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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PF 위기, “우발성 채무 관리 가능”

롯데건설이 “PF 우발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한 몇몇 증권사 리포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 기사입력 2024.01.05 13:54
  • 최종수정 2024.01.05 15:06
  • 기자명 김동현 기자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뉴스1]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뉴스1]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건설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대규모 부실에 대한 의심의 시선이 롯데건설로 향한 가운데, 회사 측이 정면 반박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5일 “올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3조2000억원 가운데 2조4000억원은 이달 중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 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8000억원도 1분기 내 본 PF 전환 등으로 우발채무를 해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롯데건설이 직접 PF 우발채무 규모와 관리 계획을 밝힌 것은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 이후 건설업계에서 우발채무로 인한 PF 위기의 다음 대상으로 롯데건설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앞서 하나증권을 비롯한 증권업계에선 1분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PF 우발채무를 고려하면 롯데건설의 유동성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우려가 더욱 커질 것을 염려해 회사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선 것이다.

롯데건설은 미착공 PF로 언급되는 3조2000억원 가운데 1조6000억원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사업장에 해당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은 지방과 비교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으먀 미분양 위험이 낮다.

지방 사업장도 부산 해운대 센텀 등 분양성이 우수한 곳이 많아 분양에 문제가 없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특히, 부산지역은 오랫동안 롯데의 수주 텃밭으로 여겨진 곳이며 롯데타워 등 대규모 복합 개발도 이어가고 있는 핵심지역 중 하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현금성 자산도 2조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1조8000억원도 대부분 연장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 진행 중”이라면서 “지난해 1조6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1조6000억원의 우발채무를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춘코리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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