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대표는 과거 P2P금융 법제화를 이뤘다. 관료와 정치를 설득한 힘은 데이터에 있었다. 이제 그는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준비한다. 그런데 함께하는 주주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성준 렌딧 대표 KAIST 산업디자인 학사, 스탠퍼드대 기계공학과 제품디자인 석사(자퇴). 미국에서 1/2프로젝트, StylesSays를 창업했다. 2015년 렌딧을 설립했다. “직관도 데이터에서 나오거든요.”휴대전화가 쉴 새 없이 울렸다. 김 대표는 양해를 구하고 몇 차례 전화를
공연계의 암이라 불리는 암표(정가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티켓)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NFT티켓 등 해결책이 거론되나, '완벽한' 방안이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표 규제에 관한 해외 사례 조사 보고서'를 공표했다. 일본, 중국, 캐나다 등 7개국 사례를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음레협 조사 대상국·이하 같음)의 암표 처벌 수위는 국내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우리나라는 암표를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단속해, 적발 시 20만원 이하의
오피스 임대차 시장이 역대 최저 공실률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는 반면, 매매시장은 꽁꽁 얼어붙으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년 간 줄곧 10조원을 넘어선 매매거래가 8조원 대로 떨어지며 투자시장의 짙어진 관망세가 고스란히 드러난 모양새다. 30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 빌딩의 거래 규모는 8조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8% 감소한 수치이자 지난 2019년부터 이어온 10조원 이상의 거래규모가 6년 만에 하락한 것이다.이에 대
올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극장계와 달리 공연계는 '매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은 총 8295억원에 달했다. 공연 성수기인 연말 매출까지 더하면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전체 공연시장 매출액은 9725억원이었다.이는 , 등 소수 인기 작품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극장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이 11월 29~30일 양일간 '2024 정부지원 사업선정을 위한 창업 사업계획서 및 기업 IR 고도화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 포춘코리아가 이날 행사에서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 5곳을 차례로 소개한다.마스나인(MAS9)이 미국 태권도 시장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태권도 도장관리 플랫폼을 2024년 상반기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미국 Martial Arts 업계 최초 시도로, 도장 운영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까지 창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인공지능(AI)로 무장한 현대카드가 2위 카드사로 도약하며 새로운 3강 구도가 형성됐다.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먼저 애플페이를 도입해 회원수를 끌어올린 점이 성과로 이어졌단 분석이 나온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현대카드의 개인신용판매 취급액은 11조9억원으로 삼성카드(10조8806억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는 신한카드(11조9942억원)로, KB국민카드가 9조2553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개인신용판매 취급액은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된 금액으로, 카드업계에서 실적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이다. 이번 성
애플페이 상륙을 계기로 EMV 컨택리스(Contactless) 국내 도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애플페이 상용화로 NFC(Near Field Communication·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단말기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컨택리스 기능이 포함된 플레이트 카드를 확대에 나서면서다.컨택리스는 국내 교통카드처럼 NFC단말기에 카드를 태그(Tag)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쓰이는 결제 방식은 IC칩카드를 단말기에 꽂거나 마그네틱을 긁어야 결제가 이뤄진다. 반면 컨택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2015년 삼성페이 출시를 기획한 김 대표가 애플페이의 한국 상륙 이후 여정을 되짚어 봤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의 1막이 끝이 났다. 애플페이와 현대카드의 6개월 간 ‘동거’가 마무리되면서다. 현대카드는 실적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애플페이와 우선계약권을 맺고 지난 3월 21일 사실상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선보였다. 당초 애플페이와 독점계약권을 맺으려 했던 현대카드는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계약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은 포춘코리아 10월호 인터뷰에서 “(2003년 ‘유앤아이체’ 출시 이후) 많은 기업에서 전용 서체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브랜드 전략은 없었던 것 아닌가 싶다”며 “그렇다면 굳이 폰트는 안 만들어도 되지 않나, 활용하지 않으니까”라고 지적했다.이런 점에서 여기어때는 모범 사례에 가깝다. 단순한 숙박 플랫폼에서 ‘모든 사람들의 삶에 놀라운 경험이 끊이지 않도록’이라는 미션을 중심에 두고 계절별 ‘여기어때 송’, 팬데믹 시기 여행지의 현재 모습을 소개하는 ‘지금, 여기’ 시리즈 등 콘텐츠를 제작했다.전용
단단하다, 깔끔하다, 유연하다. 산돌의 디자이너들은 ‘FORTUNE’의 제호 디자인을 이렇게 평가했다. 연결하다, 대담하다, 새롭다. 포춘코리아와 만난 디자이너들은 매체 정체성을 이렇게 요약했다. 산돌의 디자인 번역가들과 함께 ‘FORTUNE’의 한글판 제호를 만들었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그래픽 산돌 타입디자인그룹 사진 강태훈 작년 가을, 어느 날 저녁 편집국장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기자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혼자 소갈비탕을 뜨고 있었습니다. 뜨끈한 국물도 답답한 속을 풀어주진 못한
