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사무실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챗GPT와 같은 AI 도구로 자신의 업무를 대체하는 것에 대한 공포가 가득하다.인적자원 컨설팅 회사 더 레드 플레이트(The Red Plate)의 수지 레비 관리이사는 일터에서 '체계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믿는다. 이렇게 하면 AI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는 설명이다.레비 이사는 이번주 런던에서 열린 포춘 브레인스톰 AI(Fortune Brainstorm AI) 컨퍼런스
[WHY? 패키징은 단순히 칩을 보호하는 역할을 넘어 메모리 제품 성능을 차별화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P&T 기술 혁신은 반도체 패권 경쟁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고성능 칩 수요가 폭증하는 AI 시대에 우리는 첨단 패키징 기술로 최고 성능의 메모리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최우진 SK하이닉스 P&T 담당 부사장은 11일 공개된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우진 부사장은 지난 30년간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연구 개발에 매진해 왔다.P&T는 반도체 후공정을 맡은 조직으로, 팹에서 전공정
THE HOUSE OF IMPACT혁신 뒤엔 언제나 모임이 있었다.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이 속한 ‘페이팔 마피아’가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일궜고, 이해진, 김범수 등 삼성SDS 출신들이 한국 인터넷기업 역사를 시작했다. 혁신을 만드는 모임, HOUSE들의 삶과 철학을 만난다. BC, Before ChatGPT. 이때 이준표와 창업자들은 뜻을 모았다. 이제 이들은 챗봇 다음의 AI 서비스, 사람의 미래를 고민한다. 한국의 1세대 벤처투자사, SBVA의 ‘홈커밍데이’를 함께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
현재의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전쟁’으로 볼 때, 네이버가 얻는 기회는 분명하다. 데이터 주권을 걱정하는, 미국도 중국도 아닌 나라들을 겨냥한 ‘전쟁특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빅테크에 맞서 ‘AI 전쟁’을 준비하는 네이버는 2023년 8월, 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빅테크에서 개발한 언어모델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네이버는 전선을 글로벌로 넓히고 있다.그런데 그 전략이 ‘콩고에 가서 책을 공수해올 만큼’ AI 모델의 다국어 성능
최수연은 위기를 헤쳐 나가며 네이버를 구글보다 앞서는 검색 엔진 리더로 이끌어 왔다. 이제 그는 AI에서 다시 거인들을 제치고자 한다.문상덕·NICOLAS GORDON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조세현·김포그니 ※해당 기사는 Fortune.com에 순차 게재합니다. 영문판 링크 ‘클릭’ [편집자 주]네이버는 ‘한국의 구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빅테크를 상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업적을 이룬 결과다. 네이버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을 상대로 한국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구글의
[WHY?] 연구진은 로봇이 사람과 보다 자연스럽게 소통하도록 만들기 위해 대화상대의 표정에 반응하는 기능을 구현했다.컬럼비아 대학교 과학자들이 840밀리초 이내로 반응하는 인간형 얼굴 로봇 제작에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로보틱스 저널에 밝혔다. 연구진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로봇 '이모(Emo)'를 개발했다. 실제 사람 같은 얼굴을 가지고 표정을 짓는 기계였다. 자연스럽게 얼굴 표정이 변하는 것을 개발 목표로 삼았다. 어색하지 않은 근육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어야 했다. 또한 적절한 순간에 필요한 표정을 연출하는 기능도 필요했다.로봇
1980년 제1호 벤처기업 삼보컴퓨터가 창업했다. 이후 역대 모든 정부는 벤처정책에 적극적이었다. 김영삼 정부는 코스닥을 개설하고 특별조치법까지 제정해 벤처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어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벤처기업을 적극 활용했다. 노무현 정부는 모태펀드를 만들어 벤처기업 활성화를 꾀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는 1인 창조기업으로,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로 벤처기업 성장을 유인했고, 문재인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출범시켜 벤처 정책을 전담케 했다.이 결과 벤처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1998년 2,042개였
[WHY? 정보 유출 문제 등 기업에 치명적인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주요 기업 AI 도입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회사 차원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사무직군에 도입했는지에 대해 "도입했다"는 응답은 38%, "도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2%로 집계됐다. 개별 응답으로는 "회사 차원의 도입은 없으나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활용한다"가 50%로 가장 많았고, "회사 차원에서 활용을 금지했다"도 12%를 기록했다.AI를 도입(예정 포함)한 기업의 85.7%는
골드만삭스의 수석 경제학자 얀 하치우스(Jan Hatzius)는 최근 미국 경제에 인공지능(AI)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그의 낙관론에도 경고 메시지가 뒤따랐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특정 노동 부문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예상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챗GPT나 미디저니(Midjourney)와 같은 AI 도구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로 복사 작업이나 그래픽 디자인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목격했을 것이다. 경제학자부터 국제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가
[WHY? B200은 전작 대비 데이터 연산 속도, 전력 소모량을 대폭 줄인다.]"블랙웰(Blackwell) 칩은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끄는 엔진이 될 것이다"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SAP센터에서 열린 'GTC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 그래픽반도체(GPU) B200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가장 앞선 AI 칩으로 평가받고 있는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GPU H200을 대체할 '괴물칩'이다. 블랙웰은 수학자 데이비드 해롤드 블
