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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유출 우려"…AI 도입하지 않는 기업들

회사 차원에서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62%였다. 다만 직원들은 개별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 기사입력 2024.03.21 12:00
  • 최종수정 2024.03.21 12:07
  • 기자명 이세연 기자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WHY? 정보 유출 문제 등 기업에 치명적인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주요 기업 AI 도입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회사 차원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사무직군에 도입했는지에 대해 "도입했다"는 응답은 38%, "도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2%로 집계됐다. 개별 응답으로는 "회사 차원의 도입은 없으나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활용한다"가 50%로 가장 많았고, "회사 차원에서 활용을 금지했다"도 12%를 기록했다.

AI를 도입(예정 포함)한 기업의 85.7%는 "AI가 업무 소요시간을 줄였다(줄일 것이다)고 생각한다", 14.3%는 "AI가 업무 소요시간을 줄이지 않았다(않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75%는 AI가 기업 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AI 도입·확대로 일자리 대체 효과가 발생하겠지만, 전문인력 확보 및 업무영역 확대 등으로 신규 일자리가 늘면서 전체 일자리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전체 일자리가 축소될 것"이란 응답은 17.9%, "전체 일자리가 확대될 것"이란 응답은 7.1%로 집계됐다.

반면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의 41.9%가 '정보 유출 우려'를 원인으로 들었다. 이어 '준비 기간 필요(29.0%), '업무 특성상 필요하지 않음(16.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29%는 "향후 AI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나, 71%(전체 응답기업 중 44%)는 "향후에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승용 경총 경제분석팀장은 "AI 도입·확산으로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일하는 방식이나 노동생산성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정보의 신뢰성' 문제, '기술 유출 우려' 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포춘코리아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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