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디플레이션’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발생한 과잉 설비와 재고 누적 때문에 중국 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전 세계에 밀어내기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세계 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중국 상품의 가격은 글로벌 상대 기업들이 함께 경쟁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중국의 과잉설비 문제는 최근 일이 아니다. 이미 2010부터 서서히 시작된, 오래된 문제이다. 2013년 7월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작성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과잉설비는 통상 시장수요의 불확실성 및 공급의 비탄력성 등에 주로 기인하나 중국은 이외에 구조적ㆍ순환적
[Why? 일각에서는 CJ그룹사 차원의 전략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CJ대한통운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까닭이다.]CJ제일제당이 7일 오후 알리익스프레스 K-베뉴관에 입점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알리익스프레스 입점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던 터라 갑작스런 입장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브랜드 카테고리인 K-베뉴관을 오픈한 건 지난해 10월이다. 올해 1월까지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애경, 쿠쿠전자 등 20여 개 중견·대기업이 먼저 입점해 관심을 모았다.이 기간 알리익스프레스
※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올해 더 공격적으로알리바바와 핀둬둬의 한국시장 공략은 올해 더 공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쿠팡의 우려를 키운다.특히 알리바바의 공세가 무섭다. 알리바바는 K-베뉴관에 한국 판매자를 입점시키기 위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수수료 제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재 LG생활건강과 애경, 깨끗한나라, 유한킴벌리, 쿠쿠 등 대형 브랜드는 물론 중소 제조업체들의 입점이 줄을 잇고 있다.알리바바는 올 상반기 중 B2B 이커머스인 ‘1688
웹툰, 영화 등 콘텐츠계가 '굿즈 전성시대'를 맞았다.카카오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이하 마세돌)'의 단행본 굿즈 텀블벅 펀딩이 개시 일주일 만인 지난 2일 모금액 30억원을 돌파했다.목표 금액(2000만원)을 1만 5000%가량 넘긴 숫자로, 국내 양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 역사상 최고 모금액이기도 하다.마세돌은 163만 유튜버 '우왁굳'이 제작한 버추얼(가상) 아이돌인 '이세계아이돌'의 IP를 활용한 웹툰이다. 웹툰이라는 접근성 높은 콘텐츠와 이세계아이돌의 팬덤 효과가 시너지를 내면서 굿즈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다.네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에게 약 19억원 과징금 부과와 함께 법인 고발 결정을 내렸다. 올리브영 측이 납품 업체를 상대로 행사 독점 강요 등 '갑질'을 했다며 대규모유통법 위반 행위로 판단하면서다. 핵심은 19억원의 의미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19억원은 지나치게 적은 액수 아니냐"는 식의 단순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오히려 공정위는 올리브영의 법 위반 행태가 "중대하다"고 판단했다.올리브영에 대한 공정위 조사는 지난 여름부터 본격화 됐다. 쿠팡이 올리브영의 불공정 행위 내용을 공정위에 직접 신고하면서다. 이
LG생활건강이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화장품을 첫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약 294%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LG생활건강은 일본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큐텐, 아마존 등에 자사 브랜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현재 일본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LG생활건강 제품은 화장품 브랜드 9종과 HDB(홈케어&데일리뷰티) 브랜드 9종이다.특히 LG생활건강은 큐텐이 주최한 할인행사 '메가와리'에 참여하면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11월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1
‘한예슬마스크’와 '오나미마스크’로 알려진 푸름웰니스 브랜드 운영사 이노바인코리아가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인재 6인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2019년도 설립된 이노바인코리아는 라이브커머스로만 2021년도 100억 원대 연 매출액과 마스크 누적 판매 1억장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기업이다. 2022년에는 연 매출 580억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식물성 단백질이 함유된 스테비아 커피믹스 '제누 프로틴 단백질 커피믹스'를 출시하는 등 식품과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 중이다.올해 하반기 합류한 핵심 인재 6인은
LG전자가 차세대 가전서비스인 '업가전 2.0'과 구독을 내세워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 전환을 본격화했다.LG전자는 25일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업가전 2.0을 공개하고 스마트 홈 솔루션 사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업가전 2.0은 고객이 가전을 구매하는 시점부터 제품 관리, 세척 등 본래 성능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LG전자 케어십 서비스와 함께 가사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현재 선택 가능한 외부 O2O 서비스는 ▲모바일 비대면 세탁(런드리고) ▲세제(LG생활건강), 유제품
