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3일 한국신용평가사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 평가가 나왔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가 과중한 상황으로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거나 자
새해를 맞아 정부·금융기관이 금융권을 향해 ‘상생’과 ‘건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올해 가계부채·부동산PF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3일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 업권별 협회는 소공동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 인사회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영업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대상으로 자구책 마련안 발표를 통해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절차에 본격나섰다. 설명회에는 태영그룹을 창업하고 40여 년간 회장직을 유지하며 회사를 이끌어 온 윤세영 창업회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채권단을 직접 설득하기 위해 호소했다. 그러나 외담대 미상환 이슈와 불확실한 자구안 발표로 채권단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았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채권단 설명회에 직접 자리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제대
신한은행은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67억원의 민생금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 달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 캐시백을 지원한다. 1월 중 대상자를 선정해 고객 안내를 완료하고 3월까지 캐시백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이자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게도 올해 금리 4% 초과 이자 납부액에 대해 총 한도 내 캐시백을
올해 금리 인하 기대에도 미국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팬데믹 이후 사무실이 감소하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30일(현지시간)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에 따르면 내년에는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4800억 달러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추가로 1200억 달러가 하락하여 최고점 대비 24%의 가치 감소가 예상된다. 대규모 사무실 복귀의 실패는 팬데믹 이후 상업용 부동산의 어려움을 시사하며 이 부문은 오피스 빌딩을 넘어서 자체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무디스 애널리틱스의
금융권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영업환경 악화를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전성 강화와 상생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해서다. 국내 금융권 주요 기업들의 신년사를 분석했다. 리스크 관리국내 금융사는 리스크 관리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미·중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난해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超)불확실성의 시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꼬마빌딩으로 불리는 소액대 빌딩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며 전체 거래액은 줄어들었다.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2일 발표했다.11월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144건으로 10월(1088건)과 비교해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1053건)부터 2개월째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한 모습이다.11월 한달 간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카카오뱅크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원으로 비중은 30.4%다. 2020년 말 1조400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도 목표치인 30%대에 안착했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0.49%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0.52%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된 이후 두 분기 연속 개선됐다. 신용대출 연체율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정부가 부동산 시장과 금융권에 미치는 여파를 최소화하고자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전 레고랜드 사태 때 마련했던 시장 안정 조치를 통해 자금 경색으로 야기될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29일 금융감독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의 주재로 금융협회와 은행연합회,생·손보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신협·농협·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과 KB·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 등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8일 태영건설이 기업회
케이뱅크는 4대 신임 은행장에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공식 선임해 24년 1월 1일자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케이뱅크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우형 후보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93.9%가 참석한 가운데 참석 주주의 100%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주요 안건은 최우형 대표이사 후보자 선임의 건이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최우형 신임 은행장은 금융∙IT를 아우르는 디지털금융 전문가로서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성장시킬 적임자라는 평을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이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 '고객중심의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을 새해 은행 경영의 3대 원칙으로 제시했다.조 회장은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제도 강화 방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지배구조 측면에선 책무구조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해 넓은 안목을 갖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그는 또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을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방파제로서 기본을 다하려면 건전성과
2023년 세계 경제 상황을 모두 정리하면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로 압축할 수 있다. 돈줄을 죄니 수요가 위축되고 기업 실적은 악화됐다. 경제는 돈이 안 돌면 소비와 투자가 줄고 자산 가격은 하락한다. 2023~24년 세계 경제의 흐름은 팬데믹 이후 정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으로 이해된다.전환기를 맞은 2024년 투자 방향을 잡기 위해서 주의 깊게 살펴볼 내용으로는 1) 기업 이익 2) 인플레이션, 그리고 3)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등을 꼽았다.기업의 이익 창출력은 기업 가치의 절대적 수준을 결정한다. 그리고, 금리 수준은 자산
신한은행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올해 총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사용해야 하는 채권으로, 대출 자산은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사전 검토를 받고 사후 보고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한다.환경부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민간자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채권 발행 금액의 0.2~0.4%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해 총 2758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캐시백)해주는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우리은행은 공통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에 1885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고객은 지난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고객 약 20만명으로, 금리 4.0% 초과분의 90% 내에서 1년간 기납부 또는 납부
프로젝트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대란 우려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선언으로 현실로 다가왔다. 태영건설이 부동산 PF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것은 하루이틀 사이 문제가 아니다. 건설경기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PF문제는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고, 수익성 악화와 금리인상 등이 겹치면서 실질적인 위기로 불어닥치게 됐다.특히 지난해 강원도 발(發) 대규모 채무불이행 논란은 국내 채권시장에 위기를 불러왔다. 이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고, 설상가상 금리까지 높아지면서 자금조달마저 어려워졌다.당시 투
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214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지원안은 지난 21일 발표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일 기준 NH농협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부동산 임대업 제외)로,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4%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최대 90%까지 현금(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해당 방안으로 약 32만명의 차주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중순까지 지원 대상 차주별 지원 금액 지원
◇ (경영진)신규 선임▲전무 전병도(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전무 정영준(준법감시인)▲전무 송상섭(여신지원본부) (이상 3명)◇ 1급 승진▲부산오토지점 길영환(이상 1명)◇ 2급 승진▲여신관리부 한석희 ▲캄보디아법인 문성진 (이상 2명)◇ 부실점장 승진▲대구지점 박주현 ▲산업금융부 류승도 ▲재무기획부 김현섭 ▲제주지점 김수형 (이상 4명)◇ 부실점장 전보▲모빌리티사업부 정재천 ▲소매금융부 서영석 ▲소매지원부 최원택 ▲시너지추진부 이시현 ▲오토금융부 김지운 ▲오토운영부 이재열 ▲준법감시부 김종철 ▲창원지점 박이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