애플(Apple Inc.)이 캐나다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달윈AI(DarwinAI)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2024년에 있을 생성 인공지능 분야의 진출에 앞서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달윈AI는 올해 초 애플에 인수되었고, 이 회사의 여러 직원들이 애플의 인공지능 부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사항으로, 관련 정보를 아는 이들이 익명을 요구한 상태다.달윈AI는 제조 과정에서 부품들을 시각적으로 점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다양한 업종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 회사
[WHY? 경총은 우리 기업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딛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노동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용노동부가 '노동개혁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고용노동부 장관과 주요 기업 CHO(인사노무총괄임원)들이 노동개혁과 관련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 활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WHY?] AI 소프트웨어·반도체 등 AI 직접 관련 기업 외에도 제조업에서도 AI 기술이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의사결정과정에서 AI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 KB증권은 11일 보고서에서 제약·유틸리티·에너지 기업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사업 효율을 올리는 것이 지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4의 화두였다고 밝혔다. 제약의 경우 연구·개발(R&D)이, 유틸리티는 공급망 관리와 최적 투자가 중요하며 에너지 업종의 경우 기후 관련 규제 적용이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요
[WHY?] 생성형 AI가 확산하며 LLM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다.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최근 역사적인 실적으로 올리는 엔비디아의 뒤를 잇는 기업으로 캐필롯을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CRM, NOW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LLM 훈련과 추론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수요를 캐필롯(Copilot)으로 가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캐필롯을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와 CRM, NOW의 수주 잔고와 구독자 수가 반등하며
지난 가을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624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하자, 테크 코크노센티와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분석을 내놨다. 이들은 모두 AWS가 챗GPT 이후의 세계에서 계속 중요한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 뉴욕 타임스는 AWS가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M&A를 단행했다고 분석했다. AWS가 현재 “선두주자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비즈니스 인사이더) 그들을 “따라잡으려고”(CNBC) 앤스로픽을 인수했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지만, 월스트리트는 아직 차기 지도자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백악관 입주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은행계 거물들은 1월에 누가 취임 선서를 하든 상관없이 랠리를 예상하며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분석가들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선거 초기 단계에 있는 차기 정치인들의 변덕은 당분간은 '배경 소음'에 불과하다며 제안된 정책보다는 경제 성과의 연속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고 말했다.중요한 정치적 이벤트가 다가오면 비즈니스 거물들은 필연적으로 전망에 대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예를
기업들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조작된 영상을 감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들은 그 영상들이 전쟁 지역에서 더 많은 폭력과 혼란을 초래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려 한다. BY VIVIENNE WALT10월 7일 아침이 밝아오자, 공습 사이렌이 텔아비브 전역에 울려 퍼졌다. 마이클 마티어스와 그의 여자친구는 곧장 침대에서 일어나 아파트의 방공호로 대피했다. 그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는 사이렌을 울리게 했던 공포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하마스 무장괴한들이 이스라엘인들을 상대로 대량 학살을 벌이고, 수백 명의 인질을 붙잡았다는 내용이었다
지난해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예상 밖 한파에 떨어야 했다. 투자 총액이 2022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혹한 가운데서도 AI와 반도체 분야는 이른 개화를 맞았다.26일 업계 민관 협력단체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트업 총 투자 금액은 5조3388억원으로 전년(11조1404억원)보다 5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는 1765건에서 1284건으로 27.25% 줄었다.이번 조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언론에 보도된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만 신약개발 스타트업, 대기업과
“정부와 과학기술 현장이 갈수록 다른 목소리를 내는 모습들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에 대한 과학자들의 실망감이 커져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따름.”박상욱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최근 과학계 분위기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정부와의 거리두기는 미래 과학정책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 박 교수는 “누구도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나서지 않아 더욱 답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그래서일까. 그는 인터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통령실 초대 과학기술수석 직을 맡게 됐다. 정부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 혁신 분야 정책의 키를 쥐게 된 그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기업 먹이사슬의 정상을 향한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오랜 경쟁자인 애플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된 지 불과 2주 만에 나온 것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애플이 다시 그 자리를 되찾았다. 반세기 전 컴퓨팅 혁명이 시작될 때부터 유명한 경쟁자였던 두 회사는 연초부터 미국 기업 가치 1위를 놓고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