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개인 금융 회사인 소피(SoFi)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포춘US는 29일(현지 시간) 이 같이 보도하고 소피 고객들이 3주 안에 자신의 계정에 있는 암호화폐를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용자가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보유자산이 매각돼 상당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소피는 암호화폐 사업에 필요한 승인을 받거나 해체하는 조건으로 은행 인가를 받았다. 당시 연준은 소피의 암호화폐 거래 자회사인 소피 디지털 에셋이 '은행에 허용되지 않은 특정 암호
※ ‘[Peak Kakao?③] 이용우 의원 “카카오 논란, 모·자회사 동시상장 소홀히 한 대가”’에서 이어집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카오뱅크(2017~2020년) 초대 공동대표를 맡으며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초석을 다졌다. 당시 뱅크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며 업계 안팎으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 플랫폼 기업의 효율적인 시장 경쟁을 위해 적극적으로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이 의원은 최근 카카오 사태에 대해 "본질은 플랫폼 기업이 직면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사업 특성상 일
현대경제연구원, 동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을 거친 금융 전문가인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국내 두 번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로 직을 옮겼다. 수 년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 공동체를 경험한 그는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언젠가 벌어질 줄 알았다”며 “초기에 이해상충 문제를 간과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는 카카오의 각성이 아닌, 법 체계 개편을 해결책으로 꼽았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카카오는 모회사가 상장한 상태에서 자회사들이 반복해 상장하는 '동시상장' 문제
2022년 3월 연방 준비 기관(Fed)이 인플레이션의 상승에 맞서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후, 월스트리트의 고위 인사들은 앞다퉈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리포트를 내놨다.그들은 상승하는 차입 비용과 하늘을 찌를 듯한 소비자 물가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이 합쳐져서 경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 사람들은 '주요 경기 침체', '경제 허리케인', '대공황의 또 다른 변종' 등 자극적인 말들을 쏟아내기도 했다.하지만 연준의 첫 금리인상을 단행한지 20개월이 넘었고, 여전히 전문가들의 악몽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기를 기다리고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실시한 '2023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해외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의 협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주관사로 선정된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가 '마중 프로그램'과 '엔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마중 프로그램에는 클라우드 기반 B2B 서비스 관련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1위 기업 오케스트로 주식회사가 27일 열린 ‘제24회 SW(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SW산업인의날 행사는 SW산업인이 한국 경제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매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SW산업 발전 유공’에 대한 포상(훈장·포장 등 정부포상, 장관표창)과 함께, 올해 최고의 SW에 주어지는 '대한민국 SW 대상'과 '대한민국 SW 기술대상' 등의 시상이 이뤄졌다.글로벌 유니콘 소프트웨어 기업을 목표로 2018년 오케스트
2022년 10월15일 카카오가 멈췄다. 카카오가 입주해 있던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면서 127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가 이어졌다. 같은 시설을 쓰고 있던 네이버가 12시간 만에 서비스를 복구한 것과 대조됐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는 그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글로벌기업 수준과 동일한 안정성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시설 확충에 한해 언급했지만, 사석에서는 다른 기류가 읽혔다. 김범수 센터장이 계열사 자율 판단을 존중하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 경영 복귀를 검토한다
HR 플랫폼 기업 딜(Deel)의 COO는 “트렌드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기업이 채용 계획을 선제적으로 세우는 일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의 말이 현실이 되면, 이제 인력난은 없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비대면 수요가 폭증한 2020년 무렵, IT·스타트업 업계에선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치열했다. 주요 기업들은 ‘직전 연봉의 1.5배’ ‘사이닝 보너스(입사 인센티브) 1억원’ 등을 당근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문과생도 3개월 코딩 배우고 네이버·카카오 들어갔다” 같은 광고를 내
스케일업 전문 투자사 나눔엔젤스가 21일 인천 스타트업파크에서 뤼튼 테 크놀로지스와 함께 진행한 창업자를 위한 AI, HAPPY HOUR 프롬프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전했다.이번 프롬프톤 행사는 창업자를 위한 AI, HAPPY HOUR를 타이틀로 멘탈스케일업얼라인스 출범 1주념을 기념해 기획됐다.진대연 뤼튼 팀장의 AI 강의를 시작으로 뤼튼 AI 스튜디오를 활용해 팀별로 AI 툴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겸 굿라이프랩 대표가 축전 영상으로 참여자들을 격려하며 멘탈스케일업얼라이언스의 1 주년을
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21일(현지 시간)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의 팟캐스트 '왓 나우'에서 인공지능(AI) 덕분에 주 3일 근무가 가능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기계가 모든 의식주를 해결해주고, 사람들은 더 이상 열심히 일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다가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게이츠는 AI가 생산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AI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생산성 향상은 매우 흥미롭다"며 "몇몇 지루한 작업들을 없애주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생산 역량이 향상되면 기존과 다른 사회가 펼쳐진다고 강조했다. 일주일에 3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픈AI 이사회에 합류한다.서머스는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설립한 결제회사 블록, 부동산 거래 기술기업 도마 홀딩스, 소프트웨어 회사 스킬소프트 등에서 이사직을 맡은 경력이 있다. 또한 2011년부터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에서 특별 고문으로 활동한 인물이다.서머스는 경제학자와 정부 고위직에서 오랜기간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세계 경제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칠 영향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AI가 잠재력을 지녔지만 동시에 수많은 사람을 실직시킬
