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AI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요일에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는 기술 기업으로서 인공지능 훈련과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자본 지출 예산을 수십억 달러 상향 조정할 것이라 밝혔고,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메타는 300억 달러에서 370억 달러 사이였던 자본 지출 예상치를 35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높였다. 수전 리(Susan Li) CFO는 "2025년에는 야심 찬 AI 연구와 제
애플의 첫 혼합 현실(X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가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수요 급감' 경고등에 불이 켜졌다.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쿼 밍치(Ming-Chi Kuo)는 "애플 비전 프로의 올해 예상 판매량은 40~45만 대"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상상 이상으로 급락했다. 원래 시장 예상치는 70~80만 대였다"고 말했다. 비전 프로의 출시 초기 뜨거운 반응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식은 모습이다.실리콘밸리의 창업 지원 업체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개리 탠(Garry Tan) CEO는 근무
현재의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전쟁’으로 볼 때, 네이버가 얻는 기회는 분명하다. 데이터 주권을 걱정하는, 미국도 중국도 아닌 나라들을 겨냥한 ‘전쟁특수’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빅테크에 맞서 ‘AI 전쟁’을 준비하는 네이버는 2023년 8월, 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빅테크에서 개발한 언어모델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무색하게, 네이버는 전선을 글로벌로 넓히고 있다.그런데 그 전략이 ‘콩고에 가서 책을 공수해올 만큼’ AI 모델의 다국어 성능
[WHY? 신산업인 만큼, 국내 게임 콘텐츠 업체들에도 길이 열려 있다. 다만 불확실성을 감수하며 멀리 봐야 한다.]최근 메타, 애플, 삼성전자 등 빅테크들이 XR기기 시장을 주목하면서 XR콘텐츠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과거 XR산업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 '관련 콘텐츠의 부재'였던 만큼, 이번에는 기기와 콘텐츠가 동반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XR의 꽃'으로 불리는 XR 게임 콘텐츠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는 팬데믹 시기에 일어난 메타버스 열풍과 함께 XR에 대한 관심이 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WHY? 많은 전문가들이 XR기기가 궁극적으로는 '제2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기대 대비 조악하다'는 지적에 외면받았던 확장현실(XR)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빅테크들이 너도나도 XR 사업에 뛰어든 것.조주완 LG전자 CEO는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XR사업 본격화를 예고했다. 조주완 CEO는 "빅테크 기업인 메타와 XR 헤드셋을 개발 중이다. 추후 다른 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LG전자는 XR사업 핵심 파트너사인 메타와 지난 2년간 메타버스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마크 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입법 지원부터 기술 및 교육 분야의 노력까지, 아동에게 더 안전한 디지털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2024년의 시작은, 전 세계 기술업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법률 및 규제 조사의 분수령이 되는 시기였다.디지털 개인정보 보호와 독점 금지법의 경계를 재정의할 수 있는 폭풍의 진원지에서, 지난 1월 스냅챗(Snapchat)의 모기업인 스냅(Snap Inc.)이 아동 온라인 안전법(KOSA*)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메타(Meta)를 비롯한
롯데의 '이유있는 변신' ”바이오테크놀러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소재”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꼽은 그룹의 4대 미래사업이다.신 회장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미래 성장사업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의 주력 사업부문을 유통과 화학 분야에서 바이오테크놀러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2차전지 소재로 옮기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롯데의 변신과 관련, “사업방침을 바꾸었다”며 ”그동안 60여 곳을 매수했지만, 방향을 바꿔 매각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인수합병(M
2019년 8월 9일생 갤럭시코퍼레이션(갤럭시)은 같은 달 20일 태어난 최용호 대표의 아들 최우주 군의 이름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기업 콘셉트는 ‘외계인’. 최 대표는 “갤럭시가 G-DRAGON을 만나게 되면서 본의 아니게 세상에 빨리 공개됐다”고 했다. 진행 유부혁 기자, 정리 김나윤 기자, 사진 강태훈 회사 운영 초기엔 갤럭시에 대해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고민하던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회사를 이슈화하는 건 쉽게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조직 기반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무너지는 건 한순간입니
G-DRAGON이 20년 넘게 머문 ‘친정’ 소속사를 뒤로한 채 왜 ‘AI 메타버스’ 기업을 새 둥지로 택했을까. 기존의 음악에 뉴테크를 접목해 예술의 지평선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왜 G-DRAGON과 손을 잡았을까. 슈퍼IP에 최첨단 기술을 더해 콘텐츠의 시공간을 초월하기 위해서다. 진행 유부혁 기자, 정리 김나윤 기자, 사진 강태훈 'G-DRAGON(권지용)이 선택한 새로운 보금자리' 최근 갤럭시코퍼레이션(갤럭시)을 떠올렸을 때 따라붙는 대표 수식어다. 하지만 창업자이자 조직 내 CHO(최고행복책임자)를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미국의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의 한국판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의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해당 표지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G-DRAGON(본명 권지용)이 직접 표지 디자인에 참여했다. G-DRAGON이 디자인한 표지 속 최용호 대표이자 CHO(최고행복책임자)는 '테크 마에스트로'라는 타이틀로 소개됐다.G-DRAGON이 디자인한 표지는, 포춘코리아의 로고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데이지 꽃으로 수놓았다. 데이지 꽃은 꽃말이 '평화와 희망'이자, G-DRAGON의 패션 브랜드
다쏘시스템은 EU집행위원회와 함께 규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규제별로 대응하기 어려운 한국 제조업에는 단비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플로랑스 베르제랑 (Florence Verzelen) 수석 부사장 다쏘시스템의 인더스트리, 마케팅 및 지속가능성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 통상총국과 경쟁국,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의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거쳐 2018년 다쏘시스템에 합류했다.▶다쏘시스템 프랑스 다쏘(Dassault) 그룹 산하의 제품수명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사.
