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기업들은 다양한 로봇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가지 스펙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지난 24일 세계 최대 협동로봇 기업 유니버셜 로봇과 산업계 터줏대감 지멘스가 협력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산업현장에서 협동로봇 도입이 당연시되는 추세를 반영한다. 뿐만 아니다. F&B 부문에서도 협동로봇의 활동영역이 커지고 있다.협동로봇은 전통적인 산업 로봇보다 안전성, 확장성, 이용의 용이성, 가격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협동로봇 비율은 2022년 기
[WHY?]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충돌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국제분쟁이 수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무력공격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수출 현황을 점검했다. 향후 중동문제에 대해 KOTRA,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과 함께 조직한 수출 비상대책반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수출품목담당관 및 제5차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강경성 1차관 주재로 현지시간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무력공격을 감행한 당시 한국 수
미국, 유럽, 일본 및 대만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국 증시가 2021년 말 전후에 기록했던 역사적 최고점을 깨고 신고가를 갱신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과 함께 예외다. 전쟁과 테러의 가장 큰 영향권에 들어 있으며 거의 성장을 멈춘 유럽지역 주식시장 지수(EU50)마저도 2021년 말 형성된 고점 대비 15% 이상 올랐다.과거 한국 증시는 3%대 물가 수준에서 대체로 약세였다. 고금리 부담도 있었지만, 수입 물가 상승이 기업 이익 성장을 위축시켰다. 시차(time lag) 때문이었다. 기업들이 오르는 수입 물가를 내수나 수
[WHY? 우리나라는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서 주로 수요자 역할을 하는 데다, 고연산 GPU 등은 우리 기업 주력 품목이 아니기 때문이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한 경제적 연계는 긴밀하고, 생산·공급 사슬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반도체 산업은 서로 업스트림·다운스트림 관계"라며 "한국이 올바른 판단과 자주적인 결정을 내려 경제 문제의 정치·안보화를 공동 저지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미국이 중국을 디커플링(반도체 공급망에서 분리)하는 기조가 점점 강화하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바이든
[WHY? AI 열풍으로 인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 및 주요 낸드플래시 기업들의 '감산 전략' 덕분이다.]낸드플래시 시장에 봄이 왔다. 중국 변수가 존재하지만, 걱정하기엔 이르다는 목소리가 높다.봄을 오게 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최근 AI 열풍에 SSD 수요가 함께 증가한 것이다. 낸드 시장 주요 플레이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의 감산 전략이 통하면서 가격도 올라왔다. 직전까지 기업들은 공급 과잉으로 사실상 원가 수준으로 낸드를 거래했다.낸드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지
[Why? 가격 경쟁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저부가가치 선박 대량 수주, 자국 발주 등이 영향을 미쳤다.]중국이 지난해에도 세계 선박 수주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3년째이다.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는 한국은 여전히 중국에 밀려 2위이다. 한국은 왜 여전히 중국에 밀리는 걸까?중국 공업정보화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선박 건조량 4323만 DWT, 신규 선박 수주량 7120만 DWT를 기록해 세계 1위를 지켰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역시 지난해 중국 선박 누적 수주량을 2493만 CGT(1117척)
지난해 8월 이후 한국 조선소들의 메탄올 추진선 신규 수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 수요가 크지 않은 최근 시장 상황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LNG운반선 등에 집중하는 조선소 사정이 맞물린 결과다. 메탄올 추진선은 최근 해운업계에 도입되기 시작한 신규 선종이다. 컨테이너선 위주로 수요가 집중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은 다른 선종과 달리 정해진 주요 항로와 항구를 빠르게 이동해야 해 선속을 낮춰가면서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방법을 쓰지 못한다"며 "따라서 컨테이너선으로 친환경 추진 연료 선박이 계속 발주되고 있
홍해를 거치는 수에즈 항로는 전 세계 핵심 물류망으로 통했다. 미국 행정부에 따르면 세계 해상무역의 약 15%가 홍해를 통과했다. 위 문장이 과거형인 이유는 지난 12월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홍해 바다가 위험지대로 급변했기 때문이다. 홍해 인근 국가인 예멘에서 후티 반군이 민간 상선을 공격하자, MSC·AP몰러-머스크 같은 국제 해운사들은 수에즈 항로 이동을 포기했다.해운사들은 대안을 찾아 나섰다. 남아공 희망봉 항로가 대표적이다. 기업들은 우회항로로 이동하며 유통망을 유지하려 하지만 필연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배들이 전
한국무역협회가 3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홍해·파나마 물류 리스크 진단 및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양대 운하(수에즈·파나마)에서 발생한 통항 차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에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서돈석 삼성SDS 첼로스퀘어 사업팀 그룹장, 황규영 LX판토스 해운MI분석팀 팀장, 배병석 람세스물류 전무이사가 수출입기업 약 200개 사 앞에서 리스크를 진단하고 대응방안 등을 설명했다.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인사말에서 "홍해 사태가 3개월 정도 지속되면 우리 수출
한국투자증권은 몽골 주택금융기관(MIK)의 2억 2500만 달러(약 2925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은 도이체방크와 MIK의 글로벌본드(RegS) 발행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해 11일(현지시간) 발행을 마무리했다. MIK는 한국의 주택금융공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몽골의 국책기관이다. 발행한 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 수익률은 달러 기준 12.525%다.이번 거래는 국내 증권사가 몽골 소재 발행사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주관한 첫 사례다. 신규발행과 기존 채권의 대환이 혼합된 발행 구