카카오는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 위원장을 포함한 1기 위원들을 만나 카카오의 쇄신을 위한 준법 경영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3일 밝혔다.카카오 측은 “준신위의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독립성 보장 및 준법 경영 체계 강화에 대한 카카오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준신위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 사항을 적극 반영하고자 이번 회동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카카오 측에 따르면, 준신위는 관계사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개혁하는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다만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면 각 사의 이사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1위 기업 오케스트로 주식회사가 2023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직 대규모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개발을 포함한 전직군 대상으로 세 자릿수 규모로 진행된다.채용 모집 분야는 ▲개발 ▲인프라 ▲연구개발(R&D) ▲경영지원 ▲영업 ▲교육 ▲컨설팅 ▲서비스기획 ▲사업관리 등 IT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직군이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역량 인터뷰, 처우 및 경력서류 제출, 컬쳐핏 인터뷰 후 합격자 발표 과정을 거치며, 개발 직군은 신입 지원자에 한해 서류전형 이후 코딩테스트를 실
국내 푸드테크 기업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의)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코엑스와 함께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 엑스포'를 개최했다.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를 아우르는 전 영역에서 로봇이나 AI 등의 첨단 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뜻한다. 러-우 전쟁으로 식량위기가 고조되며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무인매장, 대체육, 주방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열린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이어 올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자오창펑 CEO가 미국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스스로 CEO직에서 물러났다.미국 법무부는 21일(현지 시간) 바이낸스 불법사업을 확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비롯해 북한, 이란, 시리아 등 미국 제제 대상 국가 사용자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했다. 메릭 갈랜드 법무부 장관은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범죄수익 때문이었다"고 일침했다.자오창펑 CEO는 미국 법무부가 지적한 불법 거래 혐의를 인
반도체 스타트업 ‘파두’를 둘러싼 공모가 산정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해관계자를 향한 책임 추궁이 과열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Fadu)의 주가는 2만150원으로 전일 대비 1.92% 상승하며 마감했다. 52주 종가 기준 역대 최저치(1만7710원) 다음으로 낮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 최고가는 4만5000원으로 시가총액은 9811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상장한 파두는 2만7600원 주가로 시작해 9월 중순 4만5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2분기 실적 관련 의혹이 제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의 19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리야 수츠케버 오픈AI 이사회 이사가 직원들에게 에밋 시어 트위치 공동창업자를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한다고 알렸다. 또한 수츠케버는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가 자리로 복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시어는 20일(현지 시간) 공식적으로 오픈AI CEO로 임명됐다고 인정했다. 그는 X계정에 "인생에 한 번오는 기회인 오픈AI CEO가 되는 것을 고려해보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고민 끝에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의 다음 CEO로 미라 무라티
‘챗GPT’의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였던 샘 알트먼이 갑작스레 해임됨에 따라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주가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9% 상승한 377.2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샘 올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해 새로운 AI팀을 이끌 것이란 소식에 따른 것이다.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은 전 거래일인 지난 17일 올트먼이 오픈AI에서 해임됐다는 소식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3.95% 하락한 361.21
샘 알트먼 전 오픈AI CEO가 해임된 배경에 상업적 이용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최대 벤처캐피털을 설립한 마크 앤드리슨 a16z 공동창업자는 샘 알트먼 오픈AI 전 CEO가 해임된 다음날 18일(현지시간) X계정에서 기술 비관론자가 사건의 주동자라고 암시하는 게시글을 공유했다. 'Beff Jezos-e/acc'라는 계정이 매트 팔머 제너럴 패브리케이션 CEO의 기술 비관론자 비판에 호응하는 글이었다. 팔머는 18일 "비관론자에게, 우스꽝스러운 묘기를 부리며 총을 쐈으니 이제 모두가 당신을 예의 바른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강남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1호 민간모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출범식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에 결성된 국내 1호 민간 모펀드는 순수 민간 자본으로, 민간 운용사가 운용한다. 자금 규모는 1000억원으로, 관계사인 하나은행과 하나벤처스가 공동출자하고 하나벤처스를 운용사로 해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우선 투자한