동시대 가장 날 선 지식을 우리는 ‘Theory’라고 부른다. Fortune Korea는 의류 브랜드Theory와 함께, 자신만의 이론을 갖고 시장의 판을 바꾸는 혁신가들을 만난다.큰 것은 대개 무겁다. 무거워서 휘청거린다. 호황기, 유니콘에 거금을 투자했던 VC들이 이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젊은 VC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덩치가 커져도 민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1999년 CJ창업투자(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투자업에
아프리카TV가 올해 네이버 '치지직'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전면 리브랜딩에 나선다.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10년 넘게 고수해온 사명 변경이다. 아프리카TV가 올해 출시 예정인 OBS(개방형 방송 소프트웨어) 기반 신규 플랫폼 '숲(SOOP)'이 유력한 후보이다.1인 미디어 진행자를 지칭하는 'BJ'와 후원 아이템인 '별풍선' 등의 명칭도 함께 변경 예정이다. 두 명칭에 쌓인 부정적인 이미지를 덜어내기 위해서다. 아프리카TV는 BJ들의 욕설과 노출 등 일탈 행위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왔다. 별풍선은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퇴치 재단을 설립한다.지드래곤은 21일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발표한 친필 편지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드래곤은 "이번 사태를 통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곳을 보게 됐다.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 등을 알게 됐다"며 "(이에)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지드래곤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의혹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약 3개월 만인 지난 18일 인천경
헤지펀드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거스트너 알티미터 캐피털 CEO가 13일(현지 시간) 투자의 기술 팟캐스트에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혼란을 경고했다.그는 "AI가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혼란이 분노를 일으킬 것이다"며 "여러 사람이 사회체계에서 소외됐다고 느낄 것이다"고 지적했다.거스트너는 변화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년보다 기업의 채용속도가 훨씬 느려질 것이다"며 "엔지니어의 생산성이 50% 향상되고 회사의 수익이 20% 성장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패션 브랜드 쇼핑을 허용한 로블록스가 그 대상을 자동차 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데이비드 바주키(David Baszucki) 로블록스 CEO는 16일자 미국 포춘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자동차 같은 패션 외 브랜드와도 추가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 확인했다.로블록스는 게임, SNS, 콘텐츠 제작 등을 혼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코로나19 기간 큰 성장을 한 덕분에 현재는 일일 사용자가 10억 명에 이른다.하지만 여전히 외양 성장 대비 운영 비용 증가가 더 빨라 애를 먹고 있다. 로블록스는 지난해에만 9억3400만
1998년, 버추얼 가수 ‘아담’은 혜성 같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이제 그의 후예들이 AI 가상인간 기술에 힘입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지난달 14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거대한 LED 스크린에 11명의 여자 아이돌이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레이저와 조명은 깜깜한 무대를 비워둔 채 관객석을 향했다. 관객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 무대 너머의 스크린에만 집중하며 연신 환호성을 질러댔다.이 콘서트의 주인공은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다. 국내에서 버추얼
현재 글로벌 물류 시장은 배송 속도 전쟁 중이다.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전쟁의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모빌리티가 아닌 배송 과정의 효율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배송 과정 효율화의 핵심에는 창고가 있다”고 단언한다.●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고려대 MBA 이수 후 4년 간 KTF(현 KT) 이동통신 전략을 맡았다. 2019년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창업해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7월 애플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3조 달러(약 4000조원)를 넘어섰다. 창업자이자 혁신의 아이콘
올해 엔비디아보다 더 뜨거운 기업은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AI)의 호황 속에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들은 아마존, 메타, 그리고 구글과 같은 회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전세계적으로 약 2만6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엔비디아는 최근 여러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사무실로 다시 불러들이는 흐름을 무시하고 있다. 평가액이 1조 달러가 넘는 이 기업은 원격 근무자들의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지 않는다.2020년 5월,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CEO) 황은 직원들이 그들의 집 밖에서 일을 하게 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
기아가 11일부터 15일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지원을 받는다. 4년제 정규대학 2024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 학위 소지가 지원 조건이다. 새 직원을 고용하는 분야는 총 13개(글로벌사업, 국내사업, 오토랜드 화성, 오토랜드 광명, 오토랜드광주, 파워트레인 사업, 제조솔루션, 생산기획, 구매, 품질, 고객경험-브랜드·마케팅·CX-, 재경, 안전환경)등이다.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입사는 2024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기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