2010년 무렵, 정태영 부회장은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결심했다. 지금까지 AI에 투자한 돈은 1조원 이상. 그는 “베팅”이라고 돌이켰다. 결과적으로 AI는 일상에 성큼 파고들었고, 현대카드는 잘 설계된 데이터 모음을 파는, 테크 기업으로 거듭났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김용호이해진 네이버 의장에게 전화했죠. “실력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한 엔지니어를 찾는다”고 했더니 “나도 죽기 전에 봤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더군요. Q 잘나가던 현대카드가 ‘테크’를 등에 업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궁금합니
정태영 부회장과의 인터뷰는 오해에서 시작됐다. 카드 디자인이 멋지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현대카드는 사실 AI 테크기업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김용호 슈퍼콘서트, 슈퍼매치, 다빈치모텔, 아트라이브러리, 그리고 최근의 애플페이 도입까지. 현대카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정태영 부회장과의 대화는 대부분 ‘데이터’ 이야기였다.그가 현대카드를 맡은 2003년 당시에는 디자인과 브랜딩으로 출발했다. 그의 말대로 “회사에 (유무형 자산이) 아무것도 없어서
포춘코리아가 산돌과 함께 한글판 제호를 제작했다. 6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2개월에 걸쳐 17가지 시안을 만들었다. 제호 제작과 함께 진행한 커버 스토리 ‘산돌 프로젝트: 문자를 번역한다는 것’에서는 참여 디자이너를 비롯해 산돌과 협업한 IBM 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리고 석금호 산돌 의장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포춘코리아가 국내 최대 타입디자인(글자제작) 기업 ‘산돌’과 협업한 ‘산돌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한글날을 앞두고 최신호 지면과 웹사이트에 공개한다.포춘코리아는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올 상반기 '고객 혜택' 관심도 탑 3 카드사에 이름을 올렸다13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와 지난해 상반기 국내 카드사 9곳의 '혜택'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삼성카드(대표 김대환) ▲KB국민카드(대표 이창권) ▲신한카드(대표 문동권) ▲롯데카드(대표 조좌진)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하나
현대카드가 Apple Pay(애플페이)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6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백화점∙마트∙호텔∙외식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Apple Pay로 결제 시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우선 백화점∙쇼핑∙마트∙슈퍼 업종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Apple Pay로 결제하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AK플라자∙아이파크몰 등에서는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의 캐시백이 주어진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롯데마트에서는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의
국내 대표 신용카드 브랜드이자 현대카드의 시그니처 신용카드인 '현대카드M'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지난 2003년 5월 출시된 '현대카드M'은 현대카드의 상징과 같은 신용카드로, 출시 당시 업계 평균 적립률 대비 최대 20배에 달하는 높은 적립률로 단숨에 인기 신용카드로 등극했다.동시에 '투명카드', '미니카드' 등 과감한 플레이트 디자인을 도입해 신용카드 디자인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신선하고 독창적인 광고로 큰 화제를 모았다.현대카드M은 점유율 1.8%에 불과했던 현대카드를 국내 대표 카드사 반열에 올려 놓기도 했다. 현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및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활용한 주식 소액 적립식 투자서비스에 나선다.이번 서비스로 투자자들은 국내주식 350종목(KOSPI 200, KOSDAQ 150종목)과 해외주식 485종목을 대상으로 1000원 이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10종목 내에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혼합한 포트폴리오를 최대 10개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매일/매주/매월 중 원하는 주기를 선택해 자동으로 투자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4월 런칭한 '미래에셋 현대카드'의 혜택 중 하나인 스탁마일리지를 적립식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대카드가 애플페이(Apple Pay)를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Apple Pay 페스티벌'을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편의점∙쇼핑∙마트∙외식 등 다양한 일상 가맹점에서 Apple Pay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우선 CU에서는 사과 및 사과 음료 구매 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24에서는 Apple 액세서리 및 사과 구매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GS25는 요거트 5종에 대해 1+1 증정행사를 진행하며,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는 샌드위치∙햄버거 구매 시 15%를 할인 받을 수 있다.백화점∙쇼핑∙마트
SC제일은행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모바일우대적금에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SC제일은행의 1년 만기 모바일우대적금에 월 20만 원 이하로 가입한 고객이 이벤트 응모를 완료하고 조건을 충족하면 특별금리 7%p를 만기에 적용해 최고 10.75%(세전)의 금리를 적용한다. 단, 이벤트 적용은 1인 1계좌에 한해 가능하다.적용 대상은 이벤트 기간 직전 6개월(2022년 11월 1일~2023년 4월 30일) 동안 모든 현대카드신용카드의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이다. 단, 결제 이력에서 법인/체크/하이브리드/선불/기프트
지난달 국내 상륙한 '애플페이' 이용자의 절반 가량이 서비스 이용에 '만족'을 드러냈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진행한 '애플페이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50.6%(608표)가 서비스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4월 10일부터 4월 23일까지 2주간 실시해 총 1202명이 참여했다. 애플페이에 만족하는 응답자들은 △빠른 결제 속도 △편리한 결제방식 △애플워치만으로도 결제 가능 △카드 소지하지 않아 편리함 등을 만족 이유로 꼽았다. 반면 애플페이에 만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