LG생활건강이 지난해 국내 화장품 회사 중 ESG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증시에 상장된 화장품 10개사의 ESG 경영 관심도에 대한 정보량, 포스팅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가 뒤를 이었다.조사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기반으로 이뤄졌다.조사 대상은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화장품 제조기
LG생활건강이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으로 비건 뷰티 시장에 도전한다. 앞서 이 회사 브랜드인 빌리프, 더페이스샵, VDL 등 기초 브랜드와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비건 제품을 일부 선보였는데, 이번 프레시안 론칭으로 전 라인 비건 인증을 받은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며 범위를 확장했다. 프레시안은 무화과, 마데카소사이드 성분과 히알루론산 5종 성분을 함유했다. 피부 진정을 도와주고 촉촉하고 생기있는 피부를 연출하도록 고려했다는 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패키지와 퍼프 등 어플리케이터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
인도네시아가 지난 4월28일부터 팜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화장품과 생활용품 업계에 당분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세계 팜유 수출 1위인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가격 안정화를 명목으로 팜유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팜유 가격은 1톤당 1453달러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보다 무려 95% 상승한 금액이다.팜유는 식물성 기름으로 지방산, 글리세린, MCT오일, 계면활성제 등 지방산에서 파생되는 지방알코올류 원료다. 화장품 및 생활용품 전반에 사용된다.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지방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김동현 기자 · 홍승해 기자] 코로나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렸다. 코로나19로 탄생한 ‘C세대’가 앞으로 살아갈 위드 코로나의 세상은 집 혹은 개인 공간(가상공간)을 통해 생활하고 경제활동을 하며 일상 생활의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뉴노멀을 외치는 현 시점에서, 포춘코리아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앞으로 겪게 될 다양한 트렌드 변화와 대응 방안 등을 살펴봤다.New
▶2010년 소셜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쿠팡이 10년도 채 안돼 공룡을 위협하는 괴물로 성장했다. 쿠팡은 유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른 영역까지 마수(?)를 뻗치고 있다.◀'[공룡 잡아먹는 쿠팡(상)] 괴물이 되기까지' 기사에서 이어졌습니다.◆ 새벽배송업체들도 ‘악!’쿠팡의 마수(?)는 신규 시장인 새벽배송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마켓컬리, 배민찬, 헬로네이처 등 신규 혹은 중소형 업체들이 2015년부터 시장을 만들어 키워온 새벽배송시장
▶대표이사는 기업 내 최고 의사결정권자다. 기업 존망에 직결된 중대한 결정을 내리거나 일상적 관행에 변화를 꾀해 재무적 성과를 올리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도모해야 하는 자리이다. 대표이사의 의사결정, 리더십에 따라 기업이 흥할 수도 쇠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직함의 무게는 매우 무겁다고 할 수 있다.이렇듯 조직의 미래와 생사를 양어깨에 짊어져야 하기에 대표이사는 이사회를 통해 아주 신중하게 선택되고, 일단 선택된 이후에는 잘 바뀌지 않는 특징이
LG생활건강이 유튜브 구독자 1,500만 명을 보유한 세계적인 안무팀 ‘원밀리언댄스스튜디오(이하 원밀리언)’와 손잡고 온라인 전용 화장품 브랜드 ‘밀리언뷰티(Million Beauty)’를 선보인다.이번에 론칭하는 ‘밀리언뷰티’는 획일화된 기존 뷰티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삶을 즐기고 표현하는 사람을 위한 ‘퍼스널 케어 브랜드’를 지향한다. 밀리언뷰티는 일상에 필수적인 수분 관리와 메이크업을 무너뜨리는 다섯 가지 요소(퍼포먼스·타임·터치·다크닝·세범)를 차단하는 제품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하이드레이트 미 아쿠아 에이드 크림’을 포함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포춘코리아가 새로운 연재를 시작한다. 기회를 맞은 기업과 위기에 직면한 기업을 매달 한 곳씩 골라 그 이유를 분석하는 ‘이달의 기업 기상도’다. 그 첫 번째 ‘맑음’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드 보복 조치가 해제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평가 받는 기업 중 한 곳이다. 지난 연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서경배 회장이 포함된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서경배 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경영구조를 재편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모바일 동영상 소비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인 1스마트폰 시대, 빠른 이동통신 속도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튜브와 국내외 포탈, 통신사업자, SNS 등이 동영상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거기에 UCC가 가세하면서 모바일 동영상이 ‘킬러 콘텐츠’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모바일 마케팅을 필수로 여기고 있다.지난해 공중파 TV 광고보다 모바일 광고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한 점이 이를 입증한다. 그중에서도 모바일 동영상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에 힘을 쏟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