해상운송이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제 항로인 홍해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선박들이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면서 해운산업은 격변하고 있다. 해상 운송기간이 길어지고 해상운임이 급등해서이다. 운송기간은 수에즈 운하 항로 대비 7~10일 이상 증가했다. 해상운임은 상하이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가 지난 12월 1010.81에서 올해 5일 1896.65로 상승했다. 2022년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해상운송 대신 타 운송수단에 주목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주된 이유는 운송일정 때
해양수산부가 11일 서울 한국해운빌딩에서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의 첫 회의를 개최한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주재하며 산업부, 중기부, 한국해운협회, HMM 등 관련 국적선사,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참석한다.주요 국제항로인 홍해에서 후티 반군이 민간선박을 공격하며 위험성이 높아지자, 해수부는 지난 29일부터 홍해해협 통항 중단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을 운영해온 바 있다. 비상대응반을 통해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과 협의하여,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3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사우디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왕자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를 만나 사업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도 함께했다.이날 만남은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 경제사절단으로 방문한 정기선 부회장이 알코라이예프 장관을 한국에 초청하면서 성사된 것이다. 정기선 부회장과 알코라이예프 장관 일행은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쿠팡·쿠팡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혁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4개사는 지난 12일 서울시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디지털 금융상품·서비스 공동 기획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 ▲수출입 시장 개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사업 성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둔화·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을 제공하고 다양한 금융 혜택을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중동에서 수주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금융조달 계약을 체결했다.서부발전은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국수출입은행, EDF 리뉴어블스(Renewables),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오만 무스카트 은행(Bank Muscat)과 오만 마나(Manah)1 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 금융조달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7일 밝혔다.금융조달 규모는 약 4000억원이며 수출입은행과 프랑스계 글로벌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 오만 무스카트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행사에는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발간한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7.8% 감소한 6300억 달러, 수입은 11.8% 감소한 6450억 달러로 예상해 연간 무역수지가 15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7.9% 증가한 6800억 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 달러로 예상해 전체 무역수지가 1
국내 대형조선소 3사(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가 올해 3분기 11년 만에 동반 흑자를 달성했다. 선박 수주잔량도 충분해 수년치 일감을 쌓아두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수주잔량은 HD현대중공업이 139척, 삼성중공업은 153척, 한화오션은 99척이다.반면, 중형조선소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대비된다. 대표적인 중형조선소인 케이조선, 대선조선 등만 해도 11월 발표한 공시에서 모두 3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부진한 선박 수주량, 선수금반환보증(Refund Guarantee · 이하 RG) 한도, 인력난 등이
지난 9월 중순 서울에서 GBPP(Global Bio Pharma Plaza)라는 국제 제약-바이오 행사가 있었다. 필자는 한국무역협회(KOTRA)와 의약품수출입협회(KPTA)의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 세미나 발표자로 참가했다. ‘미국 의약품 시장을 지금 도전해야 하는 이유 – Reasons to Challenge the US Drug Market Now’라는 주제로 미국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에게 재직 중 경험하고 분석했던 일들과 함께 제안과 당부를 전했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현장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해 아쉬웠던 내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항공화물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임준석 항공화물 디지털 플랫폼사 iNOMAD(아이노마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아이노마드와 함께 ‘신결제솔루션’ 을 도입해 항공화물 전용 결제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지원한다. 아이노마드를 이용하는 수출입 물류기업들은 신결제솔루션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운임 조회·예약뿐 아니라 전용 카드를 이용해 결
HMM 인수 허들 높여라 올 연말 M&A시장의 최대 이슈는 단연 ‘HMM’이다.HMM은 자산 약 26조원(2023년 1분기 기준)의 국내 최대 해운기업으로 재계 순위 19위에 올라있다. 현재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만 해도 13조~14조원이나 된다.재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산업은행은 최근 HMM의 입찰 적격 후보(쇼트리스트)로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이들을 대상으로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획을 체결할 계획이다.HMM 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